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 2018
Day 1-2.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버를 타고 호텔로 왔어요.
저희가 머물기로한 숙소는 MGM그랜드 호텔이에요.
라스베가스에서 오래된 호텔축에 속하는 곳이지만 왕년엔 라스베가스의 시그니처가 MGM그랜드호텔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해진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저희가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11시쯤이라서 체크인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짐부터 맡겼어요.
숙박하는 사람들은 체크인 당일과 체크아웃 당일에는 짐을 무료로 보관해준대요.
라스베가스 호텔규모는 상상이상이라고 하던데 역시나 체크인을 하는 로비가 왠만한 공항급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손 꼭 안잡고 다니면 길 잃을듯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점심식사.. 아니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어요.
워싱턴과 라스베가스의 시차는 무려 3시간!
저희가 워싱턴에서 아침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또 아침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하루가 되게되게 길어진듯한 느낌...
MGM그랜드 호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뉴욕뉴욕 호텔의 모습.
뉴욕에 와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축소제작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나 크라이슬러 빌딩을 보고 감탄하실 수도 있겠지만
뉴욕에서 온 저는 '아 귀엽다', '은근 비슷하게 잘 해놨네' 라는 느낌밖에는 안 들더라구요 ㅋㅋㅋ
실제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보면 진짜 눈물이 찔꼼 날 정도로 멋진데..ㅠㅠ
뉴욕 롱아일랜드시티(Ling Island City) 살 때 제가 살던 아파트 앞에 저 펩시콜라 입간판이 큼지막하게 서있었어요.
밤에는 빨간 불도 들어오고 말이죠 ㅋㅋㅋ
어마어마한 사이즈라 강 건너 맨하탄에서도 보일 정도였는데, 그 펩시콜라 사인이 이곳에도 있더라구요.
사이즈도 작고 폰트도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뉴욕의 시그니처들을 올망졸망하게 축소제작하여 이곳저곳 디스플레이 해논게 너무 귀여웠어요.
디테일 쩔어 쩔어 ㅋㅋㅋ
자... 본격적인 라스베가스 스트립 구경이 시작되었어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이 무엇이냐?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그냥 한국의 '경리단길', '망리단길', '가로수길' 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 연두색 길 보이시죠?
저 길의 정확한 명칭은 '라스베가스 블루버드 (Las Vegas Blvd)'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많은이들 사이에선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이라고 불려요.
라스베가스 스트립 끝에서 끝까지의 거리는 약 6km.
끝에서 끝까지 걸으면 한 두시간은 걸어야 할 정도로 긴 길이에요.
저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유명한 호텔들 (+카지노들), 조형물들, 쇼핑센터들, 음식점들이 오밀조밀 빼곡히 모여있답니다.
길을 걷다보니 '어서오십시요'라고 적혀있는 한글간판이 보였어요.
반가운 마음에 찰칵!
미국에 살다보면 길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한글간판이나 한국사람들이 너무너무 반가워지는거 같아요.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명품쇼핑몰이에요.
우리나라 여의도 IFC몰 2/3정도 되는 규모의 지상 2층짜리 쇼핑몰인데 온갖 명품 브랜드들만 싹 다 모여있어요.
에르메스, 로로피아나, 돌체앤가바나, 구찌, 셀린느, 랑방 등등...
이 건물이 너무 독특하고 예뻐서 점심먹으러 가는도중에 경로이탈할 뻔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라스베가스 스트립에는 횡단보도가 많이 없어요.
보행자들(관광객들)이 무지하게 많으니까 횡단보도를 많이 두게 되면 차량통행이 원할하지 않겠지요.
대신에 횡단보도가 있어야 할 자리마다 육교가 놓여있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육교위에서 바라보는 라스베가스의 모습이 또 굉장히 새로워요 ㅎㅎㅎ
저 멀리 벨라지오 호텔이 보이네요.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은 '벨라지오 분수쇼'로 아주 유명하죠.
벨라지오 호텔 앞에 커다란 연못 (석촌호수의 약 1/4사이즈?)이 있고 거기에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데
저녁마다 거기서 분수쇼가 열려요.
걷다보니 너무너무 더워서 원래 가려던 곳 말고 중간에 보이는 아무 레스토랑에 들어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라스베가스 날씨는 한낮기온 약 14~18도정도 된다고 하길래
얇은 티셔츠에 바람막이 하나 걸쳤는데 햇빛이 너무 뜨겁고 따가워서 그런지 땀이 주룩주룩 흐르더라고요.
