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시현이의 포틀랜드 여행기
어찌보면 이 글이 1일차 글이 될 듯 ㅎㅎ
지난 글 방금 다시 읽어보고
딱히 별 내용이 없어서 놀랬다
무튼
1일차 2019. 08. 31 토요일
다운타운 걸어다니다가
발견한 큰 쇼핑몰
NORDSTROM 말고
다른 큰 쇼핑몰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무튼 여기서 빅시도 가고,
이 쇼핑몰 맞은편에
애플 피오니어 스토어 있어서
당장 달려갔다 :)
맥북 사러 가서 결제하려고 내 BMO 카드 내밀었는데
결제가 안되는거ㅠㅠ
캐나다 데빗이라서 해외 결제 한도가 1000불이었다...ㅎ
그래서 현금인출 해오라는거,
ATM으로 달려갔는데 현금 인출 한도도,, 1000불 그것도 캐달로,,
그래서 우선 돈 되는만큼만 뽑고
맥북은 다음날에 사는걸로 미루고
Saturday Market 으로 갔다.
걸어 가는 길에 만난 벽화,,
너가 그렇게 서있으면 무서운줄 알아?!
무서웠다....
아니 사실 그 마켓으로 가는 길에 차이니즈 가든도 있고
차이나 타운 같은 곳을 지나가야하는데
홈리스들도 많고, 저렇게 생긴 사람들이 바에 줄서서 노래부르고 담배피고 있어서
굉장히 떨면서 지나감 ㅋㅋㅋㅋ
여기는 생긴게 참 특이하다고 소문난
부두도넛
도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나한테는 블루스타로 충분했다 ㅎㅎ
동생이 부두도넛보다 블루스타가 더 맛있다고 추천해준걸 보면
부두도넛은 비주얼로 먹는듯
내가 여길 간 이유>>
포틀랜드 슬로건이
부두도넛 바로 맞은편에 있다
주차장에 있어서 이게 모지? 싶을 수 있지만
KEEP PORTLAND WEIRD
이게 포틀랜드 슬로건인데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힙스터의 도시라고 불리는건
사실 잘 이해 못하겠지만
미국사람들한테는 그렇단다
버스킹도 많이 하는데
이 사람들은 진짜 신들린 연주였음
진짜 많은 사람들이 서서 구경했다 !
Saturday Market 은 이름과 다르게
일요일에도 열릴 때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내가 간 주였다
안그래도 작은 도시인 포틀랜드에서
이렇게 큰 마켓을 하니까
주말엔 사람들이 여기서 다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진짜 사람 많았다!
다운타운에 사람 진짜 없었던 이유가 여기 다 있다.
혼자 돌아다니면서
잘도 놀았다
ㅋㅋㅋㅋㅋ
구경할 거리도 많고
예전 한국에서 귀걸이 플리마켓 비지니스 하던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경인이랑 리..ㅋ 큼큼
무튼 고생 많이 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지나가는 여성분한테
사진 찍어달라니까
아 자기 사진 찍는거 굉장히 좋아한다고~!
이러면서 신나게 찍어주심
너무 눈부신 순간이었던거
빼면 완벽 그자체
나는 사실 이런 마켓에서 쇼핑하는거 잘 안해서
구경만 한창하다가 (진짜 컸다..)
안쪽에 들어가니까 푸드코트, 공원 있어서
피치레몬 아이스크림 사서
공원에 앉아서 버스킹 들으면서
날씨 인조이 했다
분수대에서 이렇게 애기들 놀고있는데
나도 어찌나 같이 놀고 싶던지
나도 어렸을 때
전북도청 분수대에서 물놀이 많이 했는데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앉아있다가
바로 옆에 강이 있길래 구경하러 가서
사진 찍고 있는데
홈리스가 걸어오더니 말을 거는거
무시했더니 왜 무시하냐고 지랄
나보고 어쩌라고
옆에 있던 외국인 아저씨가 구해줘서
같이 빠져나왔다.
그러고 마켓에서 놓친것 없이 다 구경하고
나이키 커뮤니티 센터로 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다.
여기 공원 옆에 차이니즈 가든 있긴 한데
나는 중국식 정원이나 일본식 정원 관심 엑스라서
(그런 곳에는 홈리스가 왜 때문인지 너무 많다)
(냄새도 조금 이상한 것 같고)
그치만 내가 일하는 알바 사장이 차이니즈 가든 예쁘다고 하긴 했다.
밴쿠버든 포틀랜드든 여행가시는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나는 버스를 그렇게 많이 타지 않고 그냥 걸어다녀서
버스 표를 그냥 그때 그때 결제했는데 이걸 한번 탈 때 2.5불 내면
2.5시간 동안 탈 수 있다
얼마든지 언제든지 무슨버스든!
버스타고 여기서 내려서
6번 버스 타고 가야하는데
느낌있어서 찍어둔 사진
왜 다시보니까 그냥.. 건물.. ㅎㅎㅎㅎ
나이키 커뮤니티 팩토리
다운타운에도 나이키 샵 있는데
여길 왜 가냐면
훨씬 저렴하다
포틀랜드가 나이키의 본고장이랬나?
사실 그런건 잘 모르고 그냥 유명해서 가봤는데
세금 없는 와중에
세일을 이렇게 많이 ?
라는 생각으로 하나 샀다.
