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공연 보고 왔어요. 아이들 데려가느라 2시 낮공연....
미국사는 13살짜리 조카와 한국에서 간 10살짜리 조카, 그리고 9살, 7살짜리 아들이랑 딸... 그리고 저... 장장 5명이 갔지요.
요즘 summer school 을 다니고 있어 끝나고 데리고 가려니 아무래도 버스 타고 가기는 자신이 없어 중간에 택시를 잡아타고 들어갔네요... 공연이 다가와서 그런지 차가 너무 막혀서... 에고...
가다 아차 싶어 보니 바우처가 아닌 그냥 자리 확정표를 가지고 왔더라는...
30분전까지 표 교환인데 도착하니 20분 남은 상태에... 공연 직전이라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더라구요...
급 당황...ㅋ
다행히 한국분이 교환처를 알려 주셔서(감사합니다!) 얼른 가서 표 교환하고 다행히 여권 내니 아무말 않더라구요...
시작 전에 사진 잘 못찍고... 들어가서는 7살 짜리가 자꾸 칭얼거려서 얼이 빠지고... 조카아이가 중간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에 가 주시는 바람에 2부 첫곡을 놓치긴 했지만...
그래도 좋더라구요... 노래... 넘 좋고... 특히 후반에 마음이 아프다가 감동적이더라는...
미리 공연 내용을 보고 갔으면 세세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건 좀 아쉽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미국 사는 조카는 대만족...
우리 아이들은 잘 못알아 듣기는 했지만 노래나 분위기가 좋았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초등 저학년한테는 조금 어려운 주제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아이들 데려가시려면 라이언킹이 더 좋을 듯
저처럼 영어 잘 못알아 듣는 사람도...
미국 사람들에게 더 다가오는 공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