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캐년 투어를 마치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엔 브다라 호텔에 묵었는데 이번에는 토요일 숙박이라 그런지 모든 호텔 가격이 너무 올랐더라고요. 아이들과 다니기 편한 메인 스트립으로 그나마 저렴했던 링크 호텔. 근데 호텔은 메인에 있지만 주차장은 뒷쪽이라... 주차장 찾으라 근처를 좀 헤맸습니다. 하리스 호텔 쪽으로 쭉 들어가야해요. 그렇다보니 다시 차를 가지고 나오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울 거 같더라고요. 또 체크인 하는 곳과 카지노가 가까워서 대기하며 마신 담배 냄새에 코가 너무 아팠습니다. 아이들도 담배 냄새 난다고 찡그리고. 그런 면에서 브다라는 정말 깔끔했네요
-브다라 : 카지노가 없어서 담배 냄새 없이 깨끗한 느낌. 그렇다보니 체크인 데스크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룸까지 거리가 가깝다. 방까지 룸서비스 해주는 로봇도 있다. ㅋ 단, 메인스트립과 거리가 은근 있어서 차로 이동하는 게 편하다.
- 링크 : 메인 스트립과 가깝다. 주차장 입구가 구석에 있다. 담배 냄새... 체크인하고 룸까지 조금 걸어야 한다. 방이 작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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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도 지금까지 묵었던 것보다 좁은 느낌이었어요. 캐리어 펼쳐 놓고 다니려니 좀 불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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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이 기다리던 수영을 하러 내려갔습니다. 링크 호텔 3층?에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내렸더니 미성년자는 출입 금지라며 플라밍고 호텔 수영장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 덕에 플라밍고 구경도 했네요. 근데 여기도 일반 수영장은 아이들이 못들어 오고 가족 수영장으로 안내해 줬습니다. 일반 수영장은 무슨 파티를 하는지 음악도 엄청 시끄럽게 틀어 놓고 즐기는 분위기. 근데 제가 9월에 갔는데 3-4시가 되니 찬바람이 불면서 수영하기 좀 추웠어요. 물론 아이들은 신나게 잘 놀았지만 저랑 남편은 계속 밖에 앉아 있었네요. 수영장은 5시에 (기억이 가물가물, 6시는 아닌듯) 문을 닫아요. 여기 미국은 락스 대신 소금을 넣는지 수영복이며 머리카락에 하얀 가루들이 있더군요.
계속되는 자동차 여행으로 지쳤던 몸과 마음이 수영으로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링크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어 좀 걸었던 시간을 빼면 플라밍고 호텔도 아이들과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네요. 그리고 선베드는 무료라 그것도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수영장 안에서도 맥주를 마시는 모습도 신선했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우리와는 사뭇 달라 진짜 외국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저희도 모히토와 감자튀김을 사서 먹었고요.
미국 수영장은 락스가 아닌 소금으로 소독이 되나봅니다. 수영 후에 머리카락, 수영복 등에 하얀 가루들이 뭍어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게 뭔가 좀 놀랐어요.
그리고 그냥 수영복 입은 채로 룸에 올라가 간단히 새워 후 스트립 구경을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