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다녀온 미 서부 신혼여행 후기 입니다. 제 여행 기록도 해볼겸, 비슷한 경로로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정보도 드릴 겸 해서 남겨 봅니다~
- 일정: 2018. 12. 15. KE11 / 2018. 12. 24. KE24
- LA - LAS VEGAS - ZION CANYON - PAGE(ANTELOPE CANYON / HORSESHOE BEND) - MONUMENT VALLEY - PAGE - GRAND CANYON - LAS VEGAS - ATACASDERO - PCH(1번국도) - SAN FRANCISCO 대략 이런 일정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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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국심사
: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한 20분 정도 줄 서서 있다가 저희 차례가 왔습니다. 심사대 앞으로 가니 첫 마디가 wife and husband? 라고 하길래 yes라고 하니 good 이라면서 따로 질문 없이 도장 쾅쾅 찍다가, 와이프 여권 스캔하고 도장 찍을려다가 너는 미국 처음이냐고 하길래, 와이프는 처음이라고 하니 또 good 이라면서 도장 찍고 끝났습니다.
2. 렌트(HERTZ)
: HERTZ로 결정 하였습니다. SIXT가 너무 탐났지만, 그래도 신행에다가 장거리 운전 감안하여 가장 믿을 만한 업체인 HERTZ로 결정했네요. 결과는 대만족!
: 예약 후기 참조 - https://cafe.naver.com/nyctourdesign/458946
: 비행기도 일찍 도착했고, 입국심사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났었고, 렌트 차량도 공항 나가자 마자 바로 와서 HERTZ 사무실 도착했을때가 2시 조금 전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사전에 예약 하면서 골드멤버 가입을 했기 때문에, 골드 멤버 전용 사무실로 갔습니다.(셔틀 내려서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사무실이 골드 멤버 전용 사무실이고, 길 건너에 있는 큰 사무실이 일반 사무실로 보이더라구요) 앞에 한팀 끝나자 마자 바로 저희 차량 수속 도와 주었고, 예약했던 Class의 차량 중에는 크라이슬러 300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300은 예전에 렌트로 운전해 본 적이 있어서, 내심 캐딜락을 원해서 물어 봤는데, 같은 클래스의 캐딜락 차량은 없고 추가금 내면 가능한 차량은 있다고 해서, 300도 충분히 크고 좋은 차기 때문에 no thank you 하고 300으로 받아 왔습니다. 4,000마일을 갓 넘은 신차였습니다.(6,000마일 넘겨서 반납했네요 ㅋㅋ)
가격은 hertz 공홈에서 예약한대로 잘 적용 되었고, deposit도 반납시 차감 되어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캐년 투어가 포함 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road side assistance를 추가로 가입 하였고, 반납때 귀찮을 것 같아 연료 옵션도 추가로 가입하였습니다.
: 네비는 따로 신청 하지 않았고, 전 구간 구글맵을 이용하였습니다. 핸드폰 신호가 안잡히는 곳이어도 미리 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 받아 갔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모든 구간 원활이 다녔습니다. 크라이슬러 300의 경우 차량에 usb 충전 잭을 연결하고 핸드폰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미러링이 되어 엄청 편하게 잘 다녔었네요. 운전의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패드랑 거치대도 한국에서 미리 장만하여 예능 듬뿍 담아 갔구요 ㅋㅋㅋ
3. 1일차 / LA (호텔 - 그로브몰 - 베버리힐스)
: LA는 여행에서 큰 비중이 없었던지라, Las Vegas로 바로 갈려다가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1박만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2년 정도 살았던 동네라 추억도 많이 있고 해서...
: 신행 준비하면서 IHG AMB 멤버로 가입한터라, 호텔은 downtown에 있는 Intercontinental Los Angeles로 정했습니다. 제가 담배 필려고 밤낮 가지리 않고 내려가 봤는데, downtown 이지만 호텔 근처는 안전해 보였어요 ㅋㅋㅋ 길 건너에 작은 몰과 함께 Target(월 마트 같은 대형 슈퍼 체인)이 들어와 있어서 간단히 먹을꺼리 사기도 좋았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큰 장점은 아무래도 view 이기 때문에 view 사진 및 첫날 사진 몇장 남깁니다.
