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시티발레, 뉴욕필하모닉(링컨센터)/뮤지컬 원스

 

어리바리 영어울렁증 처자가 겁도 없이 다녔습니다 ㅎㅎ

공연도 훌륭하지만 공연장도 너무 훌륭했었네요.

 

 

 

뉴욕시티발레

클래식도, 발레도 잘 모르지만 언어와는 상관없이 눈과 귀가 호강하는 공연이 발레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파리에서도 무슨 공연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가서 예매하고 봤었는데요, 너무 감동적이었거든요.

이번에도 마냥 좋을 것 같아서 사진 한장만 믿고 달려갔답니다.

 

"Just for Fun"이라는 공연을 봤는데요, 정말 최고였어요.

Carnival of the Animals[생상스-동물의 사육제], Jeu de Cartes[스트라빈스키], The Four Seasons[베르디-사계] 이렇게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돼있었는데 첫 번째 공연에서 동물표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의상도 그렇고 구성도 코믹하고, 너무 즐겁게 만들었더라구요.

다른 두 작품도 의상과 춤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특히 발레니노들의 파워풀한 동작에 완전 반했어요.

 

링컨센터에서 왼쪽건물이었는데 건물 입구도 너무 예뻤구요,

티켓창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오전에 학생러쉬로 구매했고 오케스트라석을 주더라구요.

무용수들 표정까지 잘 보여서 대만족이었어요. 낮시간 공연으로 봤습니다.

공연장도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마치 꽃 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천장이 민들레같았달까요 ㅎㅎ

곧 호두까기인형을 하는 것 같던데 그걸 못봐서 아쉽네요 ㅠㅠ 정말 좋을 것 같던데.

입구에 리플릿들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사진들이 예술이에용. 마구 집어왔습니다 ㅋㅋ

 

 

뉴욕필하모닉

클래식 쥐뿔도 모르지만 악기 연주 보는 걸 좋아해서 무작정 예매했어요.

링컨센터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구요~ 이 공연때문에 링컨센터를 낮과 저녁, 두번이나 갔네요 ㅎㅎ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3층 오른쪽자리 예매했습니다. 메일로 온 PDF 출력해서 가져갔더니 그게 표였어요.

근데 가장 저렴한 자리라서 그런지 무대가 반 밖에 안보였어요 ㅠㅠ

그래도 오른쪽 자리라 왼쪽의 바이올린이 잘 보여서 만족합니다.

복장은 티에 청바지 입은 사람도 있고 격식있게 갖춘 사람도 있었어요.

연주하는 동안은 기침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 거슬렸고, 옆에 앉은 사람은 자꾸 풀석거리고..ㅠㅠ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게 많아서 집중은 잘 못했는데 연주는 정말 다이나믹하고 좋았어요!

그래도 발레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본 공연 전에 한 공연이 현대음악인 듯 했는데 굉장히 난해하더라구요...어질어질

 

아! 그리고 링컨센터 저녁에 가시는 분들은 앞에 분수대에 앉으셔서 사진찍으세요~

분수대에 조명이 켜져있는데 앞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실루엣이 정말 예쁘게 나와요!

조명히 새하얀 색인데 분수가 막 나오니까 오묘한 분위기를 내거든요.

링컨센터 직원분이 사진찍기 베리 굿이라고 추천하셔서 찍었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얼굴은 안보이지만 굉장히 분위기있는 실루엣 사진을 얻으실 수 있어용~ㅎㅎ

 

개인적으로 링컨센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오페라를 보진 않았는데 오페라 건물 1층에 있는 샵에서도 한참 놀았네요.

피아노 줄로 만든 팔찌도 있구요, 예쁜 컵도 많더라구요.(비싸지만...).

분수대에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재미있는 조형물들도 전시해놔서 사진찍기도 좋았어요.

건물들도 너무 예쁘고!! 완전 반했습니다. 링컨센터 강추!!

 

 

 

 

뮤지컬 원스

전 뮤지컬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영화 원스에 나온 음악을 좋아해서 러쉬로 구매했어요.

추워서 달달 떨면서 기다렸는데 제가 마지막 표였어요 ㅠㅠ)b

하지만 자리는 맨 앞자리 오른쪽 제일 끝이라서 무대가 반은 안보였어요 ㅠㅠ

첨엔 코 앞에 있는 계단 난간이 제 시야를 답답하게 만들었지만 공연때는 치워주더라구요. 다행~

공연장이 소극장같은 분위기였어요. 공연 안할 때에는 무대에서 막 음료도 팔구요.

조연들이 공연시작 전부터 몸풀기 연주와 노래를 불러요. 미리 입장해서 보시면 좋을 듯~

막 노래부르고 놀다가 갑자기 시작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공연은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연주하는 것도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뮤지컬보다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연극 같은 느낌이에요. 중간에 대사가 긴 부분이 있었는데

주인공들이 안보이고 영어도 못해서 도통 무슨 상황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그때 잠깐 졸긴 했는데

생각보다 더욱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여운도 길었구요, 원곡과는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남자주인공이 팬서비스가 좋던데요! 눈도 하나하나 맞춰주면서 노래불러주고...////// 저만의 착각인가요? ㅎㅎ

개인적으로 첼로 연주하신 분이 정말 좋았어요. 음치연기가 대박이었습니다.

다음엔 제값주더라고 가운데에서 보고 싶네요 ㅠㅠ 소소한 콘서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좌석 못찾을까봐 걱정했는데 가는 곳 마다 직원들이 표 보여달라고 하고 안내해 주더라구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너무 감동적인 공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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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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