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New york city ballet 2019 가을 시즌이 오픈했습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한달간 가을 시즌 공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자세한 시즌 공연 스케줄은 링크 참조 :
공연이 이루어지는 Lincoln center 입니다
Lincoln center는 여러개의 공연장이 있는데 사진은 Metropolitan opera house입니다
발레 공연장은 Met opera house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사실 오페라 공연장이 메인 공연장이다 보니 규모도 훨~~씬 크고 화려하고 예뻐요..
![]()
발레 공연장인 David Geffen hall 내부입니다..
![]()
입구엔 이렇게 공연했던 의상도 전시해두고 있고...
![]()
공연장 내부입니다
![]()
![]()
유럽의 유명한 발레 공연 극장들은 규모는 더 작아도 뭔가 전통이 느껴지는..사람을 압도하는 웅장함이 있었는데..
이곳 공연장 자체의 첫 느낌은 로비 공간도 그렇고 공연장 내부도 그렇고 그냥 심플하고 큰 감흥이 있진 않았어요..
작년에 봤던 met opera공연장은 공연 자체도 훌륭했지만 웅장하고 화려함의 극치인 공연장 내부만 봐도
입이 떡~벌어지며 소름이 돋았던 기억에 자꾸 비교하게 되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
이렇게 오케스트라 자리가 꽤 넓은 편이라 제일 앞쪽 자리 A열 자리도 무대에서 거리가 꽤 되는거 감안하고
좌석을 선택하시는게 좋으실거예요
참고로 이날의 공연 작품 Jewels는 NYC ballet 의 초대 설립자이기도 한 세계적인 안무가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이
안무를 맡은 작품입니다
발란신은 매일같이 지나다니던 5번가의 보석매장인 반클리프(Van Cleef & Arpels)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각각 '에메랄드 - 루비 - 다이아몬드'를 주제로
각각의 보석 이미지에 맞게 무대와 의상, 음악, 안무가 다채롭게 변화를 주며 각각 30분-35분 정도씩 이어집니다
1부는 에메랄드를 표현한 무대입니다
(공연중에 사진은 금지라 사진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
1부는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메랄드의 이미지에 맞게 무대로 의상도 모두 녹색녹색~~해요..
프랑스 낭만 발레의 느낌을 재해석해서 뭔가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의 안무가 이어집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좀 슬로우한 템포로 느릿느릿~몽환적인 느낌으로
발란스와 선의 아름다움에 치중한 느낌이라 자칫 살찍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앞쪽에서 보다보니 무용수들이 균형 잡으면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과 입매까지 다 느껴지더라구요
화려하고 빠르게 기교가 이어지는 안무도 힘들겠지만
동작을 정지동작이나 느린템포로 발란스를 잡아가며 이어가는게 무용수 입장에서는 더 소화하기 힘든 안무겠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
두번째는 '루비' 테마입니다..
공연 시작하고 막이 열리자마자 사람들 사이에서 '와우~~' 탄성소리가 절로 터져나왔던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었어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적, 현대적인 스타일의 음악을 선택한 만큼
빠른 템포와 발레보다는 현대무용에 가깝게 느껴질만큼 과장되고 날카로운 스텝들이 지루할 틈없이 이어집니다.
발랄한 템포와 탭댄스를 방불케하는 안무가 이어지니 저도 모르게 들썩들썩~ 리듬을 타고 싶어질 정도였어요..ㅎㅎ
발란신의 작품이 기존 발레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유로운 스타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2부인 루비를 보니 딱 그 설명이 떠오르더라구요
3부는 '다이아몬드' 테마입니다
![]()
3부는 '다이아몬드' 테마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석의 여왕'이라는 다이아몬드를 테마로 한만큼
순수하고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무대와 의상이었어요
세가지 무대 중에서 가장 고전발레에 가까운 느낌..???
우아하면서도 우리가 흔히 발레 무대하면 기대하는 고난도의 점프 동작이라던지
한다리로 지탱하고 서서 팽이처럼 쉴새 없이 도는 푸에테 동작등 고난도의 기교가 쉴새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입니다
세가지 테마 중 군무도 가장 화려해서 30명이 넘는 남녀 무용수가 나와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
아-!! 혹시 공연 보실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제가 공연을 볼때는 무대에 선 연기자, 무용수들의 눈빛 하나하나 교감하며 집중해서 보는걸 좋아해서
모든 공연은 앞쪽인 3열-10열 내외 자리를 선호하거든요 (1,2열은 올려다보려면 목이 아프기도 하고 너무 가까워서 패스)
근데 이번 발레 공연은 오케스트라석의 3열 정중앙 명당자리이긴 했지만
군무를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좀 벅차더라구요
특히 3부인 다이아몬드는 화려한 군무가 큰 볼거리중에 하나인데
군무에서는 메인 무용수에 집중하다 보면 전체적인 군무를 놓치게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E열-G열 정도가 무용수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도 군무까지 보기에는 최고자리로 보였어요
티켓 예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마지막으로 공연 끝나고 피날레때 찍은 직접 사진입니다
각각의 테마 공연이 끝나고 3번의 피날레를 하는데
각각의 테마 공연이 끝나고 3번의 피날레를 하는데
에메랄드와 루비때는 피날레여도 사진 찍는 사람이 없어서 눈치보느라 못 찍었는데
다이아몬드는 공연 마지막 피날레여서인지 좀 자유로운 분위기라 한장 남길수 있었네요..
![]()
10월 중순까지 가을 시즌이 이어진다고 하니..
뉴욕에서 색다른 공연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