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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넓다는 이야기만으로도 괜히 기대가 커졌던
인천–뉴왁 에어프레미아 탑승 후기예요.
예전에 한 번 에어프레미아를 타본 적이 있어서
“이미 넓은 편이긴 하지” 정도의 기억은 있었는데,
이번 노선에 투입된 기종은 대한항공보다도 좌석 간격이 넓다는 말을 듣고 나니
타기도 전부터 은근히 설레더라고요.
실제로 앉아보니 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이코노미인데도 다리가 답답하지 않고,
무릎 앞 공간이 여유 있어서 장거리 비행이라는 생각이 덜 들었어요.
탑승 전에 60만 원 추가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카톡이 와서
잠깐 흔들리긴 했어요.
하지만 이미 이 자리도 충분히 넓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일반 이코노미로 탑승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여기서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비행기 출발 직전에 옆 가운데 좌석에 앉았던 분이 갑자기 다른 자리로 이동하더라고요.
뒤쪽에 빈자리가 꽤 있었던 모양이에요.
덕분에 저는 뜻밖의 세미 눕코노미를 누리게 됐습니다.
완전히 누울 수는 없었지만, 옆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팔꿈치 자유롭게 쓰고,
아빠다리까지 편하게 할 수 있으니 체감 피로도가 확 줄더라고요.
장거리 비행에서 이 차이는 정말 크잖아요 ㅎㅎㅎ
기내식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첫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은 뉴왁에서 한국 갈 때 먹었던 것보다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쌀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컨디션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고추장도 과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어요.
두 번째 기내식은 떡갈비 메뉴였는데, 간이 딱 적당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고
“아, 이건 한국 사람 입맛 제대로 겨냥했구나”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좌석, 기내식, 그리고 예상치 못한 행운까지 더해져서
인천–뉴왁 장거리 노선임에도 꽤 편안한 비행이었어요.
가성비와 좌석 여유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에어프레미아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 노선이라면 또 고민 없이 선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