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7박 8일 혼자 뉴욕여행

핵심요약

뉴욕 7박8일 혼자 여행 후기로 유심 데이터·팁 문화·전망대 비교 등 실전 팁을 담고 있습니다.

  • AT&T 유심 6G+무제한, 8일간 데이터 5.5G 사용
  • 호텔은 Moxy NYC, 레스토랑 디너는 대부분 예약 필수
  • 팁은 점심 15%, 저녁 20%, 카페는 안 줘도 됨
  • 베슬(Vessel)은 반드시 사전 예약 필요
  • ESB는 86층까지, 야경은 Top of the Rock이 더 예쁨

미여디 편집팀 · 갱신 · AI 초안·검수 전

자주 묻는 질문

1.뉴욕 레스토랑·카페에서 팁은 몇 퍼센트 줘야 하나요?

레스토랑은 점심 15%, 저녁 20%가 적당하며, 카페는 팁을 안 줘도 됩니다. 계산서에 Tip과 Total을 직접 적어 서명하는 방식이고, 카드만 받는 곳이 많아 해외결제 카드를 챙기는 게 낫다고 적었습니다.

2.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Top of the Rock 중 어디 야경이 더 좋나요?

글쓴이는 두 곳 다 올라가봤는데 Top of the Rock이 ESB가 보여서 사진이 더 예뻤다고 적었습니다. ESB는 86층까지만 올라갔고, 재방문 시에는 Top of the Rock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자유의 여신상은 어떤 크루즈로 볼 수 있나요?

인피니티 크루즈 첫 타임(9시 15분)을 타면 자유의 여신상과 브루클린 브릿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갈 때는 진행방향 왼쪽, 올 때는 오른쪽 자리에서 사진이 잘 나오고, 돌아올 때 브루클린 브릿지 밑을 한 번 지나간다고 적었습니다.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 팁 비율(점심 15%·저녁 20%) · AT&T 유심 6G+무제한 요금제 · 인피니티 크루즈 첫 타임 9시 15분

이 글이 맞지 않는 경우 · 렌터카 이용이나 단체 패키지 일정 정보를 찾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직접 겪은 것 · 글쓴이는 위키드 뮤지컬 관람 중 극장이 너무 추워 떨면서 봤다고 적었습니다.

 

 

 

매일의 추억을 기록하려고 했는데 휴가 다녀오니 일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이제야 씁니다. 제가 다녔던 곳들과 짤막한 감상, 그리고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점을 적어볼게요.

 

저는 인천에서 토요일 출발, JFK에서 토요일 출발 했고

휴가 준비를 약 2주밖에 못하고 다녀왔어요.

 

트리플 이라는 앱을 깔고 일정 저장해 두고 다녔어요.

가계부는 세이브트립 으로 썼어요 

 

호텔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긴 했지만 데이터는 8일 동안 5.5G 정도 썼고 저는 6G+무제한 AT/T 유심 꽂아서 가서 잘 쓰고 왔어요. 맨하탄/브루클린에서 안 터지는 곳은... 지하철 역과 역 사이밖에 없었어요.

 

 

 

 

8/10 토요일

 

도착, 입국, 호텔 체크인 (저는 Moxy NYC 라는 곳에 있었어요.)

일단 샤워를 하고 !!!!!!!

 

타임스퀘어 탐방 갔어요.

사진 찍으면 돈을 받긴 하지만 어벤저스, Naked cowboy 등등 tkts 맞은편에 많이 서 있어요.

관광객이 바글바글 많은데 뉴요커들은 남들 신경 안 쓰고 이어폰 꽂고 빠르게 직진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뉴욕에서 제일 놀란 건 거의 모두가 Jaywalking 해요!!!!

신호등 기다리면 Tourist 라는 농담도 있다고 해요.

대부분 일방통행이고 차들이 아주 느릿느릿 기어가는 곳이 많아서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지는 않아요.

대신 버스나 택시/우버 타면 속터짐..