4. 2일차 / LA -> Las Vegas (Santa Monica Beach - The Venetian Hotel - O show)
: 전날 grove 몰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 했던 cheesecake factory에서 아점을 먹고, santa monica beach를 한바퀴 둘러본 후 Las Vegas로 출발 했습니다. Las Vegas 가는 길에 어둠에 찾아 왔으나, 미국에서 운전은 꽤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특별한 어려움 없이 Las Vegas 도착! IHG 계열인 The Venetian Hotel에 체크인 하고 부랴부랴 O show를 관람 하였습니다. O show는 유명한 만큼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5. 3일차 / Las Vegas (쇼핑쇼핑쇼핑쇼핑 & The Fantasy Show)
: North Premium Outlets 탈탈 털고 저희 지갑도 카드도 탈탈 털렸었던 날이네요.... The Fantasy Show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눈도 물론 즐겁지만ㅎㅎ, 영어를 어느 정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면 귀도 상당히 즐겁습니다! 노래도 잘 부르고, 중간중간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O show보다 이게 더 재미있었는데, 와이프는 영어를 잘 못해서 지루했나 보더라구요.. 영어 좀 알아들을 수 있으신 분들에게는 강추! 아니면 남자들에게만 강추.... 관객은 남녀 거의 50:50 정도 있었어요
베가스에서는 그래도 저렴이 위주로 쇼핑을 했었네요... 샌프란 가서 또 엄청 쇼핑한건 비밀....ㅠ
이날 저녁은 시저스팰리스에 있는 바카날에 가서 부페를 먹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라스베가스에 있는 부페들은 한국과 비교해서 좀 별로더라구요. 바카날과 위키드스푼 총 두군데 갔었는데 둘다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ㅎㅎ
6. 4일차 / Las Vegas -> Zion Canyon -> Page, AZ
: 체크아웃 후 아점으로 IN&OUT에서 햄버거(프렌치프라이는 animal style로 달라고 하세요~) to go 해서 zion 캐년으로 출발~ 해 떨어지기 전에 zion canyon 후딱 구경 후 Page, AZ로 넘어가서 체크인! zion canyon은 제가 너무나도 좋아 하는 곳인데, 아침에 너무 늦게 출발 하였고 해가 빨리 지는 바람에 와이프에게 많은 곳을 두루두루 못 보여줘서 아쉽네요.
미 서부의 대자연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zion 캐년은 진짜 사진으로 절대 담을 수 없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는 곳이어서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리며, Canyon Overlook Trail 코스는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 5일차 / Antelope Canyon -> Horseshoe Bend -> Monument Valley -> Page, AZ 복귀
와이프에게 큰 추억을 선사한 대망의 5일차.
추억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우선 Antelope Canyon이야기를 하자면, 다들 Upper와 Lower 중 어디를 가실까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google 을 이용하여 upper와 lower 차이점을 엄청 찾아 봤었는데요, 많은 Antelope Canyon의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사진인 하늘에서 빛줄기가 떨어지는 사진을 찍을려면 upper를 가야 하는데, 그 시간대에는 보통 사람이 너무 많아 실제로 후기들 보면 사람들에 치여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별로 였다는 후기들이 많아 저는 그나마 사람이 적을 것 같은 lower, 그 중에서도 제일 빠른 시간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여러 업체 중 yelp랑 trip advisor 등에서 후가기 좋은 ken's tour로 예약을 진행했고,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우선, 가이드가 너무 친절히 포인트 마다 설명과 사진을 찍어 주었고, 사람도 많이 없어 여유롭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팁을 많이 주는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만족하여 20불 팁으로 주었네요 ㅋㅋㅋ
다음으로 Horseshoe Bend는 또 다른 웅장함에 놀란 곳이네요. 겨울이라 너무 매말라 있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여기도 대만족!
