후기

사라베스 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한 브런치 장소 공개_ 농부친구네 Friend of a Farmer!

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오늘도 가랑비가 내리는 흐린 날이였네요. 저는 요즘 학부모로써 새로운 삶에 다시 적응하느라 신기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학교에 가기만 하면 자유롭고 너무 좋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커가니 벌써 마음이 시원 섭섭합니당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지난 일주일간 여지껏 미뤄왔던 집안일과, 저를 위한 시간을 보냈어요. 카페에 앉아 여유있게 커피 한잔 마시며 곱절로 시간을 써야하는 영어 책도 읽기 시작했고요. 오늘은 남편과 단둘이 점심 데이트도 했어요. 강아지 딸래미랑 강아지공원가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놀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자유부인(인터넷상 용어?)이 된 첫날, 지난 월요일 저는 4년동안 수고한 저를 위해 오랜만에 비싼 브런치집에 가기로 했어요. 메디슨스퀘어공원 근처에 위치한 남편 회사까지 걸어서 남편을 데려다주고, 파크 애비뉴 어튬 이라는 식당에 가서 혼자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오픈이 11시 30분으로 늦더라고요. 1시간 반 이상 기다리기 싫어서 유니언스퀘어 카페에 갈려고 했는데 그 식당 역시.... 11시 30분 오픈... 비싼 브런치는 사치인가 하고 어디가지 고민하면서 집쪽으로 다시 걸어가다가 예전에 남편하고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 프렌드 오브 어 파머에 다녀왔어요.


아래 사진은 여행 책자에서도 본적 있으실까요? 아빙 플레이스라는 길에 아이비로 뒤덮인 예쁜집이라서?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것 같아요. 이 건물은 프렌드 오브 어 파머, 제가 다녀온 식당 건너편 코너에 있어요. 


사실 지난번에 남편하고 아이랑 방문했을때는 밖에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본건 처음이였어요. 줄까지 서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일, 주말 항상 사람들이 야외에 많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어요. 



빵을 직접 굽는지는 몰랐는데 내부에 베이커리가 있더라고요. 남편 회사 데려다줄때마다 지나가는길, 베이커리.... 어려운 영어도 아닌데 창문에 걸려있는데 왜 여지껏 몰랐징. 빵도 굽는구낭.... 싶었어여 ㅋㅋㅋ



1층은 거의 주방하고 바테이블밖에 없고요. 2층을 올라가야 테이블들 자리가 있어요. 실내 인테리어가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정말...  미국 농부의집같은 ㅋㅋㅋㅋㅋㅋ 과일 야채들도 바구니에 담겨있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것 같더라고요. 




저는 브런치의 대명사 에그베네딕트를 먹을까 하다가.........에그 플로렌틴(햄대신 시금치 들어간 수란요리)이랑 아침 칵테일의 대명사 미모사를 시켜먹었어요 ㅋㅋㅋㅋ 미모사는 생과일 오렌지주스로 만들은 걸 딱 알수 있게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이였고여 ㅋㅋㅋㅋ 에그플로렌틴은 진짜 맛있었어요. 버터맛 가득한 잉글리시머핀에, 시금치, 수란, 소스가 올라간건데.... 첫번째 바이트(가 한국말로 머져..ㅠㅠㅠ 0개국어..하는것인지 단어가 안떠오름)에서 와... 탄성이 나오는 맛이였어요. 꿀맛! 존맛탱?ㅋㅋㅋㅋ 같이 나오는 홈프라이드 감자도 맛있었어요! 



이렇게 혼자 여유부리며 하는 식사가.... 얼마만인지.... 눈물이 나올뻔 했지만, 행복한 날이기에 식사를 좋게 마무리하려고 라떼한잔도 시켜 마셨어요. 사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기대가 컸는지. 커피는 마실만했지만 진짜 맛있는 커피라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ㅋㅋㅋ



에그플로렌틴은 17불, 미모사 13불, 커피 5불25전에 텍스까지해서 38불 38전 나왔고요. 사실 팁은 평소대로라면 5-6불 주면될것 같은데 저는 기분이 좋아 팁을 많이 주고 나왔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끼에 50불 가까이 하는 식사는 물가 비싼 뉴욕에서 엄청 비싼편에 속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현지에 사는 저는 자주.... 이렇게 먹을 수는 없어요. 여행객인 여러분보다 못하져. 여행은 돈 쓰러 가는거니깐여.

비싸게 먹었지만 맛있게 식사했고 4년의 육아생활을 보상받은 기분이였어요. 

그래머시 쪽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것 같고, 관광객에게 유명한 집은 아니지만요. 에그 베네딕트를 먹으러 사라베스를 가야해! 하는 마음이 들때는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들도 찾아보시길 바래요. 스스로 맛집을 찾아낼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르니까요. 



요즘 뉴욕에 너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고 너무 많이, 빨리 변하고 있어서 제가 사랑했던 브런치 집이 2군데나 없어졌지만...... 이제 시간도 많겠다 제가 더 많은 곳 찾아서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즐겁게 여행계획짜고 행복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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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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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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