 

타임스퀘어는 강남거리 비슷해요

큰 상점 많고 왠지 이끌려서 디즈니샵 M&M샵 허쉬(hershey)샵 세포라 등등을 들어갔어요. 디즈니샵 M&M샵은 2층, 3층 건물로 크고 예쁘게 꾸며놓고 기념품도 많아요. 아이들 있는 분은 다녀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텔에 짐 내려놓고 Hudson Yards까지 걸어가서

Momofuku Kawi 라는 레스토랑에서 밥 먹었어요. 한국 음식 식당인데 저는 한국인이라 평범한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어요. Rice cake 으로 시작하는 크림치즈떡볶이는 떡을 어떻게 조리한 건지 입에서 살살 녹고 맛있었어요.

 

레스토랑들은 디너는 대부분 예약을 해야 돼요. 저는 레스토랑 위크랑 겹쳤지만 웬만한 곳은 많이 비싸요. 웬만하면 레스토랑 위크 참여하는 곳만 골라다녔어요.

 

레스토랑들은 카드만 받는 곳이 많았어요. 제가 간 곳들은요. 뉴욕 사람들 이제 거의 카드를 쓰니까 환전은 적당히 조금만 하고 해외결제되는 카드를 꼭 가져가서 쓰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쇼핑할 때도 현금 쓰는 사람들이 Tourist 들조차 몇 명 없어요..

 

계산은 계산서 가져오면 카드를 꼽아주면

결제하고 팁 쓰고 싸인하는 종이를 2장 갖다 줘요.

팁은 점심은 15%, 저녁은 20%가 적당하대요.

팁 안 주면 Ugly Korean 취급 받는다고 하네요...

저녁 20%로 대충 계산해서 Tip : 옆에 쓰고

음식 가격 + 팁 합친 총 가격을 Total : 옆에 쓰고

밑에 싸인하고

1장은 똑같이 써서 갖고 나오면 돼요.


저녁은 한인타운 가서 놀았어요.

가라오케에는 한국 곡도 있고요 ;;

파리바게트 빵은 한국 매장 빵과 사뭇 다르지만

뚜레주르 빵은 한국 매장 빵이랑 똑같아요.

뚜레주르 빙수도 똑같아요. 영어로는 Shaved ice..


마지막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SB) 가서 야경 봤어요.

완전 꼭대기까지는 안 가고 86층만 갔고요. 뉴욕 야경 정말 멋있었고 ESB는 워낙 영화에도 많이 나오고 꼭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은 로망이 있어서 올라가 봐서 좋았어요. 저는 야경 덕후라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꼭 야경을 보러 전망대에 올라가거든요. 올라가서 내려가봤을 때 사랑에 빠지면 그 도시를 사랑하게 돼서 꼭 첫날 올라가는데, 올라가 보길 잘한 것 같아요.


호텔이 가까워서 바로 갔고, 왠지 잠이 안 와서 멜라토닌 먹고 푹 잤어요. (멜라토닌은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인데, 뉴욕은 Pharmacy에서 그냥 팔더라고요. 타임스퀘어 돌아다니다가 한 통 샀었어요.)




8/11 일요일


아침에 브루클린 보태니컬에 갔어요. 봄에 갔으면 꽃도 만발하고 덜 더웠을 텐데 저는 한여름이라... 식물원은 크고 잘 해 놨어요. 가격도 비싸지는 않았어요.


Alta calidad 라는 식당에서 점심 먹었어요. 구글에서 레스토랑 검색하고 평점 높아서 그냥 갔던 곳이에요. (대부분 이렇게 다녔어요. ㅎㅎ 뉴욕에 레스토랑이 18,000개가 넘는대요. 검색하면 정말 많은 곳이 떠요)


DUMBO 가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었어요.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있고요. 다들 전부 카메라 들고 서로 찍어주거나 셀카 찍고 있어요. 화보 찍는 것처럼 노련하고 예쁜 분들이 많았어요. 자전거 길이 있는데 자리를 내어주기 힘들 만큼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어요. 그래도 뉴욕 재방문해도 또 갈 거에요!! 브릿지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있고 제가 건널 때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그 때의 상쾌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녁은 Locanda Vini and Olii 에서 먹었어요.