오전에 Antelope Canyon과 Horseshoe Bend를 끝마치고 Page 시내(?)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너무 피곤하여 호텔에서 샤워하고 1시간 쉬다가 Monument Valley로 출발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피곤해도 바로 출발 했었어야 했는데, 쉬었다 출발하는 바람에 딱 해떨어지는 시간에 도착하여 실제로 구경을 얼마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네요. Monument Valley는 많이들 아시는 바와 같이, 그냥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해떨어 지는 시간에 도착해서 Forrest Gump 포인트에서만 사진찍고 돌아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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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사진찍고 놀다가 대망의 돌아오는 길,
배경과 밤 하늘이 너무 이뻐 별 사진도 찍어 봤구요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졸음과 싸우며 열심히 달리던 찰나에,
반대편에서 오던 경찰차(절대 경찰차인지 구분이 안되어요 너무 어둡고 반대편 라이트 때문에)가 바로 싸이렌을 울리며 차를 돌려 저희를 따라 오네요. 사실 저희 차 밖에 없어서 웽~ 하면서 차 돌릴때 저인줄 바로 알았어요 ㅋㅋㅋ 아씨 잡혔구나(전 처음이 아닌지라....)하며 갓길로 차를 세우고, 자고 있던 와이프 깨워 둘다 뒤에서 손이 보이게 손을 들고 있으니 경찰이 오더라구요 ㅋㅋㅋ
경찰: (비꼬는 말투로) 87마일이나 달리면서 어디를 그렇게 급하게 가냐?
나: 87마일? 몰랐다 그렇게 빠른지. 난 그냥 다른 차들 달리는 flow에 맞춰 달렸다고 생각한다.
경찰: 너 주위에 다른 차가 어디에 있냐
나: 있었는데... (여기서 부터 급 비굴 모드로) 미안하다 신혼여행으로 여행 중인데 잘 몰랐다 미안하다
경찰: you know what? 여기 애리조나 주에서는, 20마일 이상 과속한 경우에는 criminal violation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Driver's license 달라.
나: (각 주마다 시속 얼마 이상 과속하면 그 자리에서 체포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었기에 더 비굴모드로) 진짜 몰랐다. 신혼여행이라 잘 몰랐다. 앞으로 정말 조심하겠다. 미안하다. 운전면허증 여기 있다.
경찰: (운전 면허증 보고, 수첩 내밀면서) 여기에다가 너 주소, 연락처, 이메일 주소 적고, 여권도 달라.
나: (다 적어서 내밀면서) 정말 미안하다. 진짜 잘 몰랐다.
경찰: 잠깐 기다리고 있으라(경찰차로 돌아감)
그러고 약 5~10분 정도 지난 후에, A4용지에 과속티켓 끊어와서
경찰: 내가 너 상황 고려해서 criminal violation으로 처리는 안하고, 단순 과속 ticket으로 처리 했으니 이거 받으라.
나: 정말 감사하다. 조심하겠다. 이거 어떻게 하면 되냐?
경찰: 너에게는 two 옵션이 있다. 하나는 여기 적혀 있는 날짜인 1월 23일에 코트에 출석해서 이의 제기를 하던지, 아니면 아래 적혀 있는 내용 참고해서 벌금 납부를 해라. 벌금은 내일 아침부터 바로 납부 가능하다.
나: 알겠다. 이의 없으니 벌금 납부 하겠다.
경찰: 조심히 운전해라. 잘 가라.
나: 알겠다. 다시 한번 고맙다.
이렇게 받은 traffic ticket 입니다 ㅠ 예전에 한번 걸려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운전 한다고 했는데 잠깐 방심한 찰나에 딱 걸려 버렸네요 ㅋㅋ 다들 규정속도 잘 지키면서 안전운전 하세요~ 미국은 경찰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고 이렇게 반대편에서 레이더 쏘면서 오다가 잡는 경우도 많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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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전화해서 물어보니, 벌금은 342불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인터넷으로 지불 했구요. 342불이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criminal violation으로 안 넘어간게 너무 다행이라며 와이프랑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 하고 웃어 넘기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 한 순간이었네요 ㅋㅋㅋ
8. 6일차 / Page -> Grand Canyon -> Las Vegas
과속 티켓의 충격을 뒤로하고, Page에서 그랜드캐년으로 향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tip이 필요 없겠지만, 작은 tip이라면 사진 찍을때 물건 간수 잘 하세요.... 라스베가스에서 큰맘 먹고 산 구찌 선글라스 도난 당했어요 ㅠ 과속티켓에 구찌 선글라스에, 이틀동안 거의 7~80만원 상당을 손해 봤네요 ㅠ
아, 그리고 저는 가는 곳마다 미친놈처럼 사진을 찎었는데, 그랜드캐년/요세미티/홀스슈밴드 등 추락사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인생샷 찍으실때 안전에 유의 하시구요! 다음에 가면 또 그러겠지만.... 지금 보니 너무 아찔하네요 ㅋㅋ
