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버스 이용 후기남깁니다.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뭐 이정도로 보심 될거같아요.
여행가면 예상치 못한 사소한 것도 당황스럽게 다가오잖아요.
한국에서는 시외버스를 탈때 그냥 시간맞춰 가서 타고 예상시간에 비슷하게 도착하는게 보편적인 모습인데,
메가버스는 정말 그런 평범함을 기대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전 워싱턴 왕복, 필라델피아 왕복으로 이렇게 네번을 탔어요.
1. 뉴욕→워싱턴:
출발시간(오후2:30) 됐는데 교통체증때문에 몇 분 늦는다면서 직원이 막 인도에서 말했는데, 약속된 시간이 돼도 버스가 안왔어요. 그런식으로 두번정도 시간 말해줬고 정확히 40분 늦게 출발. 전 jfk도착하자마자 워싱턴가는 일정잡아서 버스시간 여유있게 예매했는데, 비행기도 살짝 지연되는 바람에 불안한것보다 돈 더 내는게 낫겠다 싶어 인천 이륙직전 비행기에서 다음버스까지 이중으로 구매해놓은상태였기 떄문에 돈이 많이 들었어요. 심지어 2:30분차 간당간당 탈수 있을거 같아 택시까지 타고 갔는데... 제 케리어가 크고 무거워서 추가요금도 낼 수 있겠다 미리 염두에 두고 현금 준비했는데. 다행히 그건 내지 않았어요.
2. 워싱턴→뉴욕:
출발시간(오후5시) 정시출발 했어요. 근데 제 짐이 무겁다면서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무려20달러. 너무 비싼것 같다며 몇번 말했지만 더 나갔다간 못탈거 같아 워싱턴 올때 안낸 금액 지금 한번에 낸다 생각하며 그냥 드렸어요. 아 이번엔 제대로 가나보다 했는데, 차가 슬슬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늦게 도착하겠다 싶었는데 중간에 가다가 도로에 갑자기 서더라구요. 그렇게 한 30분?은 뙤약볕에 서 있었던거 같아요. 옆사람한테 이 버스 지금 왜 안가는거냐 물었더니 자기도 모르겠대요. 다른 외국인 승객 대부분 딱히 이게 왜 안가는건지 큰 관심 없어보였어요. 뉴욕에 원래 9:30도착인데 그 버스 10시50분에 도착했어요. 고통이었어요.
3. 뉴욕→필라델피아:
출발시간(오전10:20) 정시출발 했어요. 11:20에 비지터센터에 도착인데 11시5분쯤 비지터센터쪽에 잠깐 서더라구요. 근데 도착시간도 아니고 얘네가 늦었음 늦었지 절대 일찍 내릴거라곤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또 뭐 막혀서 거의 다와서 잠깐 서있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도착이었더라구요. 거기가 종착지가 아니고 십분 더 타고 가면 30th station이 종착이라 전 거기서 내렸어요.
4. 필라델피아→뉴욕:
필라델피아가 생각보다 굉장히 조용하고 조용한 동네더라구요. 강한 햇살과 고요함에 살짝 지쳐 미술관 패스했더니 시간이 많이 비어서 일찍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음 그렇게 해야겠다 싶어 정류장으로 미리갔어요. 메가버스 놓쳤을때 추가 요금내면 다음버스 탈수 있다는 글을 봐서, 일찍 갔을때 자리가 있으면 그것도 탑승이 가능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오전에 정류장을 잘못내려 동선이 반대로 바뀌는 바람에 원래는 30th에서 타야되는데 우선은 가까운 비지터센터로 갔지요. 버스가 예상 도착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왔어요. 기사가 딱히 승객들 티켓을 제대로 확인 안하는 듯 싶었으나 저는 우선 티켓을 들고 가서 말을 하긴 했어요. 내 예약 시간은 이건데 지금 이 버스를 타고 싶다. 했더니 시간차이 왜이렇게 많이나냐며.. 그리고 정류장도 다르다며 확답을 안주더라구요. 자리는 엄청 많이 비어있었는데... 그래서 지금 난 이 버스를 타야만 하는데, 내가 너한테 얼마주면 되겠니. 하니까 타라고 하더라구요.
결론:
무거운 짐 추가비용 낼 수 도 있고 안 낼 수도 있다. 버스 기사들마다 다르다. 출발 도착시간을 절대 믿지말아라. 메가버스는 정답이 없다.
그리고 해지고 뜨는 시간대에 버스 타시면 앞쪽 창가는 피하는게 좋더라구요. 특별히 추가 몇달러 낼 필요 없을거 같아요. 햇빛이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