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샌프인, LA아웃 동방항공 후기] 중국 동방항공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 바라며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추석연휴 미서부 여행 끝내고 하나씩 후기 남기는 중입니다.

지난버 유니버셜 이용 팁에 이어서 이번에는


중국동방항공으로 샌프란 in, LA out  동방항공 이용 후기 남기려고 합니다.

* 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쭉쭉 내리셔서 정리해놓은 부분만 읽어주세요~~


여행의 시작은 우선 항공권 구입이죠!

많은 분들이 그러하신 것 처럼 항공권 구입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비수기 여행이라면 저도 당연히 국적기를 이용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여행 기간은 황금 중에서도 빅 황금... 몇십년 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2017년 추석 연휴 였기에!!

피하고 싶었던 중국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ㅠㅠㅠ (당근 가격 때문에ㅠㅠ)



우선 제가 티켓을  구매한 시기는 여행 3개월여 전인 6월 20일 경이구요,

이미 그때는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이 거의 나간 상태였습니다.

거의 모든 사이트들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이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많이들 이용하시는 싱가폴 항공 등은 대기좌석.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대기좌석도 여기저기 많이 걸어놔봤지만 이미 대기조차 받지 않는 항공권이 많았구요.



바로 좌석 확약이 가능한 경우는 160만원 이상.. 또르륵...

부담이 안될 수가 없는 금액이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뿌리칠 수 없는 가격의 유혹으로 저를 붙잡는.... 중국 항공사들ㅠㅠㅠㅠㅠ



자, 그래서 정말 블로그 및 관련 카페에 있는 모든 동방항공 관련 후기를 다 읽었습니다ㅎㅎㅎㅎㅎ

어떤 노선이든 상관 없이 정말 다 읽었구요,



동방항공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1. 연착

2. 수하물 분실

3. 기.내.식


이었습니다. 기내식이야 그렇다쳐도

말이야 간단하지 짧은 여행 기간에 연착이랑 수하물 분실이라는게 얼마나 큰 위험 부담입니까ㅠㅠㅠㅠ

하지만 자매가 함께하는 여행에, 거의 120만원 돈을 아끼게 되면 숙박료에 맞먹는 금액이었기에 당연히 고민했구요,



최종적으로는 977,200원에 청도 경유 샌프란 in, 난징 경유 LA out 항공권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근데 아시져??? 비수기에는 동방항공 정말 싸게는 50만원대로도 미국행 항공권 구입 가능합니다ㅠㅠㅠㅠ)




먼저, 샌프란 in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 9/28 오전 8시 인천에서 청도로 가는 대한항공(공동운항) MU8359편 _ 1시간 연착 / 수하물 무사 도착

(청도 공항에서 원래는 5시간 경유 예정)

- 중국 시간으로 오후 14시 20분 청도에서 샌프란으로 가는 MU767편 _ 1시간 40분 연착 / 수하물 무사 도착

(미국 시간으로 9/28 오전 9시 35분 샌프란 도착 예정이었으나 연착으로 인해 11시경 도착)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공동운항편이므로 '대한항공'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여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헤맸어요. 새벽 5시에 공항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으로 인산인해지, 어디 가서 물어보고 싶어도 어떤 카운터도 문 연 곳이 없었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라인은 사람들 정말 많고, 줄도 제각각으로 어디가 줄의 시작이고 끝인지 모르게 이어져 있었어요.



공동운항 편으로 대한항공을 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항공 카운터'로 가시는게 맞습니다. 공동운항편이 아니라면 당연히 동방항공 카운터로 가셔야 하구요.



거기서 짐을 붙이면 탑승권은 인천->청도 탑승권 딱 한장만 줍니다.

이 말인 즉슨, 무조건 청도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죠?



중국 공항에서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ㅋㅋㅋㅋ



비행기 탑승 후 1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이륙했구, 1시간 30분 정도 비행 시간 후에 청도 공항에 도착했어요.

경유 시간이 5시간 정도였던지라 조급하지는 않았구, 오히려 잘됐다 싶은 마음도 있었구요ㅎㅎㅎㅎ



이제 칭다오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경유 5시간 정도라 당연히 비자 필요 없습니다.



한참 여권 보면서 왜 비자 없냐? / 경유다. 5시간 뒤에 미국으로 간다. / 그럼 티켓 보여줘봐라. / 여기있다. / 잠깐 따라와라.



그러면서 동생보고는 입국심사대 앞에서 기다려라고 해서 졸지에 이산가족 됐어요ㅎㅎㅎㅎ 

저만 입국심사대 제일 끝에 다른 데스크 앞에서 계속 기다렸구요, 막 험악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현재 중국과 한국 정서상 좀 긴장됐었던 건 사실이었어요. 어쨌든 그런 식으로 20분? 정도 걸리니까 됐다고 하면서 여권에 경유 비자? 처럼 도장 찍어주고 날짜 써주고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수하물 찾고 밖으로 나왔어요. 어떤 분들은 수하물 덮개가 다 찢어져 있었다, 뭐 이런 험악한(?) 후기들도 많이 있었는데 다행히 멀쩡히 잘 찾고 나왔습니다ㅎㅎㅎ



그렇게 수하물 찾아서 밖으로 나오고 나면 다시 출국장으로 가야 합니다.. 정말 하드 트레이닝ㅠㅠㅠ

한층 위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국제선 출국장이에요. 거기서 다시 동방항공 카운터 앞에 줄을 서고, 긴긴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 하나!