이렇게 진짜 공장처럼 생김
근데 그래도 깨끗한 피팅룸도 있다
단점은 사람이 많다는거,,
운동화 하나 산다고 10분은 줄 서서 기다린 듯
아 왜 이렇게 보니까 안예뻐 보이지
120불 > 70불로 할인하고
신어보니까 너무 편해서
이건 러닝 각이다 하고
집어들고 줄 서서 샀다.
밴쿠버 오자마자 아파서
아직 러닝 안했지만
곧 내 착붙 런닝화가 될 아가다.
PIONEER COURTHOUSE SQUARE
포틀랜드에서 만나본 건물 중 그나마 멋지게 생긴 건물
여기선 사진 이틀이나 찍음 ^_____^
여기가 제일 포틀랜드 중심에 있는 광장인데
원래는 여기서 뭐 예쁜거로 꾸며놓기도 한다는데
그리고 사람도 정말 많다는데,,
내가 간 날은 주말 + 공휴일이라
다들 마켓에서 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 사람들처럼 이 의자에 앉듯이 누워서
아니 눕듯이 앉고서
내 최애 드링크
스트로베리 아사히 리프레셔 마시면서
오늘 하루 종일 거의 이만보를 걸어준 다리에게
쉴 시간을 줬다.
근데 마침 또 내가 앉아있던 바닥에 벽돌에 이름들이 새겨 있던거
저기 계시는 노부부 께서 엄청 찾고 있던 이름이 내 발 밑에 있었어서
그거 사진 찍고 가셨다
ㅋㅋㅋ
앉아서 쉬고 있는데 바로 보이는 미국 국기
내가 바로 미국에 있구나
다시 한번 실감을 나게 해주던 순간 이었다 헤헤
그렇게 노래를 들으면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옆에 앉은 남자애가
자기도 쉬다가 말을 거는거
이집트에서 온 친군데
일주일 전에 포틀랜드로 교환 학생 왔다고
3개월 있다가 간다고 했다
육상 선수라서 맨날 헬스장간다고 해서
우리 진짜 취향 안맞다 하면서 엄청 웃었는데
내일 뭐하냐고 자기랑 공원가서 운동하자는거
ㅋㅋㅋㅋ,,,,,,,
이 친구랑 거의 두시간 동안 떠들면서
앉아서 쉬다가
점점 배가 고파지는데
자꾸 워터프론트 가서 선셋 보자길래
나 진짜 피곤하니까 다음에 기회되면 보자고 했다
그래서 집 들어가기전에 뭐할거 없냐고 그래서
메이크업 리무버 사러 갈거라니까
데려다 준다고 해서 같이 간 드럭스토어
하이 포틀랜드 써있는거
산타할아버지처럼 읽어서
에스컬에서 엄청 크게 웃어버림
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저 친구랑 헤어지고
호스텔로 들어와서 체크인 하고
짐 정리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호스텔 카페로 가서
감튀랑 아이스티를 시켰다.
사실 맛이 있었는지 맛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루종일 진통제만 오지게 먹으니까
약에 취해있어서
이젠 뭐라도 먹어야 겠어서 먹은건데
두개 먹자마자 씹는거 삼키는거 너무 아파서
동생한테 칭얼대면서 못먹겠다고 그러고
동생은 10조각이라도 먹으라고 그래서
꾸역꾸역 입에 넣고 약 먹었다.
이때가 가장 아팠던 날이었던 듯
아 그리고 호스텔에 얼음팩 있냐고 물어보니까
에코프렌들리라서 자기네는 비닐봉지가 없다고 했다ㅠㅠ
그래서 호스텔 카페에서 자기네도 비닐봉지는 없는데 베이커리 백에 담아줄게 하고 담아준게
저만큼,, 정이 넘쳐 ㅋㅋㅋ
얼음이 너무 빨리 녹고 물이 자꾸 새서 결국 얼음찜질 오래 못했지만
그래도 정성에 감동먹었다 :)
씻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도미토리라서 4명 쉐어룸이었는데
내 위에 침대에서 자는 친구가 들어왔다.
나 밴쿠버에서 왔다니까 자기 시애틀 사는데 밴쿠버 12년에 한번 가보고
더이상 가고싶지 않다고
입국심사 할 때 자기만 다른 방에 가둬놓고 심문했다고
배드메모리라고 했다ㅠㅠ
그거 인종차별이라 그렇다는데
나도 같이 어이없어해줬다.
사랑니 때문에 아프다니까
자기 한달전에 뽑았는데
수면마취 썰도 풀어주고
드로잉 클래스도 추천해줬다.
여행하고 싶으면 구경 다녀도 되는데
쉬러 왔으면 한번 가보라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바로 등록했다 !
2시간내내 웃고 떠들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잠들었다
앰버랑 엄청 떠든 시간들이 너무 좋았어서
아침일찍 떠난다길래
일어나자마자 내가 떠나는 앰버 붙잡고 사진찍자고 했다 헤헤
다음에 한국에 와서 살고 싶다고 그래서
(어느 나라든 가서 살고 싶은데 특히 한국이라고 했다)
내가 한국와서 영어선생님 하라고 했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한국어로 된 노래 완곡하면
100,000불 주는 콘테스트 있어서
자기 그거 시도하려고
2NE1 아파 연습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고 그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ㅎㅎ
이렇게 걱정했던 포틀랜드 여행 1일차가 잘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