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주 오래전에 뉴욕에서 몇년 직장 생활했었고 1년에 2번정도 한국 나갔고 지인들도 여러번 찾아왔었어요. 그러다보니 JFK 공항까지 택시 탈일이 1년에도 여러번.. 그 당시 앤젤택시라는 곳을 자주 썼었죠. 10년전 우버 없던 시절입니다. 그럼 보통 50대쯤 되는 아저씨가 자켓을 딱 걸치고 리모(검정 긴 세단이라고 해야하나요?) 몰고 데려다 주시거나 데리러 오시거나 했죠. 단 한번도 나쁜 경험이 없었고 그 당시 가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40-50불했던거 같아요 그럼 팁까지 60-70불 정도 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타고 가다보면 이런 저런 얘기 하게 되는데 대부분 미국에 이민오셔서 정착하신 분들이셨는데 굉장히 공손하시고 말씀도 그냥 조곤조곤하게 조용히 하시면서 운전도 아주 조심스럽게 하셨어요. 그냥 모든 기사분들이 다들 아주 매너가 좋으셔서 공항 오가는 길이 늘 기분 좋았어요.
그러다 10년만에 뉴욕을 다시 찾으면서 그때 기억 때문에 앤젤 연락했더니 제가 입국하는 시간대에 가능한 기사분이 없다고.. 그래서 여기 도깨비랑 오렌지인가? 거기도 연락했지만 거기도 없다고.. 그래서 걍 네이버에 뉴욕 한인 택시 해서 나오는 곳으로 했는데 예약 절차랑 모든게 아주 체계적이더라고요. 카톡 응답도 바로바로.. 심지어 유심까지 같이 신청하면 기사분이 가져다 주신다고.. 와 회사 운영 잘하는구나 싶었어요.
랜딩하자마자부터 기사에게 전화와 문자가 계속 옵니다.
어디냐 언제 나오냐부터.. 왜 이렇게 수속이 늦냐 앞에 사람 얼마나 있냐.. 카톡 한 10번 온거 같고 전화 두번 왔네요. 저야말로 너무 피곤한데 입국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든데 기사까지 재촉해대니 왜 이러나 싶었지만 그래도 기사분도 기다리는게 힘들긴 하겠다 싶었어요. 우여곡절끝에 만났고 타자마자 자기 오래 기다렸으니 20불 더 내라고 합니다. 그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알았다고하고 출발하는데 그때부터 차 밀린다고 한숨에 짜증에 쉴새없이 크락션에.. 지금이 맨하탄 들어가는 가장 막히는 시간대라고.. 가는 1시간 내내 쉴새없이 사람을 가시 방석에 앉혀놓고 난폭 운전에.. 제 기억에 예전에는 고속도로 같은 곳으로 쭉 왔던거 같기도 한데 이 분은 작은 길로 계속 가더라고요. 톨비 내는 구간도 없었던거 같아요. 진짜 맨하탄까지 한시간 내내 죄인마냥 뒤에 앉아서 돈은 돈대로 추가로 주고 진짜 기분이 거지 같더라고요. 앤젤 택시 좋았던 기억 때문에 저 미국 다른 도시 출장 가끔 가는데 그때 매번 우버 탔지만 이번엔 일부러 한인 택시 불렀던거예요. 근데 우버 부를걸 그랬다 싶네요. 다른 한인 택시들도 이런가요? 친절 바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목적지까지 가시방석으로 가는건 생각하지 않았어요. 기다린거 짜증 난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쳐도 가는 내내 저 들으란듯 짜증섞인 한숨과 욕설 끊임없는 크락션 급정거 급발진.. 말투가 조선족도 아니고 북한 사람 말투 같았는데 제가 재수 없어서 그런 사람 얻어 걸린건지.. 이 업계가 예전 같지 않은건지 모르겠어요. 한국 돌아가면 해당 업체에 정식으로 얘기할 예정이예요. 우버 부를까 한인 택시 탈까 고민하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