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심히 매일 공연을 보고 있는 뉴욕하또그 입니다.
오늘 북미에서 다섯번째, 브로드웨이에서 네번째 관람한 공연은 라이온킹입니다.
공연을 좋아하고 한국에서도 취미로 많이 봐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만족도 100%를 위해 공연 보기전 원작영화 및 OST 를 복습 후 관람하고 있어요.
공연이 중심이 된 여행이라 무리하지 않고 주간일정 진행하고 야간에는 미리 도착하여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는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원스, 시카고, 맘마미아에 대한 리뷰도 올려야 하는데 귀가 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일찍자야 내일 관람할 컨디션을 만들고...하다보니 밀린 숙제만 가득하네요. 하지만 라이온킹은 제게 당장 리뷰를 쓰게 만들었네요. (관람순서따윈 상관없다는)
뮤지컬이라는 게 개인취향을 많이 타는 것이라...
음식하나를 먹던지, 음악 한곡을 듣던지 간에 모두에게 100% 만족을 시킬 수는 없는 것일테지요.
저 조차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과 음악이 대한민국 표준에 맞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 점에서 제가 본 공연중에 아이들과 노인들이 두루 만족하고 기립 열광해 보였던 공연은 이 공연이 처음이었네요.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맛집이 아니라 입지좋은 중심가에서 24시간 사람이 계속 붐비는 대중적인 맛집으로 비견될 수 있는 라이온킹입니다.
원스는 사랑과 이별을 경험했던 젊은 남녀들에게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간다면,
시카고는 매혹적이고 현란한 팜므파탈을 구경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호소된다면,
맘마미아는 ABBA를 사랑하는 이들이나 왕년에 디스코를 좀 사랑하셨던 분이시라면, 등등
이렇게 다들 특정 관객들에게 보다 더 호소되었지만...
라이온킹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뉴행디에서 유명한 모 예약사이트에서 왜 라이온킹 예약률이 부동의 1위인지, 왜 할인 사이트나 TKTS에 전혀 등장하지 않고 며칠전 Sold out되는 지 알 수 있겠더군요.
원스는 요즘 핫하고 공연장이 작아서 논외로 치지만, 시카고나 맘마미아는 제가 관람할 적에 군데군데 빈자리가 조금 보였어요.
근데 오늘 제 주위 라이온킹 빈자리는 못봤습니다. (모두 평일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Circle of Life, Hakuna Matata,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등을 들으면서 폭풍감동하며 귀가했네요.
모두들 베토벤, 모짜르트, 쇼팽등을 알지만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방식은 다양하지요. 음악가보고 연주곡 제목보면 연주자가 어떻게 연주할 지 어떻게 해석했는지 예상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라이온킹은 미리 복습한 내용과 다르게 전혀 예상을 못했네요. 원작 만화 OST와 다르게 새로 삽입된 곡들도 있었고요,
잠이 와서 졸면서 쓰니 내용은 없고 칭찬만 계속 반복하네요.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리뷰 올려야 겠네요.
일단 제 결론은 이겁니다. 누구에게든 브로드웨이에서 단 한개의 공연을 추천해야 한다면 단연 '라이온 킹'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