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 식당을 시도해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찾아보니 뉴욕에는 비건 식당이 매우 많더라고요. 제가 가본 곳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 저는 양이 적고 약간 심심하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I. Delice and Sarrasin
- 프랑스식 비건 식당이었는데, 테이블이 4~5개 정도로 음식점이 매우 작았습니다. 예약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ntree로 Tournedos Rossini를 먹고 레몬 샤베트를 디저트로 먹었는데, 함박 스테이크와 맛이 똑같아서 신기했습니다. (대체육) 스테이크를 처음 보면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먹다보면 꽤 배부릅니다.
II. P.S. Kitchen
- bar이 같이 있는 식당입니다. 메뉴는 양식 위주이고 파스타 종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라자냐를 먹었는데 딱히 비건 음식이라는게 티나는 맛은 아니었던 것 같고 적당히 맛있었습니다.
III. Planta Queen
- 비건 스시를 팔아서 Unagi Eggplant Nigiri를 시도해봤는데, 재미있는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의 쫄깃함까지는 못 따라오지만 가지로 물컹거리는 식감은 재현했고, 트러플이 올려져 있어서 향긋했습니다. 이외에도 Thai Creamy Spinach를 먹었는데, 소스는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정말 spinach밖에 없었습니다. (Wok & Noodles 밑에 있던 메뉴라 면이 같이 나오는 줄 알았네요 ㅠ.)
IV. Beyond Sushi
- 비건 스시가 신기해서 방문해본 음식점입니다. Ginger Beef Dumpling과 Rainbow Roll을 시켰습니다. Dumpling은 Impossible meat가 들어갔다는데, 중국식 고기만두 맛이 납니다. 소스가 좀 매워보이는데 간장 맛이 가깝고 매운 맛은 끝에만 살짝 납니다. 전체적으로 중국식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나는데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Rainbow Roll은 가짜 연어가 올려져 있는데요, 뭔가 물컹거리면서 살짝 쫀득한 젤리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딱히 맛은 안 나고요. 롤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다 야채라, 전체적인 맛은 위에 올려진 소스가 낸 것 같습니다.
V. Veggie Grill
- 위의 네 음식점이 레스토랑에 가깝다면 이 곳은 더 캐주얼한 분위기이고 가격도 비교적 쌉니다. (직원은 음식만 주고 끝입니다.) Kimchi Bulgogi Bowl이 있길래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비추입니다. 우선 Kimchi도 bulgogi도 아닙니다... Bulgogi라고 주장하는 대체육은 간이 너무 짜고, 그 옆에 있는 브로콜리도 너무 짰습니다. 이것만 먹어봐서 다른 메뉴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Kimchi라는 단어를 보고 너무 기대에 차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cf. Bengal Tiger
- 인도 음식점이고, 완전히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 옵션을 많이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에피타이러, 엔트리와 디저트 three course meal을 $25 정도의 픽스된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 약간 짠 것 빼고 배부르고 맛있는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비건 스시는 신기한 경험이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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