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Croque Monsieurㅣ뉴욕 유니언스퀘어 근처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La Maison Du Croque Monsieur





제가 뉴욕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자주 찾았던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규모도 작고, 다른 뉴욕의 카페들에 비교하여 많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굉장히 아늑하고 조용해요.
그래서 제가 집중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사무실에 있긴 싫을 때
노트북이랑 노트랑 펜만 덜렁 챙겨서 늘 찾았던, 그런 소중한 저만의 히든스팟입니다-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라 메종 드 크로크 무슈 (이하 크로크무슈)는 뉴욕 유니언스퀘어와 파슨스 패션스쿨 근처에 있어요.
지난번 뉴욕 팟타이/쌀국수 맛집으로 제가 소개시켜 드렸던 '사이공마켓'과도 가까워서
'사이공마켓'에서 식사하신 후에 잠깐 들러도 좋을만한 곳이예요.






이게 크로크무슈의 간판이에요.
길을 걷다보면 조그만 크로크무슈 간판이 보인답니다.

따로 입간판이 서 있는 것도 아니고, 매장자체가 화려한 것도 아니기에 지나치기 쉬워요 ㅎㅎㅎㅎ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매장의 모습이에요.

뉴욕 크로크무슈는 1층과 2층으로 이뤄진 카페고, 1층엔 테이블이 2개정도? 2층엔 테이블이 한... 7개정도 마련되어 있어요.
생긴지 꽤 된 카페라서 그런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제가 좋아하는 진짜 딱 '미국감성' 카페입니다.





남편이 주문을 하는 동안 카운터 주변의 모습을 좀 담아봤어요.

맛있는 빵들과 도넛, 그리고 간단히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사과나 바나나, 시리얼 바, 
그리고 개별 포장된 머핀들이 늘어져 있었습니당.

뉴욕의 숨겨진 카페인 이 '크로크무슈' 카페는 사실 카페이름에서 느껴지듯
'크로크무슈(Croque Monsieur)' 메뉴로 굉장히 유명해요.
크로크무슈 다들 잘 아시죠? 흰빵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납작하게 구워낸 프랑스식 샌드위치-
이 카페에 오시면 다양한 크로크무슈를 맛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주인아저씨 말씀에 따르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크로크무슈를 테이크아웃 해 가려고 해서
아침시간대에 매장이 가장 바쁘고 정신없다고 하더라고요.





주문한 커피와 도넛을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가 주문한 커피(남편은 카페모카를,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해써요)를 정성스레 만들고 있는 주인아저씨.

저 아저씨는 사실 좀 무뚝뚝해요.
매장에 들어서면 으레 인사를 건네는 친절하고 웃음기 가득한 직원의 모습이 아니랍니다.
손님이 오면 오나부다... 손님이 가면 가나부다... 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저도 몇년 전 이 크로크무슈 카페에 처음 왔을 때 속으로 '뭐 이리 불친절한 사람이 다 있어!' 싶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서로 안면을 많이 튼 사이인데도 불친절한거 보면 그냥 저 아저씨 성격인거 같아요 ㅋㅋㅋㅋ....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인아저씨의 불친절한 표정과 말투에 넘 상처받지 마시길.....




참!
저희가 커피와 함께 주문한 도넛을 소개 안 해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크로크무슈 카페에서는 '도우도넛(Dough Doughnuts)'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우도넛은 뉴욕에서 굉장히 유명한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요.
그 곳에서 매일 아침마다 신선한 도넛을 오더해서 마진 조금 붙여서 판매하는 거지요.
그래서 도우도넛이 먹고싶을 때마다 멀리 있는 매장에 가지 않고도 이 곳에서 맛을 볼 수 있어요.

오후 늦은시간대에 가면 준비되어 있던 도우도넛이 금새 동이 나니 이른시각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1층에 마련되어 있는 앙증맞은 테이블과 의자-





이 앙증맞은 테이블과 의자 뒷쪽으로는 이렇게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당.
상당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계단이에요.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이렇게 멋진 글귀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Good things happen to those who hustle - Angis Nin 이라는 문장은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 뭐 이런 뜻이고요,
Dreams are necessary to life - Angis Nin 이라는 문장은 꿈을 가져라... 뭐 이런 뜻이에요ㅋㅋㅋㅋ





짜잔-
크로크무슈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 공간이 펼쳐집니다.

각 테이블마다 일을 하는, 공부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했어요.
창가에도 의자가 몇 개 놓여있어서 도란도란 친구들하고 마주앉아 수다떨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분위기가 너무 아늑하고 포근해서 사실 여기 앉아서 책을 읽다보면 잠이 솔솔 쏟아질 정도에요.





남편을 만나기 전부터 제가 (혼자서) 자주찾던 카페를 
이제는 남편과 함께 올 수 있어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제가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을 남편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모카와 라떼, 그리고 도넛을 받아들고 자리에 착석!





하 진짜 내 사랑 도우도넛...

원래는 초콜렛으로 코팅되어 있는 도넛을 먹으려고 했는데 (사실 그게 젤 맛있음)
남편이 너무 단 것은 몸에 안좋다고 해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주문했는데요,
와 - 넘 담백하고 고소하니 아주 맛있었어요.

도우도넛은 일반 도넛에 비해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둘이 먹어도 배가 불러요.
뉴욕 도우도넛 가시는 분들은 1인 1도넛 말고 2인 1도넛 하셔도 충분할듯요.
물론 디저트 개념이 아닌 식사대용으로 드시는거면 1인 2도넛도 모자라겠지요 크크크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남편과 도란도란 수다꽃을 피우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나섰어요.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니 조심 또 조심.

라메종 드 크로크무슈 - 뉴욕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뉴욕 유니언스퀘어 쪽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들러서 뉴욕 도우도넛과 크로크무슈, 그리고 맛있는 라떼를 꼭 드셔보세요!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8-06-2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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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 · 댓글 29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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