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여행 _ 브루클린 브런치 카페, Bakeri

Bakeri는 노르웨이 말로 빵집이라는 뜻이다. 이곳의 주인이 노르웨이 출신일 거라는 추측은 어렵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 빈티지로 가득한 내부가 마치 북유럽으로 날아온 듯한 느낌을 준다. 브루클린 여행이 아니라 북유럽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고. 1970년대의 미국 공장에서 입었을 법한 스타일의 작업복도 분위기를 더한다. 유럽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을 거슬러 1960년대~70년대 미국의 작은 빵집에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했다.

내가 좋아하는 낡은 느낌의 가구, 손으로 만드는 빵과 쿠키들, 작은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과 스텝들의 움직임이 기분 좋은 곳! 뉴욕여행 중 브루클린 브런치 카페를 찾는다면 꼭 한 번 찾으라 권하고 싶은 곳, 베이커리다.

한 쪽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한 쪽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한 공간에 있지만 다른 움직임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인근의 주민들은 물론 주변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베이커리를 찾는다. 가게가 작아서 앉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훨씬 많았다. 평소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묘하게도 베이커리는 싫지 않았다. 짜증스러운 북적거림이 아니라 뭔가 살아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따뜻함이 있었달까? 




내부가 좁아! 한가롭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더라.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야 알았다. 화장실인 줄 알고 연 문이 가게 뒤쪽의 파티오로 이어졌다. 와... 작은 연못을 두고 딱 고만한 크기의 정원, 테이블들이 놓여 있더라. 겨울에는 좀 무리겠지만 요즈음의 날씨면 앉아 식사를 하거나 차 한 잔을 하기에 더없이 좋겠다.




이날 내가 주문한 것은 싹 채소와 말린 크랜베리, 토마토를 넣은 샌드위치와 오늘의 수프! 여기서는 혼자서 2개 주문하면 안 된다. 양이 꽤 넉넉했거든. 특히 오늘의 수프의 경우 양도 넉넉하고 감자칩이 함께 나온다. 샌드위치도 작아 보였는데 오~ 맛도 양도 좋더라. 양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메뉴 하나 정도 주문해서 간단한 점심, 혹은 오후 스낵으로 먹음 좋겠다. 



매일 굽는 빵과 샐러드, 샌드위치가 브루클린 카페 베이커리의 주메뉴다. 커피도 평이 좋다. 새벽 4시부터 그날 판매할 빵을 굽고 아침 7시에 문을 연다. 인근의 레스토랑에서도 베이커리의 빵을 사러 올 정도로 맛이 좋다. 손님의 70%는 브루클린에 사는 유럽 사람들이다. 나머지 30프로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다른 동네 사람들이거나 여행자들. 물론 여행자들도 동양인보다는 파란 눈의 서양인들이 대부분이다. 간간이 뉴욕여행을 온 일본 여행객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동양인은 거의 없었더랬다. 검색해보니 한국 여행자들의 리뷰가 좀 올라와 있긴 하더라. 아.. 내 책을 보고 찾아간 분들이면 좋겠다. 

트루뉴욕 브루클린을 쓸 때만 해도 검색이 전혀 안됐었걸랑! :) 


나무 냄새와 빵굽는 냄새가 뒤섞여 따뜻했던 베이커리의 공기. 매우 재미있게도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여자!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와 그린포인트에서 이스트 빌리지까지 점포를 확장했다. 와우! 2014년 그린포인트에 1개점이 있었던 가게가 이렇게 성장했다니, 왠지 기분 좋다. 내가 찍은 장소가 잘되면 기분이 좋더라고. 뭔가 내 촉이 인정받은 기분이랄까? 3개점 모두 분위기가 좀 다르니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숙소에서 가깝거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라 가보자. 사진 속의 장소는 윌리엄스버그 점이다!


Home Home East Village Williamsburg Greenpoint Bread & Cake Catering Shop Our Morning Hours About Home East Village Williamsburg Greenpoint Bread & Cake Catering Shop Our Morning Hours About Sign up for holiday specials Email Address * www.bakeribrookl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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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i 150 Wythe Ave, Brooklyn, NY 112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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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i
이스트빌리지 / 윌리엄스버그 / 그린포인트
월~금 07:00~19:00 / 토,일 08:00~19:00

트루 뉴욕 브루클린 저자 김주영 출판 터닝포인트 발매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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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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