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이스트빌리지] 발렌타인데이 기념 다녀온 진짜 맛있었던 한인식당_Mokyo

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비교적 따뜻하던 날씨가 발렌타인데이인 어제부터 연인들을 질투하듯 불현듯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옷을 반팔티, 후드티, 조끼, 두꺼운 패딩을 입고 나갔는데도.... 어제 밤에는 춥더라구요.

 

제가 요즘 가고 싶은 식당이나 가게들이 생기면 메모를 해놓는데요. 발렌타인데이때 남편하고 애기하고 그 중에 하나인 (집에서 가까운) 한식집에 다녀왔어요. 이름은 목요! 혹은 모교? ㅋㅋㅋ Thursday kitchen 하고 같은 계열인거 보면 목요일에서 따온 이름인거 같아요.

 

웹사이트에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 6시에 갔어요. 평점은 좋은데 작은 가게라서 오래 기다려야 할까봐서요. 남편과 둘이라면 그냥 바에 앉아 술마시면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면 되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오래 기다리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요 ㅋㅋㅋㅋ

 

가서 바로 자리에 앉았고.... 6시부터도 기다리는 사람, 바에 앉은 사람 포함해서 가게가 만석이였어요. 자리에 앉아서 음식 나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니깐 홍초칵테일하고 리치칵테일을 시켰어요. 발렌타인데이에 술이 빠지면 또 섭섭하니까여 ㅋㅋㅋ

 

 

술이 나오고 에피타이저로 먹을 검보랑 세비체를 시켰어요. 메인메뉴는 코리아 스테이크랑 포크 졸 이라는 걸 시켰고요. 검보는 저 처음 들어보는 음식인데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유명한 스프인가봐요. 고기랑 해산물이랑 베지터블 들어간 칠리스프 같았어요. 이게 처음 나온 메뉴인데 진짜 맛있어서 다음 메뉴들이 진짜 기대되는 맛이였어여 ㅋㅋㅋㅋ

세비체는 제가 식당 가면 잘 먹는 약간 새콤한 회무침 같은건데... 관자랑 옥수수랑 아보카도랑 와사비 소스? 같은거 들어가 있었어요. 검보에 비해 놀라운 맛은 아니였지만 괜찮았어요. 5살인 저희 딸은 둘다 맛보더니 검보는 매워서 못먹겠다했고(한국인 입맛에는 맵지 않아요.) 세비체는 관자랑 아보카도랑 잘 먹었어요. 

 

 

 

주문할때 직원에 양이 적다고 얘기해줬는데, 처음 가보는 식당이고 먹어보고 더 시킬려고 메인은 두개만 시켰거든요. 에피타이저가 맛있었기에 메인메뉴 두개를 받자마자 양을 보고 치킨도 추가로 시켰어요. 

 

폭 줄은 돼지 목살 부분인데, 찹살탕수육 같은 느낌ㅋㅋ 엄청 맛있었어요. 콜리플라워랑 같이 나오는데 소스도 맛있고 다만 양이 작아서 2개는 시켜야 저랑 남편, 애기 셋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조각 정도씩 먹는데 맛있어서 진짜 아쉬웠어요 ㅋㅋㅋㅋㅋ그래도 메뉴가 계속 나올거라 괜찮았지만요. 

 

 

 

코리안 스테이크,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옆에 나온 컬라그린도 너무 맛있고, 퓨레도 맛있고......

 

 

너무 맛있어서 치킨만 나와서는..... 아쉽겠다 싶어서 소꼬리 스프링롤하고 랍스터롤도 시켰어요. 옆에 테이블들에 음식이 나올때마다 다 맛있어보여서.... 점점 추가하게 되더라고요.

 

소꼬리 스프링롤은 저한테 좀 느끼했는데 부추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고, 남편은 이것도 너무 맛있다고 했어요. 버터처럼 부드러워여 ㅋㅋㅋ 겉 바삭 속은 고기가 보이지만 고기인지도 모르게 입에서 녹는 맛이였어요. 

