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에서의 첫아침은 백년전통의 베이글로..
Barney Greengrass
바니 그린그래스
뉴욕에 다녀와서 유브갓메일을 다시 본적이 있다...
영화속에서 맥라이언이 브런치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마치 배경이 이곳 바니 그린그래스 같았다..
(물론 아무리 찾아봐도 이곳이 촬영지라는 말이 없으므로 단순히 내 착각이겠지만...)
바니 그린그래스는 극중 맥라이언이 사랑한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백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델리아니던가..
어쩌면 어쩌면 그럴수도 있지않을까...혼자 기분좋은 착각속에 빠졌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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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사이에서의 유명세와는 달리 한국관광객들에게 그리 유명한거같지않아..오히려 조금 기분 좋았던곳...
최근 뉴욕의 전통델리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는 추세라는 이야기에 뉴욕도 별수없구나..싶으면서도...
이곳은 오래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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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입구로 들어서면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한듯한 식료품매장이 있고...음식을 구경하고...주문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에...
순간 옛날 흑백영화 속 뉴욕으로 들아온듯한 느낌에 기분좋은 소름이 돋았다....
멍하니 그광경을 구경하다 정신을 추스리고 주위를 둘러보니..가게 안쪽에 작은 문이 있고..거기로 들어가니 식당좌석이 나왔다..
( 이곳은 훈제생선이 유명하다더니...딱 눈에 띄는 스모크피쉬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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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인용 작은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었고...좌석이 모두 만석이었다.
뉴욕에 온지 24시간도 안되는 어리버리 관광객에게는 허들이 높아 보이는 현지인들의 활기참이다...
좀더 관광객많고 접근성좋은곳으로 갈걸그랬나..싶다가도...용기를내서 자리를 찾아본다..
그때 가장 안쪽좌석 손님이 일어나는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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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담당서버가 메뉴를 주고 떠나셨다...
메뉴가 꽤 많았기때문에 고민을 좀 했지만...일단 그냥 젤위에 있는 베이글과 연어와 계란 메뉴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손님들의 테이블에 오렌지쥬스가 있기에...나도 오렌지쥬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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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정말 맛있는 오렌지쥬스였다...
그리고 접시위 커다란 크림치즈에 내적비명...이정도는 발라먹어 줘야지...역시 베이글엔 크림치즈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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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비주얼을 자랑하는 맛있게 구워진 베이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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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스크램블에그(?)가 나왔다...
아..내가 주문한게 이거였구나...ㅋㅋ 다행이다...
(다녀와서 검색하니 염장연어와 오믈렛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익히지않은 연어는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
운이 좋게도 괜찮은 메뉴선정이었던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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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을까 고민도 잠시..본능에 몸을 맡겨서 크림치즈를 베이글에 듬뿍 바르고..
스크램블에그를 올려 한입 먹었는데...그것은 실로 아름다운 맛이었다....이것이 뉴욕의맛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