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메인 스트립으로 나섰습니다. 이때가 6시쯤 되었는데, 엠엔엠 방향과 화산쇼를 하는 미라지 호텔이 완전 반대 방향이라 아이들에게 뭐가 더 하고 싶은지 물었어요. 화산쇼가 보고 싶다고 해서 링크호텔에서 미라지까지 걸어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맛집이 윗쪽에는 없어서 ㅠㅠ 걷다 걷다 그냥 하라스호텔 부페를 갔습니다. 한국에서도 부페라면 환영하는 아이들은 그저 마냥 좋아하고, 남편도 배가 고프니까 먹고... 저만 부페 선택에 후회를 하며 (계획은 위키드나 바카날이었는데... 하라스가 웬말이냐) 계속 궁시렁거렸네요.
![]()
이곳이 좋았던 거 하나는... 6시부터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7시 50분에 나왔는데 바로 앞이 미라지 호텔이라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었습니다. 쇼 시작 10분 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모여있었고 저희도 한군데 골라 자리 잡고 기다렸네요. 근데 여기도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기어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는 모습 포착;;; 뻔히 어느 나라인지 아는데 밉상짓을 하는 게 보기 안좋았네요.
화산쇼는 5분 정도 했고, 저희는 분수쇼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벨라지오까지 직선 거리가 아니라 생각보다 좀 많이 걸어서 벌써 아이들은 지쳐하더라고요. 분수쇼는 15분마다 했고, 특히 둘째 아이가 정말 신기해 하면서 봤습니다.
9시가 다 되어가고 큰 아이는 엠엔엠즈를 가고 싶어 했고, 남편은 시간도 늦었으니 호텔에 가서 쉬자하고. 우버를 부르려니 뭐가 문제인지 작동도 안되고. 결국 우는 아이 달래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남편한테는 말 못했지만 정말 아쉽더라고요. 분명 엠엔엠즈와 코카콜라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게 보이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서다니 ㅠㅠ 유명 호텔 투어도 못했는데 ㅠㅠ
결국 오늘 캐년 투어 돌아와서 수영하고 밥먹고 쇼 2개 본 게 전부더라고요. 뭐 시간이 없긴 했지만 캐년 투어 전에도 1박하면서 세탁소 가고 인엔아웃 먹은 거 밖에 없고. 이번 여행에서 라스베가스는 아쉬움 가득이었습니다. 엔틸롭 못간 거랑 아쉬운 베가스 때문에라도 다음에는 꼭 다시 올 겁니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