우리 나라는 예를 들어 대한항공 카운터 1번부터 10번까지 '노선과 상관 없이'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일 수 있잖아요?

칭다오 공항의 동방항공의 경우 줄이 딱 정해져 있어요!

예를 들어 동방항공 카운터가 1번부터 10번까지 있으면, 1번 카운터는 나리타행, 2번 카운터는 샌프란행, 3번 카운터는 인천행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어요. 그것도 모르고 일찍부터 나리타가는 줄에 서있다가 다시 옆에 샌프란 행으로 가서 뒤로 줄섰어요ㅠㅠㅠ



그렇게 다시 짐 붙이고, 칭다오-샌프란행 탑승권 한장을 받았구요.



3-4시간 정도 더 기다려서 정시에 비행기 탑승하긴 했어요.

저랑 동생도 탑승 후에 긴장이 풀렸는지 바로 잠들었는데ㅎㅎㅎ 한참 자고 일어나서 잘 가고 있나 싶어 봤더니

비행기가 아직 땅에 붙어있더라구요!! 시간 봤더니 탑승한지 1시간 지나가고 있었어요ㅎㅎ


그래도 뭐 기내 방송도 안나오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된다 이런건 없구요

재밌는건 중국 사람들은 별로 그런게 신경 안쓰는 듯 별다르게 컴플레인 거는 사람도 없었고..

저는 또 연착에 대한 마음 준비를 하도 했던터라 1시간 정도는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졌고 제발 3시간만 안넘기기를ㅋㅋㅋㅋㅋ 바라면서 기다렸어요.



최종적으로는 1시간 40분? 정도 연착됐었어요.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잔다고 몰랐어서 그랬나 싶어요ㅋㅋㅋ)



경유 시간이 넉넉해서 그런가 짐도 잘 도착했구요,


참고로 저랑 제 동생은 수하물 분실을 대비하기 위해서 기내 반입 가능한 캐리어에 샌프란에서 입을 옷, 씻을 거, 등등 당장 필요한 것들을 나눠서 싸놨었어요ㅎㅎㅎㅎㅎ 다행히 잘 도착했습니다^^



돌아올 때 LA-난징-인천 구간은 지연이랑 수하물 분실 모두 없었구요,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나

딱 하나! LA-난징 구간에서 이륙하고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기체가 굉장히 많이 흔들렸어요!

14시간 비행이라(죽음이죠?ㅎㅎㅎㅎ 제 인생 최고 긴 비행) 아직 12시간도 더 가야 되는데 비행기가 계속 너무 많이 흔들리니까 진짜 무서웠어요ㅠㅠㅠㅠ 근데 그때도 중국 사람들은 다 잘자더라는ㅎㅎㅎㅎㅎ 저랑 제 동생 손 꼭 붙들고 있었네요ㅎㅎ



난징에 저녁 7시에 도착해서, 인천은 그 다음날 8시 비행기라 바로 옆에 공항호텔을 잡아놨었거든요. 다시 입국 심사 받구, 또 뭐시기 머시기 나 따라와라 하면서 비자 없는 것 때문에 물어보고, 저 또 끌려(?)가고ㅎㅎ 어이없게 제 한국 신분증을 요구하는거에요. 여권 사진이랑 얼굴이 많이 달랐나?ㅎㅎㅎ 암튼 운전면허증 보여줬더니 둘이서 뭘 쑥덕쑥덕하더니 알겠다고 가라고ㅎㅎㅎㅎ



칭다오에서처럼 마찬가지로 경유비자 도장 찍어주고, 기한 정해주고 해서 무사히 빠져나와 짐 찾고,

공항 안으로 연결되어 있는 풀만호텔로 가서 14시간 동안 접혀져 있었던 제 몸을 편히 뉘어줬습니다ㅎㅎㅎ  


참고로 난징 풀만루커우 호텔 진짜 좋아요! 5성급 호텔 몫을 똑똑히 하는 호텔입니다. 이번 여행 통틀어 제일 좋았던 숙소ㅎㅎㅎ 공항이랑도 바로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나갈 필요 없이 쭉 가면 되고, 담날 일찍 출발이라도 부담 없고.. 오히려 5-6시간 애매하게 경유 한다고 밖에서 기다려야 되는 것 보다 훨씬 좋긴 했어요ㅎㅎ 씻고, 푹 쉬고 갈 수 있어서ㅎㅎ




정리하자면!



1. 연착

: 연착은 빈번히 있는 일인듯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2시간 이내였지만... 얼마든지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늘 염두해 두셔야 할 것 같아요.