 

 

 

8/12 월요일

 

아침 일찍 인피니티 크루즈를 타러 갔어요. 선글라스는 필수!!!

아침 바다 참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저는 공식 싸이트 들어가서 보고 첫 시간(9시 15분)에 갔는데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 그래도 일찍 갔더니 배가 진행하는 방향 기준 왼쪽에 앉을 수 있었어요! (카페테리아를 뒤에 두고요! 계단 올라가서는 오른쪽) 갈 때는 왼쪽, 올 때는 오른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요.

생각보다 자유의 여신상에 가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올 때는 브루클린 브릿지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게 브릿지 밑을 한 번 지나갔다 돌아와 줘요.

크루즈에서는 계속 영어로 방송이 나오는데 중국인들이 너무 떠들어서 잘 안 들리고요..

의외로 지금 생각해 보니 아침 바다, 자유의 여신상과 전날 다녀와서 다시 올려다보던 브루클린 브릿지, 선상의 따뜻한 라떼, 따사로운 햇살 등등 기억이 아름답네요.

제가 또 탈 건 아니지만 한 번쯤 경험하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그 다음 월 스트릿 내려가서 조금 구경하고 황소 동상도 보고요. La Parisienne 라는 카페에서 점심 먹었어요. 저는 잔뜩 시켜서 먹고 있는데 뉴요커 언니들은 들어와서 샐러드랑 요거트만 계속 테이크아웃해서 민망했어요...

 

월 스트릿 있는 로어 맨해튼 쪽은 직사각형 블록이 아니라 꼬불꼬불한 길에 옛날 건물도 많은 데다 공사하는 데도 많아서 구글 지도 손에 들고 미로 찾아다니듯 다녀야 했어요.

 

그리고 원 월드 전망대 (One World Observatory) 갔어요. 유리창 때문에 사진은 예쁘게 잘 안 나오지만 주경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무슨 패드 같은 걸 빌려 주는데 그걸 이용하면 지금 보고 있는 건물이 어떤 건지 대조해 가며 같이 볼 수 있어요. 여유 있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촉박하게 다녀와서 조금 아쉬워요. 다음에 9/11 메모리얼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어요.

 

제가 촉박했던 이유는 원래 예약한 Top of the rock을 가기로 한 날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요. 예약변경을 알아보니 웹싸이트에서 직접 예약한 건 전화로 바꿀 수 있는데, 저는 패스 이용자라서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하는 거라서 어렵겠더라고요. 그래서 록펠러 센터까지 가서 시간을 변경해야만 했어요.

 

록펠러 센터 주변은 원래 크게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우고 스케이트장도 열리는 곳이라 하는데 여름이라 전부 사람들이 앉아서 맛있는 것 먹고 쉬고 있어요.

헤럴드 스퀘어도 그렇고 첼시마켓 앞도 그렇고 저녁에는 파라솔을 전부 거두고 아침에 설치하던데 여기도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도착해 보니 5번가가 명품 쇼핑거리여서 (저는 쇼핑은 관심이 없어서 몰랐어요) 어마어마한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ㅎㅎ

저는 구경 좀 하다가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서 바나나 푸딩 하나 사 먹었어요. 안에서 먹고 싶은 걸 다 고르고 더 쭉 안으로 들어가서 한번에 계산하는 시스템이었어요. 문앞에서 계산을 안 하고 가게 제일 안쪽에서 계산해서 기억에 남네요.

