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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산지 꽤 되었지만 아이리쉬 펍은 잘 안가게 되는데 맨하탄 남쪽 (7th St.부근) 에 있는 쿠퍼 유니온에 갔다가 어디 들를데 없나 주변을 검색해 보니 링컨 대통령과 연관되어 뜨는 펍이 있어서 호기심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한산한 거리와는 달리 안은 사람들로 바글거렸습니다.
직접 만든다는 맥주는 노란색 (Light Beer) 와 검은색 (Dark Beer) 두 가지 뿐으로 $5.5을 주면 반파인트 짜리 두 잔을 줍니다 (거품 빼면 250ml 정도 되려나?). 사람이 많을 경우 바텐더에게 현금을 주며 적극적으로 달라고 해야 합니다 (현금만 받는데도 안친절해 -_-).
음식값은 샌드위치 $5 정도로 저렴한 편으로 내가 시킨 Liverwurst 샌드위치는 간으로 만든 큰 소시지를 잘라 빵에 끼워 양파, 피클과 함께 주는데 맛있었습니다 (역시 나중에 생각나는 맛 ^^). 햄버거도 평이 좋더군요.
음식 맛도 맛이지만 150년 넘게 한 곳에 위치하며 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 멋이 좋았습니다.
소호 위쪽에 있으니까 뉴욕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러 지친 발걸음 쉬었다 가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