2. 수하물 분실

 : 아마 경유 시간이 좀 빠듯하실 때? 이건 뭐 동방항공이 아니라 다른 항공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아 그리고 하나 팁을 드리자면, 캐리어 이곳저곳에 바코드가 많이 붙어 있는 분들 있으시죠? 그걸 떼주시는게 좋대요. 정말 만의 하나이긴 하지만 바코드가 여러개 붙어있을 때 가끔 오류가 나기도 한답니다. 아무튼 이것도... 복불복ㅎㅎ


3. 기내 상태 및 서비스

 : 기내 상태는 정말 좋았어요. 제가 탔던 장거리 구간 편들은 다 새기종인듯 했구요, 실내화는 따로 서비스 없었지만 요청하면 주시는듯. 저는 제 슬리퍼 신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었고, 승무원들도 친절했어요. 다만 LA-난징 구간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게... 14시간 비행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넘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너무 길었고, 중간에 심한 기체 흔들림이 있었어요. 그리고 참고로 한국 영화가 없어요! 어떤 분들 있으셨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전 없었어요ㅠㅠㅠ 할 수 없이 봤었던 영화들 중심으로 영어듣기 & 중국어 자막으로ㅎㅎㅎ 근데 좋더라고요 보다보면 잠이 솔솔ㅎㅎㅎㅎ


그리고 같이 탔던 중국 사람들 때문에 불편하셨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다행히 그런건 없었어요. 결국 모든 상황은 복불복인듯 하네요.



4. 기내식

 : 저는 솔직히, 음식을 좀 가리는 편이에요. 비위도 약하고.. 그래서 한국에서도 못먹는 음식이 많아요ㅎㅎㅎ 사전에 정보대로 무조건 '라이스'로 주문했구요(극강의 밀가루 씹는 맛을 느끼고 싶음 누들 주문해보라는 후기를 읽었...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파는 백종원 만능고추장 가지고 타서 밥에 비벼 먹었어요ㅎㅎㅎ 막 먹음직스럽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닌듯 했고, 식사 서비스 후에 따뜻한 모닝빵을 가져다 주시는데 그거 맛있었어요ㅎㅎㅎ 저처럼 평소 음식을 가려 드시는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는게ㅎㅎ 그래도 기대는 하지 마세요ㅎㅎ



5. 총평

 : 이번 여행은 황금연휴 기간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게 사실이에요. 국적기 타는 것에 비해 돈을 많이 아꼈기에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기내에서 크게 불편한 점도 없었구요. 하지만 솔직히 정말 힘들었어요. 비행기 타보신 분들 아시다시피, 한번 비행기에 들어가서 내 좌석에 앉기까지 얼마나 많은 줄과 기다림....ㅎㅎㅎ 또 다시 나와서 입국심사 기다리고, 긴장하고, 통과하고, 짐 찾고, 다시 또 체크인, 짐 부치고 짐 검사하고... 등등의 반복인데...  경유 조차도 다시 나갔다가 또 들어와야 하는 중국에서는 정말 피곤한 일이었답니다ㅠㅠㅠ (이건 중국 공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죠~?)


 그리고 심적으로, 중국을 경유해서 미국을 가게 되면 다시 한국 상공을 지나가요ㅎㅎㅎ 왔던 길 다시 되돌아간다는 생각에 뭔가 더 고생처럼 느껴졌어요ㅋㅋㅋㅋ 솔직히 LA에서 모니터로 게이트 확인하며 비슷한 시간대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부러웠고 5,60만원 더 주더라도 담번엔 무조건 저거 탄다 생각한 것도 사실이에요ㅎㅎㅎ 

(그도 그럴 것이 14시간 비행에, 12시간 경유인데... 그런 마음 안드는게 이상하죠ㅋㅋㅋㅋㅋㅋ)



만약 비수기에 미국을 가는데, 동방항공 항공권을 60만원대에, 국적기 항공권을 90만원대에 끊을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국적기 항공권을 택하겠습니다ㅎㅎㅎㅎ  

하지만 성수기에 국적기 항공권이 160, 17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라면... 그때는 다시 또 동방항공을 선택할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 결국 모든 것은 돈인가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글의 요지는 결국 '국적기가 최고다' 였네요ㅎㅎㅎㅎㅎ

근데 이번에 보니까 대한항공도 뉴욕-인천행 열 몇시간씩 지연 문제도 있고 했잖아요? 결국 모든 것은 복불복인데

그런 상황이 조금이라도 덜 일어나는 쪽으로 선택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쪽을 선택하는게 맞겠네요ㅎㅎ



그렇다면 결국 다시 또 국적기로ㅎㅎㅎㅎㅎ



암튼, 어떤 분들은 나 절대 다신 안탄다!! 죽어도 안탄다!! 최악이었다!!

하시는 분들 많던데 저는 그렇지는 않았다는 점.

경유 때문에 고생스러웠던 점을 제외하고 금액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ㅎㅎ



아, 혹시 중국을 경유하시는 분들은 꼭! 비자문제를 확인해보세요. 중국은 공항마다 또 다 다르더라구요~



그럼 긴 글 마치겠습니다.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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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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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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