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얘기지만, 뉴욕이 새록새록 그리운 요즘, 기억이 나서 몇 자 적어 봅니다.
2019년 4월 26일부터 클럽룸에서 2박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맨하튼의 호텔 가격은 살인적이지요. 저는 숙박하기 거의 1년전에 얼리버드, 환불불가로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서 2박에 총 이래저래 876,000원 지불했습니다. 얼리버드로 예약해서 굉장히 저렴히 묵었습니다.
클럽룸 방은 특별한 것은 없고, 그런대로 깔끔했구요. 도착 후, 아이가 중이염에 걸려서 항생제를 넣을 냉장고가 꼭 필요했는데, 방에 있던 냉장고가 고장이 나 있어서, 냉장고 한 대를 더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들리던 명성처럼, 요청 후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더군요.
위치는 그랜드 센트럴 역 바로 옆이고, 브라이언트 파크, 타임스퀘어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지하철 타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역 안에는 쉑쉑버거가 있어서, 도착한 날 저녁으로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JFK 공항으로부터는 공항 셔틀을 타고 왔는데, 맨하튼에서 교통 정체가 너무 심해서, 중간에 다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난생 처음 와 본 뉴욕에서, 길도 모르고, 구글 지도도 잘 못 보는데, 큰 캐리어에 애 손까지 잡고 호텔을 찾느라 처음엔 고생 좀 했지만, 나중에 보니 교통은 참 좋았습니다.
클럽룸의 장점.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조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해피아워는 있었지만, 알콜류는 돈을 지불해야 했어요. 그래서, 해피아워 시간에 술은 마시지 않고, 주전부리만 조금 집어 먹었는데, 절대 한끼 때울 정도는 안 되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기 위해서 라구아디아 공항에 갈 때는 한인택시를 불렀는데요, 호텔 앞이 굉장히 복잡해서, 한인택시 기사분이 예약 시간보다 빨리 오시고는,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고 짜증내고 하셨답니다. 호텔 앞도 복잡하고, 불법 주정차가 안 되니까요. 혹시 나중에 이 호텔에서 한인택시나 우버 부르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것으로, 간단한 숙박 후기를 마칩니다. 초행길인 뉴욕에서 아이까지 있다보니 한 이틀 숙박은 호텔에서 하는 것이 좋을 듯 해서, 생애 가장 비싼 숙박비를 지불하고 숙박했는데요, 그런대로 만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뉴욕 경험도 좀 생겼기 때문에, 담번에 뉴욕 갈 때는 한인민박인 LIC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예정입니다. 아니, 꼭 묵고 싶습니다. 롱아일랜드시티가 오히려 한인민박이 많이 모여 있는 펜스테이션 쪽보다 교통이 더 좋은 것 같아요. LIC 게스트하우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뷰도 괜찮고, 깨끗하고, 근처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듯 해서 찜해 놨습니다(절대 광고 아님, 언젠가 꼭 숙박하려고 카페에도 가입했음).
그럼, 부실한 숙박 후기지만, 맨하튼 숙박을 예정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