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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외국인 친구가 저한테 진지하게 물어보더라고요.
“한국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커피를 많이 마셔?”라면서요.
한국인들은 커피를 ‘마신다’기보다 ‘수혈한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니까
너무 웃기다면서도 신기해하더라구요.
그런데 미국에 와서 지내다 보니 그 말이 더 실감나요.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이 기본 5~6달러인 걸 보면 밥값만큼 부담스러울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궁금했던 곳이 바로 Luckin Coffee였어요.
“미국에서 2달러 커피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 찾아가 봤는데,
생각보다 체인점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길 가다가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미국에서 이렇게 저렴한 커피 체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다만 한 가지 장벽이 있었는데,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받으려면 앱을 써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 앱이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설치가 가능해서,
한국 계정으로는 다운로드가 안 되더라구요.
나라 설정을 바꾸는 방법이 있긴 하다는데 과정이 좀 번거로워서 같이 간 친구는 그냥 포기했어요.
그래도 앱 없이도 가격 자체가 괜찮아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제가 마신 건 기본 아메리카노였는데, 가격이 4.45달러.
요즘 뉴욕에서 이 정도면 꽤 착한 편이에요.
드립 커피는 3.45달러라서 더 저렴하고요.
스타벅스나 동네 카페에서 6~7달러 내던 걸 생각하면, 여기서는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더라구요.
“아, 이 정도면 매일 한 잔 해도 되겠다” 싶은 느낌?
사실 저는 커피보다 다른 음료들을 좋아하는데,
다른 음료들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좋았어요
커피 일색인 다른 카페에 비해 선택지도 다양하고요.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사실 여행 중이거나 바쁜 하루에 필요한 건 복잡한 향보다도 그냥 깔끔하게 각성시켜 주는 커피잖아요.
그런 면에서 Luckin Coffee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제대로 잡은 느낌이었어요.
맥도날드나 던킨의 드립커피는 싫고
콜드브루나 아메리카노 마셔야하는데
미국에서 커피값 때문에 망설이셨던 분들이라면,
Luckin Coffee보일때 들어가보세요 ㅎㅎ
커피 수혈이 필요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꽤 든든한 아지트가 되어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