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Ootoyaㅣ혼밥하기 좋은 뉴욕 일식맛집 '우토야'

Ootoya
New York





제가 뉴욕에서 가장 애정하는 (거짓말 아님) 맛집을 한 곳 소개하려 해요.
이름하여 우토야(Ootoya).
뉴욕에 여행오신 분들이나 살고계신 분들 중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일식집 어디 없을까?' 싶으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어서 우토야로 달려가시길 바래요 흐흐흐





뉴욕 맨하탄에만 우토야(Ootoya) 매장이 4개정도 있어요.
그 매장들 중 제가 가장 자주가는 곳이 바로 유니온스퀘어 파크(Union Square)와 가장 가까운
우토야 첼시지점(Ootoya Chelsea)지점 이랍니다.

다운타운에 사는 저로서는 미드타운에 일을 보러가는 길에 잠시 들러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은 위치기 때문이죠.
밥을 다 먹고 나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 근처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는 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구요.




이 날은 아침부터 케이타운에 볼 일이 생겨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우토야가 생각이 났었더랬죠.
약속시간까지 한 1시간정도 여유가 있었고, 배가 좀 고파올 때여서
다짜고짜 유니온스퀘어(Union Square)에서 내려가지고 우토야(Ootoya)로 향했어요.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파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음식점이 하나 나오는데, 이 곳이 바로 우토야(Ootoya)랍니다.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래요.
앞에서 보면 굉장히 작은 레스토랑처럼 보이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넓답니다.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좌석들도 보여요.

우토야(Ootoya)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뉴욕에서 혼밥하기 가장 적당한 장소이기 때문이지요.
혼자 방문해도 온 직원들이 '이랏샤이마세!'라고 크게 소리쳐주고 환영해줘요.
처음엔 그런 환영방식?이 되게 멋쩍고 부끄럽고 그랬는데,
나중엔 누군가가 나를 격하게 환영해주는게 행복하다는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이게 다 뉴욕에서, 아니 미국에서 사는 이민자의 외로움때문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혼밥하러 온 사람들은 이렇게 바테이블(bar)에 앉도록 배려해줘요.
두 세사람이 앉는 큰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밥을 먹는것보다 이렇게 바테이블에 앉아서 먹는게
마음도 편하고 눈치도 덜 보이더라구요.

옆에 앉은 또 다른 사람과 자연스레 친구가 될 수도 있구요 ㅋ_ㅋ





이 날 제가 방문한 시간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는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기 시작했어요.

4년 전 뉴욕에 처음 왔을때만 해도 이렇게 유명한 곳이 아니었는데
그동안 입소문이 어마어마하게 났나봐요.
요즘은 저녁시간땐 예약하지 않으면 기본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서버분이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뉴욕 우토야(Ootoya)의 메뉴를 살짝 들여다볼까요?

신선하고 정갈하고 깔끔한 일본 가정식을 포함하여 돈가스, 우동, 메밀, 돈부리 등등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보통 이렇게 유명하다고 소문난 레스토랑들은 (특히 뉴욕에서) 메뉴가 단조롭기 마련인데 우토야(Ootoya)는 굉장히 다양해요.

저는 요즘 우토야(Ootoya)에서 가장 애정하는 우토야 아침식사(Ootoya Breakfast)를 주문했어요.
일본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가정식 찬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면 따듯한 물수건을 줘요.
굳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더라도 앉은 자리에서 따듯한 수건으로 손을 닦을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뭔가 릴렉-스 되는 효과도 있고요.

혼자 온 사람들이 앉는 이 바테이블에서는 정면으로 주방이 보여요.
그런데 먹는 사람이 민망스럽지 않도록 살짝콩 가려두었더라고요.
서빙하는 직원들이나 주방안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눈 마주치지 않고 아주 당당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어요.





단정하게 놓여있는 젓가락.





차가운 물과 따듯한 물 중에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우토야(Ootoya)에 가면 꼭 녹차를 주문해요. - 녹차는 공짜랍니다 흐흐 -

가장 오른쪽에 있는 저 양념?은 시치미에요.
일본식 시즈닝인데 밥에 뿌려먹어도 맛있고 계란찜에 뿌려먹어도 맛있고
저는 가끔 샐러드에도 살짝 뿌려먹기도 해요.
감칠맛을 내주고 약간의 매콤한 맛도 주지요.





짜잔!
제가 주문한 아침식사 메뉴가 나왔어요.
아침식사 메뉴는 매 시즌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싱싱한 샐러드와 토마토, 브로콜리, 드레싱
그리고 맛있는 감자&소고기 고로케, 계란후라이, 3개의 가라아게(닭튀김)로 구성된 찬이에요.





오른쪽 귀퉁이에 단아하게 놓인 이 노란컵의 뚜껑을 열면 일본식 계란찜인 차왕무시가 나옵니다.
가다랑어 육수로 만든 계란찜이라 그런지 감칠맛이 있어요.
시치미를 살짝 뿌려 냠냠-





작은 미소된장국도 함께 나오는데
저는 미소된장국을 너무 좋아해서 우토야(Ootoya)에 가면 두세번은 리필해서 먹는거 같아요.
리필은 공짜!





이건 제가 이 메뉴에서 가장 사랑해 마지않는 잡곡밥이에요.
(흰 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도로 주문하시면 공짜로 흰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소고기감자고로케 위에 올려져 있던 반숙 달걀 후라이를 밥 위에 올린 후
시치미를 뿌려서 비벼먹으면 진짜 천상계의 맛입니다ㅋㅋㅋㅋㅋㅋ





샐러드에는 우토야(Ootoya)의 시그니처 드레싱인 '유자 간장 당근드레싱'을 뿌려서 먹어야 제맛이에요.
드레싱도 메뉴에 함께 포함되어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샐러드에 드레싱을 거의 흠뻑 적셔먹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드레싱을 하나 더 달라고 해서 2컵을 뿌려 먹었네요 ㅋㅋㅋ





혼자 바 테이블에 앉아 천천히 야금야금 모든 음식들을 음미하며 식사를 다 마쳤어요.
진심 이정도면 설거지 아니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토야(Ootoya)의 가장 좋은점은 Tip을 받지 않아요.
뭐, 음식값에 그 Tip값이 포함되어 있지 않겠느냐고 지인들은 이야기하는데,
그렇다고 음식값이 비싸지도 않거든요.
제가 먹은 이 일본 가정식 아침식사 메뉴가 한 16불? 18불? 정도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양이라면 사실 비싼것도 아니라고 봐요. 특히 뉴욕에서는 더더욱이요!





우토야(Ootoya) 첼시지점에서 만족스런 아침식사를 다 마치고 나왔는데도 여유가 좀 있길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시티베이커리(The City Bakery)에서 커피를 한 잔 테이크아웃 했어요.
이 곳도 제가 정말 애정하는 카페들 중 하나인데, 다음번 포스팅에서 소개시켜 드릴게요.

우토야에 가서 식사하고, 시티베이커리에서 디저트먹고 커피 한 잔 하면
그걸로 한 코스가 완성이 되지요 ㅋ_ㅋ

뉴욕에서 혼밥하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우토야(Ootoya)에서 맘 편히 맛있는 음식 드시고 오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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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작성
2018-12-12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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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3 · 댓글 49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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