요즘 기온이 영상 5~6도만 되어도 고마운 동부에서 온 저희는 이런 따듯한 날씨가 넘나 적응이 안되는거져 ㅋㅋㅋㅋ
저희가 들어온 곳은 전형적인 미국식 레스토랑인 카페 할리우드 (Cafe Hollywood)였어요.
저는 닭가슴살 페투치네를 주문했고,
남편은 클래식 치즈버거를 주문했어요.
진짜 사진으로 봐도 아시겠지만 니도 나도 다 아는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스베가스까지 와서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치즈버거와 파스타를 먹다니... 좀 억울한마음도 없지않아 있지만 뭐..
배가 너무 고픈데다 너무 더워가지고 어쩔수가 없었네여..
저렇게 먹고 한... 40불정도 낸거 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르메스 스카프 패턴 아님 주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은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입니다.
베네치안 호텔은 유러피언 감성에 맞게 화려한 내부, 화려한 조명, 화려한 디테일로 아주 유명한 호텔이래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천장을 올려다보고.. 그리고 황금색 분수가 이곳저곳 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입이 쩍!!!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호텔의 명물이죠.
바로 이 곳!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곳이에요.
호텔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외부에 있는것과 같은 착각마저 드는 곳!
강물도 흐르고, 다리도 놓여있고, 시간에 맞춰 조명의 밝기가 달라져서 석양이 지기도 하고, 해가 뜨기도 하고 그런대요.
강물위에서 곤돌라(배)를 타면 뱃사공이 큰소리로 노래도 불러준다고 하니
연인들끼리 오면 오랜시간 아주 로맨틱하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 같아요.
저희가 이 베네치안 호텔에 방문한 시간이 오후 3~4시정도 됐었는데 마침 조명이 좀 어둡게 바뀌더라구요.
해가지는 시점이라 그런지 오렌지빛이 강한 조명이었어요.
진짜로 석양이 내려앉는 느낌 ㅋ_ㅋ
베네치안 호텔에는 쇼핑할 곳도 굉장히 많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바니스 뉴욕 (Barneys New York)도 입점되어 있더라구요.
바니스는 뉴욕에 있는 백화점 이름인데, 하이앤드급 제품들만 모아놓고 파는 곳이거든요.
남편이랑 호텔구경 하다말고 쇼핑홀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편은 상점이든 쇼핑몰이든 백화점이든 암튼 쇼핑만 하러 가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이 서로 찢어져요.
너는 너, 나는 나 각개전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방해받지 않고 쇼핑을 즐기다가 이정도면 됐다 싶을때 서로에게 전화를 걸죠.
'You done? I am done' 이렇게요 ㅋㅋㅋㅋㅋㅋ
조금 걷다보니 목이 너무 말라서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왔어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곳이죠? 일리카페 (Illy)
물 하나만 사러 들어갔는데 물 한병에 7불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스베가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물가가 엄청 비싸요.
뉴욕보다 더 한거 같애..............................;
스타벅스도 라떼기준 기본 6~7불정도 하는거 같고, 물이나 껌이나 모든게 다 비싸요.
호텔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라스베가스에서는 각각의 호텔들마다 카지노, 쇼핑몰, 테마관광코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있기 때문에
호텔들 몇군데만 구경해도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가버려요.
오죽했음 '라스베가스 호텔투어'라는 여행상품이 따로 판매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너네 방 준비 다 됐는데 왜 안와?' 라고 문자메세지가 와가지고 후다닥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에요.
저희 호텔이 있는 곳 반대쪽으로 너무 많이 걸어와갖구 우버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찍어본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모습.
역시 낮의 라스베가스도 예쁘지만 밤의 라스베가스는 넘사벽이네요.
조명이 어찌나 화려한지....
뉴욕 타임스퀘어는 정신이 번쩍!드는 웅장한 화려함이라면
라스베가스는 여운이 있는, 즐거운 화려함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는거지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든램지 쉐프가 운영하는 헬스키친 본점이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있었어요.
우버를 타고 가는길에 보였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헬스키친을 보자마자 '남편! 우리 라스베가스에서 머무는 동안에 저기는 꼭 가봐야해!' 라고 했는데 결국 여행내내 가볼수가 없었답니다...
디너예약하기가 너무 힘든거있죠..
못해도 7~10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할거 같아요.
저희는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마치고
약간의 휴식을 즐긴 후 다시 나갈채비를 하고 밖으로 고고싱!
라스베가스의 첫날 밤, 저희는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하였을까요!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