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s Wife Freda
뉴욕 소호에 오며가며 자주 들르는 브런치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2~3년전 까지만 해도 그리 유명한? 곳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어느 순간부터 확! 뜨게되면서 요즘은 기본 30분 이상은 대기를 해야
입장이 가능한 핫! 브런치 플레이스로 자리매김을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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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쯤 마지막으로 갔을 때 찍은 사진이라 사진 속 사람들 옷차림들이 두껍두껍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오전...10시쯤 이었던거 같아요.
브런치를 먹으러 많이들 나올 시간이기는 했지만, 소호의 다른 브런치가게들에 비해 유난히 대기줄이 긴 곳이 바로
오늘 제가 소개시켜 드릴 잭스 와이프 프레다(Jack's Wife Freda)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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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에요.
매장 한 가운데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고 그 주위로 작은 테이블 10개정도가 쭉 놓여있는..
뉴욕 특유의 자그마한 브런치 가게의 정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외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두개정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그리 좋지도 않은데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아무도 야외테이블에는 앉질 않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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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날 빨리 아점을 해결하고 어퍼이스트로 미팅을 가야했기에
'나 혼자니까 바 테이블에 앉아도 되지?' 하고 따로 대기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혼밥을 하면 이런게 참 좋아요 ㅋ_ㅋ
굳이 테이블에 앉지 않아도 바쪽에 혼자 앉아서 빠르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깐.
매장 안쪽까지 길게 대기줄이 늘어서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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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자리들은 북적북적 발 디딜 틈조차 없었지만
바테이블은 이렇게 텅텅 비어있었어요.
굳이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이렇게 바 테이블을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아니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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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시키면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생각하며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는 중.
항상 여기 잭스와이프프레다에 오면 저는 스크램블 에그만 먹었었는데 이 날은 왠지 든든하게 먹어보고 싶었어요.
가격대는 보통 15불에서 20불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1인기준입니다.
뉴욕 소호 한복판의 핫한 브런치집 치고는 상당히 양호한 가격대예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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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끝에 드디어 주문을 하고 매장안을 카메라에 좀 담아봤어요.
상당히 비좁고 오래된 느낌이 나는. 그래서 더 정감있는 잭스와이프프레다 예요.
상호명을 보면 아시겠지만 프레다는 이 가게 최초 설립자고 잭은 그 분의 남편분이라구 해요.
프레다가 가장 자신있어하던 샥슈카와 스크램블 에그와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를 오픈했다가
그 환상적인 맛에 입소문을 타며 지금은 미국 전역에 이런 음식점을 내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맨 아래쪽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 윗부분에 오래된 흑백 결혼사진이 하나 붙어있죠?
저 분들이 바로 잭(Jack)하고 프레다(Freda)라는 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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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혼자 멀뚱멀뚱 앉아있는데 바에서 일하는 마리오(Mario)라는 직원분이
계속 말도 걸어주시고, 시덥잖은 농담도 던져주시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나 여기 되게 오랜만에 온다?' 라고 하니까 '아 그래? 우리 며칠전에 이거 만들었다!?' 하면서
엽서 한장을 주시더라고요.
유명세를 타면서 이제 이런것도 찍어낼 수 있게 되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이 엽서는 제가 잘 챙겨왔고 지금은 책갈피로 쓰고 있어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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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마리오가 추천해 준 생과일주스에요.
칸탈로프라는 메론맛이 나는 과일을 차갑게 해서 착즙한건데, 칸탈로프가 혈관청소에 굉장히 좋은 과일이라고 해요.
그래서 기름진 음식이나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원래는 다이어트 콜라를 먹으려고 했는데 마리오가 이거 꼭 마셔봐야 한다고
강추하길래 주문했는데 와... 최고! 잭스와이프프레다 가실 분들은 꼭 이 칸탈로프 주스를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봄-여름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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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이 날 제가 주문한 음식은 'Mediterranean Breakfast'였어요.
2개의 계란과, 샐러드, 그릭요거트, 아보카도, 그리고 피타브레드가 나오는 메뉴에요.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피타브래드 위에 계란과 샐러드, 아보카도를 올려서 먹으면 아주 꿀맛이에요.
소스가 좀 필요할거 같아서 핫소스랑 케찹을 달라고 부탁했는데,
저 와사비 핫소스가 진짜 와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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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꾸 밥 한술 먹고 사진찍고 그러니까 마리오가 자기도 좀 찍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싫다고 싫다고 비키라고 하니까 마지막 사진에서는 이제 본인이 알아서 사진속에 깨알같이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친구에요.
저렇게 생겼어도(?) 저보다 3살이나 어린 동생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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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니까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 바 테이블 안쪽에 놓여있는 형형색색의 식기들, 칵테일을 만드는 마리오의 현란한 솜씨들을
구경할 수 있으니 더 좋았던거 같아요.
테이블자리에 앉았다면 놓쳤을 모든것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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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계산을 마치고 일어나려 하는데,
마리오가 나에게 준 선물! (사실 이건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래요)
예쁜 잭스와이프프레다 성냥과 다크초콜렛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밥 다 먹고 주는 껌이나 사탕같은 뭐 그런개념인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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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을 보면 프레다의 비밀 레시피들이 가득가득 숨겨져 있다고 해서
하나 사올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사실 집에서 해먹는것보다 사먹는게 더 많으니... 고이 내려놓고 나오는걸로 ㅋ_ㅋ
요리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건강한 식단으로!)은
저 책 구매하시면 프레다의 맛있는 레시피들을 많이 배워보실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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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잭스와이프프레다!
오늘두 잘 먹었어!
다음에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