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울렁증이 심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영어 쓸 일은 별로 없더라구요^^
한군데 오래 박혀있어서 그랬던 걸까요?!ㅎㅎ
3일 동안 구겐하임-노이에 / 메트로-프릭 / 모마 이렇게 나눠서 갔습니다.
모마 빼고는 다 한 거리에 모여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거리지요...ㅡ_ㅡ)b
구겐하임
공사중이더군요!!!!!!OTL 저의 로망이었던 나선형길로 관람은 못했습니다 ㅠㅠ 그림도 일부만 오픈되어 있는 상태였구요.
그래서인지 입장료는 아주 조금 저렴하게 받더라구요. 칸딘스키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칸딘스키가 이렇게 귀여운 그림도 그렸구나 하는 생각에 재미있었네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미술관이었습니다.
샵엔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습니다. 안에서 사진은 금지입니다. 어떤 백인 아저씨가 계속 사진 찍다가 엄청 혼나는 광경을 보았어요....
맞은편 공원 담벼락 벤치에 앉아 건물을 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도자기같은 이 건물이 뭐라고 이렇게 즐거워지는 걸까요!
노이에
아담한 분위기가 좋았던 미술관이었습니다. 클림트의 유명한 <아델의 초상>이 있는 곳입니다만
저는 그 그림보다는 클림트의 다른 그림들이 좋았구요, 쉴레의 풍경화도 좋았습니다. 이 그림들 때문이라도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구요,
2014년 2월 10일까지 칸딘스키전을 하고 있습니다. 모마에 있는 칸딘스키의 그림 4점이 여기 와있더라구요.
구겐하임에 있는 그림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그림들이라 재미있었습니다. 1910~1925년에 그린 그림들인 것 같네요.
여기도 사진 금지입니다.
메트로폴리탄
여긴 정말 개미지옥이란 말이 딱 어울리더군요!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매표소에서 '도네이션 플리즈~'한마디 하고 1달러냈습니다. 좋은 곳이에요 ㅠㅠ)b
뱃지가 사라져서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ㅠㅠ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라고 주던데 안붙이고 고이 모셔왔습니다.
가운데 안내데스크에다 '코리안맵 플리즈~'해서 한국어 지도 받아들고 지도에 체크하면서 다녔습니다.
안그러면 길 잃어버리기 쉽겠더라구요. 어마어마한 크기! @_@ 지도없인 못다니겠더라구요.
저는 유럽회화를 좋아해서 2층 두 섹션만 돌았는데도 오전시간이 다 가버렸습니다. 유럽 못지않은 컬렉션을 자랑하더군요.
모네, 드가, 고흐의 그림들이 생각보다 많았구요, 토마스 로렌스의 그림들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뜬금없는 곳에 뮈샤 그림도 걸려있어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처럼 유럽미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서 엄청 찍었네요.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2층부터 뛰어올라갔더니 아주 여유롭고 조용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옥상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꼭 올라가보세요. 작지만 먹을 것 파는 곳도 있어서 커피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샵에 볼것이 정말 많습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여 제 지갑이 탈탈 털렸네요.... 미술관 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정말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런던의 내셔널갤러리보다 좋았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가겠어요!
프릭 컬렉션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 작은 곳이다 보니 입장할 때 짐 맡기기 편했구요, 혹시 짐맡길때 돈을 내야하나 하고 긴장했지만
무료였어요...ㅋㅋㅋ;;; 영어를 못하니 이거 원..ㅠㅠ (뭐라뭐라 하시는데 뭐라는지도 모르겠고..흑흑)
공간은 작은데 사람이 많아서 복작복작했네요. 사실 그림보다는 건물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2층에 막 올라가보고 싶은 욕구가!!!
프릭이 실제로 살았던 저택이라고 하니 더욱 묘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프릭의 초상화도 걸려있는데 그 그림 앞에 서있으니 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와 있는 기분이었어요.
여기서도 토마스 로렌스의 그림이 아주 눈에 띄더라구요. 그리고 샵에서 일하는 여자분이 너무 예쁘셨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
지하에 있던 화장실도 참 예뻤어요.
MoMA
사실 여기가 제 뉴욕 여행의 출발점인데요, 아..생각보다 더욱 좋았네요.
메트로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 듯 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전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커피 사들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옆에 정원을 미술관 오픈 전까지 무료개방하더라구요.
의자도 많아서 앉아 있었는데 좋았습니다. 거기서도 커피를 팔더라구요.
여기도 개미지옥이었어요. 오픈할 때 입장해서 3시쯤에 나왔는데 점심을 안먹은 줄도 몰랐다니까요.
너무 푹 빠져서 근처에 LOVE 조각품 보러 간다는 것도 잊고 그냥 다음 일정으로 가버렸어요 ㅠㅠㅋㅋㅋ
한국어 가이드가 있다고 해서 주민등록증 들고가서 오디오가이드 빌렸구요, 위층부터 내려왔습니다.
사진있는 신분증 맡기시면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셋팅도 알아서 한국말로 해주고, 한글로 적힌 주민등록증이라 성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놓고 보관하더군요.
작품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5층만 한국어 지원이 되는데(4층은 정말 조금만 지원) 어린이 모드로도 들어보세요.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했더라구요.
소장품들이 흥미로운 게 많습니다. 전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러 간 거였지만 다른 그림들에 반해서 왔네요.
사진찍는 것도 가능해서 마구마구 찍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기다렸다 찍었답니다.
샵은 뭐 말할 필요도 없어요~ 지름신이 또 마구마구!! 길 건너에도 디자인 샵이 있습니다.
아, 근데 여기서 파는 것들은 한국에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어요.
휘트니도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안돼서 못갔네요..ㅜㅜ 담에 또 가면 되니깐!!! ㅎㅎ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