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신나는 뮤지컬 '뉴지스'

'오쇼'에서 주최한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으로 '뉴 암스테르담극장 백스테이지 투어'와 '뮤지컬 뉴지스'를 보고 왔어요. 

평소에 너무 궁금했던 뮤지컬 백스테이지에다 젊은이들의 댄스에 대한 소문을 들어본 '뉴지스'까지 볼 수 있다니... 

제게는  '최고'의 밤이었죠.    


뉴암스테르담 극장은 지난 3월 3일까지 메리포핀스가 공연되었던 곳인데, 

메리포핀스는 아쉽지만 이제 뉴욕을 바이바이하고 '알라딘'이 내년에 찾아온다고 하네요.

우선, 뉴 암스테르담 극장에서 담당자분들을 만났답니다. 

 


그리고 2층 뉴암스테르담극장 메자닌에 앉아 극장 및 브로드 웨이의 과거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람이든 극장이든 과거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영어로 설명해주셨으니 어려운 부분도 꽤 있었지만... 어느정도 눈치로 이해했습니다. 

 

 

 

뉴암스테르담 극장은 뉴욕의 주요한 랜드마크 중에 하나 라고 하더라구요. 

매번 지나가는 곳인데 저도 잘 몰랐습니다. 뮤지컬을 보러 가면 극장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내년에 알라딘을 보게 된다면 ' 지금 내가 뉴욕의 역사적인 장소에 있구나!' 라는 기분을 이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뉴암스테르담 극장은 브로드웨이에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극장이기도 합니다. 1903년에 부자이신 분이 당시 15억정도의 돈을 썼다는데... ( 그때 15억이면 지금 얼마일까요? )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자연에서 유래된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하는 아르누보 형식이라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제일 처음 쉐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했는데, 이는 극장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역대 최악의 '한 여름밤의 꿈'으로 평가받고 있데요.  그리고 꽤 오랜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구요. 결국은 디즈니사가 빌리는 형식으로 1995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997년 라이온킹 공연으로 이 곳에서의 디즈니 뮤지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의 과거는 좀 충격적이었답니다. 지금은 토이저러스, 엠엔엠, 사진 찍자고 다가오는 헬로우 키티와 엘모 등등 저는 동심이 가득한 곳이라고 알고 있었던 브로드웨이 일대가 1990년 초까지만 해도 절대 그런 곳이 아니었더라구요. 아래 사진 참고 하시면 아실듯... 애들은 가라! 애들은가라! 이런 곳이었데요.  혹시, 브로드웨이의 과거가 많이 궁금하신 분들은 로버트드니로가 주연한 '택시 드라이버' 라는 영화를 꼭 보셔요!   



 

( 1970년대 브로드웨이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다시 이벤트로 돌아가서... 열심히 철거 중인 메리포핀스 무대 사진입니다.

철거 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라... 모든 것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메리포핀스 등등 디즈니 뮤지컬의 실제 소품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직접 다양한 소품을 써볼 수도 있고 입어 볼 수도 있다고 해서 정말 신났습니다. 


가장 보고 싶었던 라이온킹 소품들. 저는 저 사자탈의 재질이 나무인지 알았는데 나무가 아니랍니다.  탈 하나에 천만원정도인지라... 두손으로만 조심조심 만져야 하지만, 머리에도 직접 써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이렇게 백스테이지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뮤지컬 ' 뉴지스'를 보았습니다. 

뉴지스는 치열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속에서 최고의 인기쇼는 아니지만 티켓 판매 10위권을 왔다리갔다리하는 현지에서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오픈런 뮤지컬입니다.  

 



솔직히, '뉴지스'는 대사가 많아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어요.  또한 뉴욕 및 브로클린이라는 실제 장소를 무대로 하니 배우들이 뉴욕 혹은 브로클린 영어를 위해 강한 악센트나 억양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내용을 미리 미리 예습하면 '뉴지스'를 즐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뉴지스는 1899년에 뉴욕에서 있었던 실제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뉴욕의 브로드 웨이에서 뉴욕의 과거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을 보고 있다는 것이 참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다른 뮤지컬에 비해 주인공을 위한 응원의 박수가 절로 나오기도 하고, 나쁜 놈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이렇게 특별히 감정이입이 훨씬 많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2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훈남 젊은이들이 가득한 것도.. 감정이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돌들과 같은 칼군무는 아니지만 배우들의 놀랄만한 안무들과 동시에 라이브로 노래까지 하니… 조금 틀려도 조금은 어긋나도 정말 재미있고 인상깊었답니다. 물론 꼬마 아이의 연기도 너무 귀엽습니다.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뮤지컬이라고도 하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도 아주 훈훈한 뮤지컬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근육질 몸매도 볼 수 있었답니다 ^^ 

 


라이온킹이나 위키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어서 혹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원하신다면 '뉴지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3-03-20 · 네이버 카페
카페 반응
조회 132 · 댓글 2 (카페 기준)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전문 보기

함께 볼 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