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도의 뉴욕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라 후기 씁니다!
정말 다시 뉴욕가서 또보고 싶을 정도에요~
미국인인 친구랑 같이봤는데, 그 친구도 자기 인생에 꼽는 best 공연이라면서ㅋㅋ
누가 뉴욕여행간다면 슬립노모어는 꼭 보고와야한다 얘기해주고싶어서 후기써요!!
[꼭 봐야할 이유!]
1. 경이로운 연출력
단연 뉴욕이라서 볼 수 있는 연출같아요
낡은호텔 전층을 무대공간으로 만든 자체가 이미 새로웠는데
흙먼지가 날리는 공동묘지, 관이 있는 기도실, 수술실 등 소품하나하나 너무 진짜 같아요
통로가 어둡게해서 의도적으로 관람객들이 동선을 마음껏? 헤매게한것같아요
맥베스 자체가 인간의 광기 죄책감 등 어두운 면을 다룬듯, 낡은 호텔을 헤매면서
불안한 공포감 속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니 그 경험이 더 새롭게 와닿앗어요
2. 배우연기
입장때부터 배우연기가 시작되서 소름끼쳤어요
무언극이라 표정과 행동연기에 더 힘을 쏟는듯했어요
그리고 현대무용도 가미되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싸우는 모습을 감상?하며 봤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쇼킹한 장면도 많아요(공연 자체가 19금)
특히 맥베스가 살인후 마녀들과 함께있는 장면이 그랬던것같아요(워낙 고전소설이라 스포..까지는 아니겠죠?)
무대가 없는 공연이다 보니 눈앞에서 배우의 숨소리까지 들리고(배우는 정말 관람객을 투명인간 취급!)
어떤 장면에서는 저랑 어떤 배우 동선이 겹쳤는데
제어깨를 심각하게 꽉 잡고 갈길 가는데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TIP이라면?]
1. 줄거리를 알고가면 더 재밌는 이상한 공연
평소에 공연전시쪽 관심이 많아 맥베스 이야기를 알고 있었는데
줄거리를 알고있어서 더 재밌었던것같아요
무언극이고, 연출이 특이하다보니(각 사건사고 연기장소가 각 층으로 분리되어있음)
맥베스를 아예 모르고 가시면 약간 이해가 어려우실수도!
2. 뛰는만큼 보인다!
첫타임 들어가서 한 3세트 정도 봤는데,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어요~
바쁘게 뛰어다닌만큼 배우 바로 앞에서 연기를 보고
많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고, 더 알차게 봤어요~
간혹 보면 그냥 슬렁슬렁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