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간 버스를 타고 달려온 포틀랜드
이제 숙소에 가야겠죠?
다행스럽게 버스를 타고 내린 유니온역에서
숙소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
저 유니온 스테이션 불빛을 보고 저기로 달렸는데
저기는 암트랙 타는 곳입니다!!
저기로 가시면 안 돼 여 !!
헤메다가 씨큐리티분이 MAX 타는 곳으로
친절히 데려다주셨다.. 진짜 당신 쏘 스윗,,엔젤쓰
버스를 타고 내려서 처음 본 풍경입니다...
여기에서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MAX(지상철)을
탈 수 있어요!
짠! 이제부터 이런 사진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이 밤에 혼자 길에 서 있는데 건너편에는 이렇게
홈리스 텐트가 있다. 얼마나 무서웠게요?
자, 이제 MAX 표를 구매해야겠죠?
간단하게 구매하면 됩니다.
카드도 되고 현금도 됩니다.
대신, 원데이패스는 24시간이 아니라!
그 날 새벽 3시까지입니다?
저처럼 24시간 인 줄 알고 구매하시면 안 돼요?
ㅎ 멍청비용 ㅎ
원데이패스는 5달러입니다.
문제의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다운타운벨류인 ,
이름은 AAE Hotel,
왜 이름이 두 개냐고요?
저도 모릅니다....
호스텔 예약하고 제 은행 계좌에서는
AAE Hotel이라는 이름으로 출금이 되었는데
제가 예약했을 때 본 이름이랑 직접 도착해서 본
이름은 Downtown Value Inn 이라는 곳이었어요!
보아하니, 호텔이라하기 뭐하고 모텔정도인데,
한 방은 호스텔로 이용하는 그런 곳 같아요.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봅시다.
문을 열어 불을 켰는데,
뭐야?
불륜현장을 들킨 것 마냥,
남여가 헐레벌떡 벗은 몸을 감추려 이불을 휘덮으며
빛을 손으로 눈을 가리더라... 뭐냐?
방 구조가 굉장히 특이했다.
첫번째 사진은 내가 이용한 룸이고,
두번째 사진은 저 문이 없는 문을 통과하면
또 다른 4인실이 나온다...
문이 왜 없죠....?
문제의 저 침대,
누웠는데 푹!!!! 몸이 가라앉았다.
등으로 느껴지는 스프링의 겹들,,,
페스츄리야 뭐야?
그리고 아주 살짝만 몸을 움직여도 침대 전체가
2층 침대인데
이 2층 침대 몸 본체 전체가 들썩거린다......
지진 나는 줄....?
화장실을 한참동안 찾았는데 어디있었게요?
그 문제의 불륜현장을 들킨 것 같은 커플의
옆 침대에 또 다른 복도같은 통로
안쪽에 숨어있었다.
화장실 뭐 할말 많습니다..
일단 구리고요? 따뜻한 물? 안나옵니다^^
세면대에서는 나옴... 세면대에서 이 큰 몸둥아리를
집어넣어 씻을 수는 없잖아요?
ㅁㅊ
주방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다...
사물함도 있어...
테라스도 있다?
근데 드라이기는 없다.....
이 숙소... 저는 여태 여행하면서 묵은 곳 중에서
최악이었어요.. 침대 상태가 너무 안좋고
구조가 특이해서 4인실이 아니라 문이 없이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8인실이라 생각하셔야해요..
화장실 따뜻한 물 안나오고..
조식 제공 안되고..
그리고 이 날 내 방에서 같이 잔 남자애,,,
내 밑에 층에서 잔 남자애,,,,
전 여성전용을 예약했는데 왜 남자가 자냐구요?
저도 모릅니다. 근데 이 남자에 뭐 했게요?
새벽에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거친 숨소리가 들리고
침대가 막 흔들려서
뭐지했는데 잠결에 정신 차리고 들어보니
그 남자애 자기위로를 한다...
미췬놈아.,,,,,.... 쓰벌,,,, 더러워
아무튼, 호스텔 위치는 터미널에서 나쁘지않은데...
서점 근처도 아니고ㅠㅠ
이 돈주고 이런 컨디션의 숙소는 진짜
나는 잠만 자면 된다!!!!!!
그냥 내 피곤한 몸을 100년은 된 것 같은
매트리스에 누워서 자도 괜찮다는 분들만,
저 숙소에 가세요?
저는 왜 갔냐고요??
저 날 예약 가능한
호텔말고, 제 예산으로 가능한
숙소가 저기 뿐이었거든요?^^
이렇게 또 인간은 같은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또 반복하죠?
호스텔은 안쓰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쓰게되었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