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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피자 한 판 생각날 때마다 종종 찾게 되는 도미노 피자.
예전에 7토핑 $9.99, 1토핑 $7.99 픽업 이벤트 때 만족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라지 3토핑 뉴욕 스타일 피자 $10.99 프로모션에 도전해봤어요.
뉴욕에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잖아요.
길거리 피자집부터 유명 피자 맛집까지 워낙 많다 보니
과연 도미노가 뉴욕 스타일을 얼마나 잘 재현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게다가 일반 피자 가게에서는 이미 구워둔 피자를 데워주는 경우가 많지만,
도미노는 주문 즉시 만들어 주니 갓 구운 따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였습니다.
토핑은 올리브, 버섯, 소고기 조합으로 선택했어요.
개인적으로 피자 주문할 때 가장 실패 확률이 적은 조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픽업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막 오븐에서 나온 피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상자를 열자마자 치즈 향이 확 올라와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장 먼저 느낀 건 확실히 도우가 얇다는 점이었어요.
일반 핸드토스 피자보다 훨씬 얇고 넓게 펼쳐져 있어서
한눈에 봐도 뉴욕 스타일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게 보였습니다.
접어서 먹기에도 좋았고, 가장자리 크러스트도 바삭하게 구워져 있었어요.
한 조각 먹어보니 전체적으로 가볍고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올리브의 짭짤함, 버섯의 풍미, 소고기의 고소함이 잘 어울렸고
치즈도 적당히 올라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특히 도우가 얇다 보니 평소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평소에는 도미노 라지 피자 두세 조각이면 배가 부른 편인데,
이번 뉴욕 스타일은 어느새 네 조각을 순식간에 먹고 있었습니다.
얇아서 그런지 먹을 때는 가볍게 느껴지는데 은근히 계속 손이 가는 스타일이었어요.
다만 솔직히 말하면 뉴욕 현지 피자 맛집들과 비교했을 때
특유의 화덕 향이나 진한 치즈 풍미, 그리고 한입 먹자마자 "와!" 하는 감탄이 나오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뉴욕 피자 특유의 감성을 기대한다면 유명 피자집들을 추천하고 싶고,
가성비 좋은 체인점 피자로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어요.
무엇보다 $10.99에 라지 사이즈 3토핑 피자를 갓 구운 상태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외식 물가가 비싼 뉴욕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꽤 괜찮은 한 끼였거든요.
이번 뉴욕 스타일 피자도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번에 도미노를 주문한다면 저는 아마 다시 핸드토스 스타일로 돌아갈 것 같아요.
그래도 궁금했던 뉴욕 스타일 도미노 피자를 경험해봤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도전이었습니다.
뉴욕 피자를 좋아하신다면 할인 이벤트 할 때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메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