중간에 Williams라는 작은 마을에 들러 늦은 점심 해결하고,
원래는 그랜드캐년 다음에 Hooverdam도 들릴 계획이었지만, 아침에 늦장 부린 것과 해가 너무 일찍 지는 겨울 특성 상, Hooverdam에 거의 도착했을때는 이미 어두워져 과감히 패스하고 다시 베가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에는, 코스모폴리탄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라스베가스 가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코스모폴리탄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원래는 벨라지오 호텔 분수 뷰랑 Vdara 호텔 분수뷰 엄청 고민하다가 라스베가스 두번째 호텔이니 카지노/담배연기 없는 Vdara로 숙소 예약 했다가, Hotels.com에서 식음료 크레딧 100불 주는 거 있길래 코스모폴리탄 분수뷰로 바꿨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어요! 왜냐면 아래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ㅎㅎ
코스모폴리탄에서는 20불 트릭을 한번 해봤는데, 혹시 컴플리멘타리 업그레이드 가능하겠냐고 물으니 저희 체크인 도와줬던 여자 직원분이, 자기네들 호텔에서는 룸 업그레이드 댓가로 팁을 받을 수 없면서 이 돈은 일단 테이블 위에 올려 놓겠으니, 체크인 끝나고 자기 서비스가 만족스러우면 팁을 주고, 아니면 다시 가져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룸 업그레이드는 확인 해 보겠다고 다른 직원이랑 통화 하고 컴퓨터 보더니 미안하지만 지금 업그레이드 가능한 룸은 없지만, 자기가 분수뷰 중에 제일 좋은 위치의 고층으로 룸 배정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0불은 고맙다면서 팁으로 가져가라고 했네요. 정확히 몇 층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완전 최고층은 아니었고 중상층 정도였던것 같네요.
아무튼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 가격이 좀 있지만, 100불 크레딧으로 위키드 스푼 원래 가볼려고 했던 곳에서 식사 잘 해결했고, 저녁에 야경 즐기면서 정말 잘 쉬었던 호텔이네요.
9. 7일차 / Las Vegas -> Atascadero, CA
아침에 Welcome to Las Vegas 간판에서 사진 찍고, 제가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pho 한그릇 하고(대부분 베트남 현지인이 하는 식당이 많고 한국 보다 더 현지 맛을 느낄 수 있음 / 고수 향 싫어하시는 분들은 "노 실란트로"라고 하시면 됩니다.) 긴 여정을 떠났습니다. 아, 웰컴투라스베가스 간판 사진 찍으러 가시면, 중간에 줄 엄청 길게 서서 돈 받고 사진 찍어주는 사람 있는데, 그냥 사이드로 빠져서 눈치껏 잘 찍으시면 됩니다 ㅋㅋㅋ
San Francisco까지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1번 국도를 꼭 한번 달려보고 싶어서인데, Las Vegas에서 San Francisco까지 1번 국도를 통해 하루만에 갈 수 없으므로, 이날은 일단 중간 지점까지 하루종일 이동하는 날로 잡고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간 기착지로 Bakersfield나 San Luis Obispo 또는, 해안가 까지 가서 Morro Bay, Cambria등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여기저기 뒤지다가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Atascadero로 정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의 오래된 전통있는 호텔에 한번 지내 보고 싶었고, Atascadero의 시청 건물이 이뻐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볼까 해서 입니다. Atascadero에서는 The Carlton Hotel이란 곳에서 지냈는데, 여기 1층에 레스토랑 음식이 엄청 맛나더라구요 ㅋㅋㅋ
10. 8일차 / Atascadero, CA -> PCH(1번 해안도로) -> San Francisco (Pier 39 & Treasure Island)
살인일정에 둘다 지쳤지만 Atascadero에서는 딱히 할일이 없어서 일찍 잠들었기에, 다시 힘을 내어 1번국도 여행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1번 국도는 정말이지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세우는 곳마다 다 사진 포인트네요! 가장 유명한 Big Sur가 사실 생각보다 조금 별로여서 아쉬웠지만(서부 대자연을 한바퀴 돌고 와서 눈이 높아졌나 봅니다....), San Francisco 거의 다 도착했을때쯤 만난 석양은 정말이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세계3대 sunset point라고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도 가봤지만, 여태껏 본적없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되어 아쉬울 따름이네요....