 

 저희딸이 제일 맛있었다는 치킨, 닭강정같은데 약간 매콤한 맛이 있고 옆에 나오는 요거트 소스가 진짜 괜찮더라고요. 한국인은 그냥 치킨만 먹어도 좋을것 같은데 아마 외국인 손님이 많이 오니까 맛을 중화 시킬려고 요거트랑 치즈를 곁들인거 같아요.

 

 

대망의 랍스터롤,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남편말에 의하면 루크랍스터 같은 체인에 비해서 100배는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애기는 배부르다고 해서 한입 맛만 보고 저랑 남편이 한개 반씩 나눠먹었는데 서로 이거 세개 다 혼자 먹을 수 있겠다라고 말할정도였어요. 

배가 어느정도 차고 먹은건데... 가시게 되면 랍스터롤은 꼭 먹어보세여. 

 

그리고 제가 여기 식당 갔다가 아는 분을 만났는데, 좋아하시는 메뉴라면서 콘덤플링 사주셨어요. 아까 마신 두잔 칵테일도 계산 해주시고 :)

럭키! 

콘덤플링은 유명한지 많은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고요. 약간 만두랑 라비올리랑 퓨전된 느낌 ㅋㅋㅋ 피는 만두처럼 쫄깃쫄깃하고 안에는 치즈랑 콘이랑 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만두 좋아하는 5살 저희 딸은 저 초록 소스가 싫어서 안먹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쉽

 

 

대망의 디저트 타임 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딸은 이것만 기다렸어요. 화장실을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딸아이와 음식 어땠어? 화장실 갔다와서 디저트 먹자 뭐 이런 얘기하는데 지나가시던 외국인 손님이 ㅋㅋㅋ 팝롹 맛있다고 추천하고 가더라고요.

 

디저트가 팝롹하고 인절미무스 두종류길래 둘다 시켰어요. 저희는 한번 밖에서 밥먹을때 그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먹고 싶은건 다 시켜여 ㅋㅋㅋㅋ  그래서 큰 맘 먹고 외식을 해야 한다니깐여!

 

팝롹은 아이스크림에 베리류랑 팝핑캔디(입에서 팍팍팍팍 터지는거- 슈팅스타에 들어있는 그런거) 들어있는건데 입가심으로 진짜 너무 좋았고, 인절미는.......... 존맛 ㅠㅠ 이런 단어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너무 제 취향이였어요. 떡을 싫어하는 남편은 인절미만 듣고 떡인줄 알았는데 인절미맛 무스에 초코렛 디저트인거 알고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집이라면 그릇 핥아먹고 싶을정도 ㅋㅋㅋ

 

 

 

 운좋게 지인을 만나서 칵테일 두잔, 만두도 꽁짜로 먹고요. 

그래도 세비체 13불, 검보 12불, 스테이크 15불, 폭 쥴 14불, 치킨 12불, 랍스터롤 15불, 스프링롤 12불, 팝롹 12불, 인절미무스 12불, 추가로 홍초칵테일 한잔 더 마셔서 13불 ㅋㅋㅋㅋ 총 130불 어치 먹었고 텍스 11불 50전 나와서 141불 50전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한끼 식사로 큰돈이지만 아늑한 분위기 레스토랑에서 진짜 맛있는 한식 배불리 먹고 140불 정도면 맨하탄에서 가격도 괜찮은거 같아요. 게다가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니까여. 메뉴 마다의 양은 적은데... 저는 오히려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ㅋㅋㅋ

 

즐거운 시간 보냈기도 했고 지인분 덕분에 30불 가량 아껴서... 팁을 두둑히 내고 왔어요. 발렌타인데이 같은 이벤트 있는 날은 연인과 가족과 못보내고 일하는 직원 생각해서 팁을 좀 더 내야 한다는게 저희 남편의 생각이라서요.  

 

미국와서 한식 생각 나시는데, 너무 한국적인 식당말고 분위기랑 맛있는 식당 가고 싶다할때 가기 좋은 식당인거 같아요. 외국인이나 로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 같고, 저는 아쉽게 배불러서 못시켜본 누들과 오리볶음밥을 먹으러..... 조만간 다시 갈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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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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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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