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알래스카 다녀왔어요~ 저는 미국 뉴욕쪽에서 갔는데 그것도 멀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근데 한국에서 종종 오신분 뵈면 존경스러웠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알래스카 투어 여행기를 찾기 쉽지 않아 정보공유상 올려봅니다!
저희는 고민하다 크루즈를 안하기로 하고 비행기와 렌터카를 예약해서 내륙으로 돌았는데 개인적으로 최고였어요!
알래스카가 바다와 빙하도 아름답지만 내륙의 자연도 볼게 정말 많거든요~
남편 말로는 알래스카를 크루즈로 돌아보는건 반의 반의 반도 못보거 가는거 같다고 해요 ㅎㅎ
약 백오십년 전 러시아의 버린땅을 미국에서 당시 헐값으로 사들였고 알고보니 금과 석유가 가득했던 땅..
최근에도 러시아에서 알래스카를 되팔라고 미국에 얘기하기도 한다는데~ 미국과 너무 동떨어진 지리인데 또 거리며 표지판, 마트 등 사실상 미국이라 모든 것이 신기했던^^ 애들이 좀 커서 이런 얘기가 통해서 더 즐거웠어요!
렌터카로 다니다보면 그냥 막 찍어도 흔한 알래스카 차창 풍경입니다^^
알래스카 7박의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 끝판왕이라 이제 지구상 어디를 가도 더 감탄할 일이 있나 싶다^^
빙하면 빙하, 바다, 산, 강, 계곡, 해안고속도로…
아름답기로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2. 일년중 거의 6,7,8월이 제대로 된 여행이 가능해서
(물론 겨울 여행도 많이들 한다지만 전 애들과 못갈거 같아요 ㅜㅜ) 모든게 다 비싸다.
호텔비, 렌트비, 투어비, 물가 전부 다 비싸다!
3. 알래스카 자체 땅덩이가 너무 큰데 가야할 곳은 보고싶은 곳은 너무 많아서 이동시간이 상당하다. 하나 보러 대부분 편도 5시간 정도 이동 필수 ㅜㅜ
4. 앵커리지에서 휘티어, 수어드로 가는 해안고속도로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긴 운전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저희는 앵커리지 - 휘티어(빙하 배투어) - 디날리 산 국립공원 - 마타누스카 (내륙빙하 투어) - 수어드 해안마을 - 수어드 피요르드 국립공원 (경비행기 빙하 투어) 로 어마어마한 키로수를 달렸습니다^^
앵커리지는 공항이용때문에 그리고 위치가 중간이라 꼭 들러야 하는 곳이지만 알래스카에서 제일 볼게 없었어요~
앵커리지 풍경은 그냥 이정도^^
@@ 휘티어는 앵커리지에서 한시간반정도 걸리는 해안마을로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빙하 배투어로 유명하구요~
투어는 배로 약 5시간, 점심도 주고 바다동물들을 찾아다니고 마지막으로 빙하 바로 앞까지 가주는 크루즈예요! 5시간이 그렇게 지겹지 않게 흘러가요~
고래도 찾으러 다니고 바다사자는 수백마리 볼수 있고 흰머리독수리, 물개등 쉽게 볼수 있어요!
비용은 4인가족 약 600불정도였어요.
배애서 갓 건져올린 빙하를 넣어 만든 칵테일도 파는데 너무 맛있어요 ㅎㅎ
빙하 바로 앞에 배를 대주고 구경하게 해주는 건 뭐 말이 필요없고요^^ 앵커리지에서 휘티어로 가는 고속도로 풍경 또한 절경이라 너무 아름다워요 ㅜㅜ
@@ 드날리산은 국립공원으로 미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원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산이라고 해요.
앵커리지에서 차로 5시간이 걸려서 솔직히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누가 드날리 산을 안보면 알래스카 가나마나 하고 ㅎㅎ 해서 강행했는데..아이동반 가족은 10%도 안되더라구요 ㅎㅎ
말로만 듣던 툰드라지역입니다.
야생동물의 천국이구요.
여기는 개인차로는 입구까지밖에 못들어가고 무조건 친환경 투어차를 타야 해요.
가이드 투어차는 5시간 기준 4인 300불 가량입니다!
곰, 무스 등을 만났지요~
힘들다고 징징대는 애들을 데리고 하이킹도 열심히 다녔어요^^
툰드라지형은 요렇게 생겼대요!
드날리 국립공원 안에 썰매개 본부가 있는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두번 갔어요!
개들이 정말 느름하면서도 사납게 잘생겼는데 너무 순해서 사람들 오면 자꾸 만져달라고 ㅎㅎ
@@ 마타누스카 대륙빙하
빙하를 배에서 봤으면 대륙빙하를 밟아도 봐야죠!
디날리에서 5시간, 앵커리지에서 2시간 거리 산골짜기에 마타누스카 빙하 투어가 있어요~
위험해서 가이드 필수고 3시간 투어에 4인 300블 팁별도예요~
음..빙하를 직접 밟아본다는 건, 빙하에 둘러싸인다는 건..말로 표현 못할 감동입니다!
@@ 항구도시 수어드
앵커리지에서 두시간 반 정도 걸리고,
앵커리지-수어드 고속도로가 정말 세계에서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라는데..제가 운전하면서 너무 놀랐어요~
정말 예쁘더라구요! 흡사 스위스 같기도 하고..알래스카가 이렇게 자연이 아름다운 곳인가 했어요!!
빙하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바닷길에 마주한 놀이터..
이토록 아름다운 놀이터라니요~
동네친구들도 많았구요~
이틀 동안 놀이터 죽순이하며 행복한 건 첨이었어요 ㅋㅋㅋ
항구쪽에선..매일 이렇게 잡아온 생선을 전시하고 사진 찍으시고 회뜨시더라구요 ㅎㅎ
항상 가락시장에서 회뜨던 한국아저씨만 보다가…
큰 키에 금발머리 서양 아저씨들이 쓱쓱 회칼로 회뜨는 걸 직접 보니 왠지 신기 ㅎㅎ 했어요!!
@ 수어드에서 경비행기 빙하 투어
알래스카에선 경비행기 투어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하늘에서 빙하와 빙하산을 보고 빙하위 랜딩까지 하는 코스고요~ 가격은 헉소리나게 비싸지만 ㅜㅜ 하기로 했는데..원래 많이들 하시는 드날리 산 근처 비행기 투어는 날씨가 안좋아 당일 취소 되었어요 ㅠㅠ
너무 상심하여 구글맵을 미친듯 검색하여 ㅎㅎ
마지막 여행지인 수어드에서 산이 아닌 바다 풍경위를 비행기로 날아가 바다빙하를 거쳐 빙하산위로 랜딩하는 코스를 찾아 결국 했어요!!
산 혹은 바다에 따라 차이가 좀 나는거 같은데 저희는 차라리 바다가 더 나은듯 ㅎㅎ 했고 빙하산 위에 우리 가족만 랜딩해서 30분 주어진 자유시간은 인생최고 순간이었어요!!
가격은 한시간 반 4식구 약 1300불입니다 ㅜㅜ
알래스카는 기대이상으로 인생 최고 여행지이지만 섣불리 추천은 못하겠어요~ 이유는 가는 길도 고생, 가서도 이동거리가 많아 고생, 길이 그닥 좋지는 않아 타이어도 한번 펑크났고요 ㅠㅠ (근데 알래스카는 이정도는 다반사), 또 물가도 엄청나게 비싼데 해야할 투어도 많아서 돈도 너무 많이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버킷리스트다 하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면 기대했던 것 곱하기 백배 이상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