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난 여름 친구들과 그랜드 캐년을 보고싶어 투어 업체를 고르던 중 찾는다고 해서 찾은 업체가 "x트래블" 이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네이버 검색창에 그랜드 캐년 투어를 검색하시면 수많은 투어 업체 등을 찾을 수 있으시겠지만 #마이리얼트립 에 올라온 다양한 업체들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 중 x트래블 이라는 업체가 가장 상단 왼쪽에 있기도 하고 해당 투어의 리뷰를 보시면 너무나도 좋은 리뷰들과 믿음직한 가이드 분의 소개가 되어있어 부푼 마음으로 선택하게되었죠.
홈페이지 직접 결제를 진행하면 조금이나마 저렴하다고 해서 홈페이지/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은 진행하였고 마이 리얼 트립을 통해서 예약한게 아니라 후기를 그곳에 남길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홈페이지/기타 리뷰 등에서 본 투어 버스가 아니네요?
x트래블 홈페이지 및 몇몇의 후기를 보시면 그랜드 캐년 투어에 사용된다는 20인승 천장이 높고 크다는 하얀색 버스는 구경도 못했네요.
당장 쇼바 와 타이어 교체가 시급하고 90도 직각 의자의 엄청난 승차감을 자랑하는 11인승 (차가 터질것같이 구겨앉으면 11인승) 오래된 벤 안에 9명이 다닥다닥 붙어 하루동안 1000KM 가 넘는 여정을 했다니 다시 생각해도 헛웃음만 나옵니다.
차량에 탑승 후 생각했던 그 버스가 아닌것을 알고 황당했던 제 친구가 " 이차로 가는건가요?" 그랬더니 가이드 왈 "그럼 이차로 가지 무슨 차로가요?" 가뜩이나 사기 당한느낌이었는데 저렇게 대답해주시는 친절한 가이드의 태도 부터도 어이가 없었지요
2. x트래블에 적혀있는 가이드 분은 얼굴도 못뵈었네요?
마이리얼트립 x트래블에 관한 소개를 보시면 "대표" 가이드 소개가 되어있는데요 마치 이분이 가이드 해주시는것처럼 소개가 되어있지만 이분은 말그대로 "대표" 만 하시나 봅니다 ^^ 그러실거면 회사 약력만 적어놓으시야지 마치 이분이 가이드 해 주시는것처럼 적어 놓으셨죠.
분명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바보같은 거였나요? ㅎㅎ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지만 실제 가이드 분은 이분이 아니라는거~
3. 가이드의 강압적인 태도는 뭔가요?
새벽 출발 일정이라 너무나도 고될것이라는것은 예상했지만 말도안되는 차량 상태에 차에서 잠을 자려는 노력 자체가 고문 같았습니다. 정말 중간에 내려 렌터카빌려서 라스베가스로 돌아갈까 이생각마져 했었어요 ㅎㅎㅎ 한숨도 잠을 못잔 터라 겨우겨우 잠들어서 시체처럼 실려가다보면 가이드가 어디선가 차를멈추더니 사진을 찍으랍니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눈도 안떠지는데 사진은 무슨 사진이에요? 안찍겠다고 웃으면서 말씀드렸더니 뭐라그러셨더라? " 아 참 말많네?" 궁시렁 궁시렁 ㅎㅎ 색다른 가이드 분을 경험해보고싶다면 x트래블을 선택하세요
4. 졸음운전은 뭔가요?
이 부분은 꼭 x트래블의 해당 사항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지난 7월 투어 출발 전에는 해당 부분에 대한 타 업체의 리뷰등을 보지 못했는데 내년에 다시 한번 라스베가스를 갈일이있어 더 많은 내용을 찾다보니 당일치기 그랜드캐년 투어를 진행하는 많은 업체들의 심각한 문제 점 인것같습니다.
새벽 3시 출발인 살인적인 스케쥴이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이런 투어를 진행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밤/낮을 바꾸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운전 하는 내내 졸음 운전을 몇번이나 하셔서 제친구는 가슴이 조마조마해 제대로 눈 감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저도 뒤에서 몇번이나 '뭐야 지금 졸음 운전 하는건가?' 헸던게 몇번인지 모르겠네요. 가이드 분과 감정상해 좋을게없을것같아 휴게소내리면 에너지 드링크라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제 천사같은 친구의 마음을 빌려 이 부분도 당시에는 꾹 넘어갔습니다. 이런 투어를 진행하는 모든 한입 업체 중 언젠가는 크게 한번 사고 나지 싶습니다.
5.사진열정하나는 대단하십니다
사진하나는 정말로 멋지게 찍어주신다는건 인정입니다. 근데 그게 다네요. 아무리 인스타가 대세라고 하지만 멋진 사진때문에 모든게 다 무마 되진않는다는거
6. 음식은 처음부터 기대 안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대충 구성은 이렇습니다. 아침: 맥모닝 (말도안되게 양이 작고 맛없음:참고로 저도 해외에 거주 중) / 점심: 서양화된 중식 (아침이너무 허접해 배고프기 때문에 완전 최악은 아님)/저녁: 인앤아웃 (맛없없)
뭐 대충 간략하게만 정리해도 이정도 입니다. 생애 한번 갈까 말까한 그랜드 캐년에서 엄청난 추억을 쌓고왔지요. 부디 이 후기가 여러분의 선택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놀랍게도 그 그랜드 캐년에 내년에 다시 한번 더 가게 될 예정인데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는 당연히 x트래블은 아웃입니다. 다음번 타 업체를 이용 후 후기 한번 더 남겨야 겠어요. 그때는 부디 즐거운 기억이 더 많아 좋은 내용 위주로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