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여름 뉴욕 후기

지난 3월 '겨울 뉴욕여행'에 이은 8월 '여름 뉴욕여행' 후기입니다.

우선 계절상으로 비교 했을 때 '여름의 뉴욕은 활기차서 좋았다' 입니다. 더워도 습한 더위는 아니라서 괜찮았어요. 지하철역 안은 습도가 장난아니었지만 지하철 자체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자리도 널찍하게 앉으니까 더위가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뉴욕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름이 확실히 좋을거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두번째로 간 여행이라 그런지 확실히 많이 보이더라구요, 겨울 여행하며 참고했던 뉴욕 책을 현지에서 잃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구매 했는데 이번에 산 책이 구성이 더 좋고 저 처럼 미국 문외한 인 여행자가 10일 정도 머무르며 참고하기에 지역별, 시간별, 기간별, 그리고 역사부터 최신 트랜드까지 알차게 정보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 갈 때 여행 책자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매일 매시간 봤더니 더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

이번에 여행 한 곳은 숙소 근처라서 마실 겸 방문 한 Bronx 동물원과 식물원 - (수요일에는 무료 입장이라 해서 방문 했는데 정말 입장만 무료). 그래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브롱스 동물원과 미국에서 제일 크다는 식물원에 발도장 찍고 온 것으로 만족합니다. 동물원은 꽤 볼 만 했어요.

그리고 주말 이틀에 걸쳐 간 스모개스버그.
저는 개인적으로 스모개스버그가 제일 좋았어요, 시내에서 먹는 것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고 무엇보다 로콜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시내에서 좋았던 곳은 뉴욕공공도서관-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도서관에서 종일 있었을 거 같아요. 도서관에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뉴욕 기념품&선물 살 수 있는 아이템들 많아요, 뉴욕 도서관 물병 사러 다시 가야 할 듯 합니다. ㅎㅎ

자연사 박물관도 좋았어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에서 봤었던 장면들과 영화를 봤었던 제 이십대의 기억이 소환되어 좋더라구요 ㅋ.ㅋ 참고로 자연사 박물관은 기부금으로 입장이 가능 합니다. 매표소에서
Can I get a ticket by donating, please? 하면 얼마 기부 할 거냐 묻는데 1달러 라고 당당히 말하고 입장권 받으면 됩니다.

쇼핑은 Macy's, Century21, T.J Maxx 이 세 군데 중에서 개인적으로 신발은 Macy's 에서, 옷과 가방은 Century 21 에서, 그리고 T.J Maxx 는 쇼핑 시간이 넉넉하고 쇼핑 리스트가 다양할 때 가기에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T.J Maxx 는 첼시 에 있는 지점이 더 커서 다양한 품목을 접할 수 있지만 콜롬버스 서커스에 있는 곳이 접근성, 디스플레이와 물품이 더 좋아서 저는 그 곳을 더 선호합니다. 제 여름여행의 목적는 쇼핑이어서 야무지게 목적 달성하고 왔답니다. 메이시스에서 DKNY와 MK 신발 7켤레를 240달러에 샀어요. Last Act 행사장에서 샀는데 꿀득템!! T.J.Maxx 는 속옷 이외 주방용품 등 온갖 생활용품을 다 살 수 있어서 애정하는 곳입니다.

공연은 여름 저녁이니만큼 실외에서 더 즐기고 싶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대신 간 브라이언파크의 월요일 저녁 무비나잇, 링컨센터에서 수요일에 하는 재즈 콘서트 등이 좋았어요, 그리고 센츄럴파크 델라코트 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인더파크 공연을 봤는데 야외공연장 정말 멋집니다. 여행책자에서 새벽부터 와서 티켓발권을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라고해서 실제로 가서 봤는데 정말 입이 벌어질 만큼의 긴 줄이 늘어졌더라구요. 티켓발권은 12시부터인데 제가 도착한 11시 50분에 이미 끝이 안 보이는 줄 속에 합류해서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공연은 포기하고 근처 산책이나 해야겠다 하고 돌아서서 30분 가량 걷고 오니 그렇게 길었던 줄이 10분의1로 줄어져있길래 라인에 얼른 들어가서 티켓 받았습니다~할렐루야!
그.러.나 대화로만 구성된 연극을 이해하기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고, 플러스 언어적 장벽이 동반되어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하여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 공연은 델라코트 야외 극장 무대의 열기 정도만 느낀 후 인터미션 시간에 살짝 나오는게 좋을 거 같아요. ㅎㅎ

식당은 링컨센터쪽의
-Ella Kitchen & Bar; 가성비 좋은 캐쥬얼 다이닝, 메인 메뉴 다 괜찮고 특히 사이드 디시인 컬리플라워가 맛있어요~
-P.J. Clarke's; 딱 미국스러운 인테리어의 캐쥬얼 다이닝, 스타터로 먹은 생굴 디시가 신선했고 개인적으로 후식이 맛있더라구요~
-Lincon Square Steak; 세미포멀 다이닝, 스테이크 맛있어요~ 디저트도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와서 좋았어요.
이 세 군데 추천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컬들이 즐겨가는 수퍼마켓 Trader Joe's 에서도 살 수 있는거 꽤 많으니까 꼭 들려보세요. 칠면조 육포부터 건망고 그리고 그린티 민트 캔 등 한국에 트레이드 하고 싶은게 많은 마켓입니다.

이상 여름의 뉴욕은 따사로운 햇살이 주는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P.S 뉴욕에서 돌아 올 때 위탁 수하물 잠금 하지 마세요. 제 가방 잠금 장치가 부서져 있길래 물어보니 뉴욕 교통법이 그렇다네요. 무작위로 가방 검색하는데 잠가져있으면 부순다고.. 가방 안에 보안 검사 했다는 종이 달랑 한 장.. 들어있어요.. 배상 되지도 않으니까 먼저 알아서 주의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TSA 잠금 장치인데도 부서져 있으니.. ㅜ ㅡ ㅜ





스모개스버그 굿즈


뉴욕 공공 도서관


델라코트 극장 야외무대


유용한 정보 가득한 여행 가이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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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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