 

저녁은 Cosme에서 먹었고, 여기서 먹은 과카몰리는 진짜 인생 과카몰리 입니다. 메뉴 이름은 까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계속 생각나요. 한국에서는 과카몰리를 그렇게 잘 먹는 편이 아닌데 맛이 완전히 달랐어요. 저 혼자 한 그릇 뚝딱 하면 식사가 될 만큼의 양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대박.. 대박.. 하면서 먹었어요.

 

밤에는 록펠러 센터 (뉴요커들은 롸카펠러 센터 라 발음하더라고요) 의 Top of the Rock에 갔어요.

ESB가 보이니까 더 예뻐 보였어요. 전망대가 오픈이에요. 유리창과 유리창 틈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엄청 찍어요. 야경은 둘 다 예뻤지만 다음에 또 올라온다면 Top of the Rock에 올라갈 거에요!! 사진도 ESB가 나오니까 더 많이 예뻤어요.

코 앞 밑에 루프탑 바들이 많이 내려다 보이던데 그런 곳도 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8/13 화요일

 

이 날 비가 조금 왔어요.

 

아침에는 하이라인 공원 (The High line) 을 걸었어요. 걸을 때는 비는 안 오고 흐렸는데, 철길을 공원으로 바꾼 아이디어가 신선한 것 같아요. 주변 풍광은 그냥.. 도시에요. 그래피티 조금 보이고.. 그냥 아침 산책한다 생각하고 카푸치노 한 잔 들고 걸었어요.

 

하이라인의 끝에 도착하니 베슬 (VESSEL) 이 나왔어요. 공식 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고,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철골 구조물이에요. 제일 윗층까지 올라가서 내려다보니까 멋있었고요. 허드슨야드 안에서 바라보는 베슬이 또 엄청 멋있었어요. 창문에 비쳐서 아른아른한 게 참 예뻤어요.

 

베슬은 미리 예약해서 가셔야 좋아요!!! 저는 늦게 여행 준비해서 무료 입장 티켓은 너무 예약시간이 늦었어요. 하지만 어느 분이 올려주신 무료 입장 링크를 아침 8시에 클릭하여 좀더 이른 시간에 올라갈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곱게 프린트해서 오시는 분들이 진짜 많던데 메일로 온 바우처 클릭해서 QR 코드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저는 베슬 말고도 미리 예약해서 바우처 온 것 전부 QR 코드 캡처해 두고 트리플 앱에 넣어두고 보여주고 들어갔어요.

 

첼시마켓은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어요. 약간 내부가  먹자골목처럼 생겼는데 사람들이 접시를 들고 막 바닥에 앉아서 뭘 먹고 있어요. ㅎㅎ 저는 해산물이 별로 안 땡겼는데 랍스터 먹는 사람도 많았어요. 팻위치랑 사라베스랑 들러 보고, 북스토어에서 책도 조금 읽었어요.

 

점심은 첼시마켓에서 먹을까 했으나 꼭 앉아서 먹고 싶어서 마침 가까이에 보이던 Artichoke Basille's Pizza에 갔어요. 피자는 조각으로 시킬 수 있었고 아티초크 피자는 저한테는 좀 많이 짰어요.

 

이제 비가 좀 내리기 시작해서 Starbucks Reserve Roastery에 들렀어요. 2층의 바에 올라가서 Non alcohol로 한 잔 시키고 앉아서 조금 쉬었어요. 사람 정말 많고 기념품 사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비가 잦아들어서 그리니치 빌리지 쪽을 걸어다녔어요.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의 집도 가 보고,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 갔는데 어느덧 더워졌거든요(!!!!!!) 비가 온다고 해서 Top of the Rock도 예약을 당겼는데 오후에 화창해져서 얼마나 무지개가 뜨고 예뻤는지 사진 올려드릴게요. 어거스트 러쉬도 생각나고, NYU 학생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젊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에, 날씨도 비 오고 나서 쨍하고 눈부시게 햇빛이 내리쬐지만 너무 덥지 않은 날씨.... 아기들을 데리고 와서 노는 가족들도 많았어요. 분수대에서 노는 아기들 좀 보세요. ㅎㅎ 블루보틀 커피 한 잔 들고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한동안 온화한 기분으로 앉아있었어요.

