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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프론티어 타고 칸쿤 다녀왔는데
워낙 악명높은 곳이라 어느정도 지연을 예상하긴 했어요. 근데 프론티어는 제 예상을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해줬습니다..ㅎㅎ
갈때는 1,2시간 지연 후 비행기 탑승하고 활주로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기내에서 한참 기다려도 이륙을 안하는 거에요.... 1시간쯤 대기한거 같아요..
그러데... 그런데....
기내 안내방송이.. 칸쿤 지금 못간다고 내리래요....ㅋㅋㅋㅋㅋㅋ
언제 출발할지 모르니까 내려서 게이트 부근에만 있으래요.
칸쿤 기상 문제로 루트 승인을 못받았대나요.
내려서 대기하다 두어시간 후 다시 탔습니다..ㅎㅎ
칸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예약해놔서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을 택했는데
결국 저녁때 되어서 도착했어요...
너무 아쉬웠는데
돌아올때 보니 당일날 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거였음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돌아올때는 항공편이 심지어 기체 이상으로 캔슬되었거든요... 하하하하^^
그것도 처음엔 10분 단위로 실시간 지연되며 어디 가지도 못하게 무한 대기시키더니 낮 1시 50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결국 저녁 7시쯤 되어 취소되었습니다..
승무원들은 전혀 미안하단 기색도 없었고요ㅋㅋ
자기들도 잘 모르니까 일단 기다리래요.
안내방송 내용도 지금은 결정된거 없고 우리도 뭐 알게되면 알려줄게.
승객들도 항의도 안하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줄서라면 줄서고 착해요 다들...
다시 칸쿤 입국심사해서 짐 찾고 호텔로 이동해서 체크인하니 밤 11시고.. 잠만 자고 담날 칸쿤공항 다시 수속해서 비행기 탔어요.
갈땐 날씨 문제라 아무 보상도 없었고
올땐 기체결함이라 15달러 밀쿠폰과 숙박, 숙소까지 왕복 교통편 제공받았어요. 프론티어 다시 이용할때 쓸수있는 100달러 할인권이랑요.
저가항공 타실땐 항상 여유있는 일정과 지연 가능성을 두셔야 할거같아요.
뉴욕 날씨때문에 지연 결항도 많은거 같은데
다들 무사히 여행 마무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