참, 1번국도에 화장실과 주유소 찾기가 엄청 힘들고, 주유소는 가끔 나오는 곳 기름값도 엄청 사악하니, PCH에 진입하기 전에 기름 꼭 만땅으로 체우고 시작하세요 ㅋㅋㅋ 기름값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을 돌이켜 보면 MONUMENT VALLEY와 PAGE 근방이 2.XX불로 가장 저렴했던 것 같고, 그 다음이 라스베가스, LA근방, SAN FRANCISCO 순이었던 것으로 가물가물 기억나고, PCH에서는 저희는 기름 없어서 한군데 넣었는데 거의 5불 가까이 했었던 것 같네요 ㅋㅋㅋ
샌프란 호텔은 역시나 IHG멤버 이므로 Intercontinental로 했었구요, 발렛파킹피가 워낙 사악하긴 하지만 AMB 혜택으로 Junior Suite Room에서 King Bed Suite Room으로 업글 받아서 잘 지냈었네요. 신행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고급 호텔의 고급 룸에서 지내볼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Intercontinental(Mark Hopkins 아니고 그냥 Intercontinental San Francisco 입니다)에서 한블럭 떨어진 위치에 Target이랑 SuperDuper 버거랑 스벅이랑 있어서 저녁에 간단히 야식 및 술사러 걸어서 다녀오곤 했었는데요, 호텔 위치가 완전 번화가 또는 안전한 쪽은 아니라 여성분이 혼자 저녁에 걸어다니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체크인 하고 저녁 먹으러 pier 39 들렀다가 야경 구경하러 Treasure Island 갔다가 San Francisco 첫날을 마무리 했네요.
11. 9일차 / SF (금문교, 쇼핑, Pier 39)
샌프란 2일차. 하루종일 여기저기 다닐 수 있었지만, 저희는 쇼핑이 더 중요한 신혼부부이기에 아침에 금문교만 잠깐 보고 아울렛으로 향합니다 ㅎㅎㅎ 크리스마스 연휴라 주차전쟁 이었지만, 가격이 워낙 착한지라 엄청 쓸어담았드랬죠... 미국에서 남는건 쇼핑 뿐이라며....
12. 10일차 / 복귀
마지막날은 뭐 없습니다. 오전 비행기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 아웃 하고, HERTZ에 차 반납하고 끝. HERTZ 차량 반납은 5분도 안걸렸네요. 샌프란은 렌트카 회사들이 한군데 모여있고, AIRPORT TRAIN(?)같은 걸로 연결 되어 있어서, 차량 반납하고 이동하는게 엄청 쉬웠습니다. 저는 짐이 많아서 공항 먼저 가서 와이프 내려주고, 카트에 짐 실어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 뒤에 혼자 차량 반납하러 갔었는데요, 여기서 놀란점은.... 카트가 기계에 채워져 있는데 그거 꺼낼려면 6불 결제 해야하더라구요. 공항 카트가 6불이라니..... 도둑놈들....
SAN FRANCISCO 검색대 통과하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으니, 여유있게 움직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미국 처음 가시는 분들 또는 비슷한 여정으로 움직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자세히 쓴다고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ㅎㅎ 위 일정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 댓글 주시면 제가 아는한 최대한 알려 드릴께요~
참, 저도 여행전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저렇게 많은 쇼핑을 하고 세관 통과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시죠? 저희는 캐리어 큰거2개 기내용2개, 총 4개나 가져갔는데도 모자라 큰걸로 하나 더 샀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TJ MAXX에서 샘소나이트 100불주고 ㅋㅋㅋ
아무튼, 가방 큰거 3개 / 작은거 2개 들고 들어가면 세관직원이 당연히 의심하겠지 싶어 저희는 신고 하기로 결정하고, 세관신고서에 제일 비싼 가방 하나 적고 신고할꺼 있다고 자진신고 했습니다.
세관신고서 내면서 저희 신고할꺼 있다고 하니까, 저쪽으로 가라고 하시길래, 검색대 쪽에 있는 곳으로 가서 신고할려고 왔다고 하니, 세관 직원이 따로 자물쇠 채워져 나온건 아니에요? 라고 묻길래, 그건 아니고 그냥 자진신고 하러 왔다니까, 직원이 신고서 보더니 다 합쳐서 이 금액(세관신고서에 가방 - 600불 적음)이에요? 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서 자질구리한거 산거는 면세금액 이내인 것 같아서 안적고, 가방은 비싸서 적었다고 대답하니, 세금 안내도 될 것 같다고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자진신고 하긴 했지만, 100% 정확하게 신고하지 못해 조금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