 

이어서 휘트니 미술관에 갔어요. 즉흥적으로 간 거라 그 자리에서 줄 서서 티켓 사고 오디오가이드를 빌려서 들어갔어요. Whitney Biennial 중이라서 신인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많고 앤디 워홀 작품은 거의 없었어요. 여름이라 선셋타임이 저녁 8시 반 정도라서 선셋은 못 보고 나왔지만.. 이렇게 야외 뷰가 예쁜 미술관은 처음 봤어요. 금요일 저녁에 Pay as you wish로 가서 뉴저지 뷰와 맨해튼 뷰를 만끽하고 선셋 까지 보고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미술관은 크고 깔끔하지만 오디오 가이드 없이는 해석하기에 난해한 작품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하는데 조금 불편했어요. Restroom은 여러 층에 있었던 것 같아요.

 

저녁은 Tuome 에서 먹었어요. 레스토랑 위크 메뉴 먹었고 맛있게 끝까지 다 먹었어요.

 

호텔에 가다가 Milk Bar를 발견하여 Cereal Milk Soft serve도 하나 또 먹었는데요 ㅎㅎ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단짠단짠 세상 맛있어서 Milk Bar는 한국 돌아오기 전에 또 갔어요.

 

 

 

 

8/14 수요일

 

구겐하임 미술관에 아침 일찍 갔어요. 10분 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무척 많았어요.

저는 칸딘스키 작품을 보고 싶어서 갔는데 지금은 Artistic License: Six Takes on the Guggenheim Collection 중인데 칸딘스키 작품은 거의 없어요..

내부는 달팽이 식으로 되어 있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관람하는 게 좋아요.

저는 천천히 보는 데에 2시간 정도 걸렸고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이 많은 전시였어요. 오디오가이드 없이 봐도 거의 모든 작품에 설명이 적혀 있고, 각 카테고리마다 설명도 잘 된 편이라 감상하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이후 센트럴 파크에 갔어요. 센트럴 파크는 모든 길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된 산책로로 되어 있고 포토 스팟도 많아요. 각 스팟마다 느낌도 다르니까 구경해 보면 좋아요. 많은 아티스트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고, 잔디에 누워 있는 사람들, 놀이터에서 노는 아니들, 축구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등등 사람들이 정말 편하게 쉬고 건강하게 노는 곳이에요. 손 붙잡고 다니는 노부부, 유모차 미는 엄마, 공차기 하고 놀아주는 아빠, 뽀뽀하고 장난치는 연인들, 앉아서 책 읽는 학생들, 비누거품 놀이하는 아이들까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에요. 다만 몹시 커서 한 번에 한 바퀴 돌기에는 시간 안배를 잘 하셔야 할 거에요.

 

미리 예약해 둔 뮤지컬 위키드를 보러 거쉰 극장에 갔어요. 위키드는 2시 공연이었고 1시부터 그 앞에 줄 서서 들어가는데, 티켓을 바코드 찍듯 인식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요. 거쉰 극장은 정말 좋은 극장이더라고요! 음향이 그렇게 좋다니.. 감동감동

 

다만 극장 안이 정말 추워요. 외국인 엄마아빠들은 바람막이 하나씩 갑자기 걸치고, 애들은 맨투맨 티셔츠 같은 거 막 뒤집어 씌워줘요. 저는 추워서 떨면서 봤어요..

 

위키드는 전개가 워낙 빠르고 무대전환도 자연스럽게 빨리 돼서 암전되는 순간이 거의 없는 점이 놀라웠구요

배우가 하늘을 날면서 노래를 해서 아주 인상깊었어요

노래와 연기 모두 훌륭해서 감동 받았어요

 

한국과 달리 여기는 옆사람이랑 얘기하면서 보는 사람들도 있고 (노래할 때 말고 대사 칠 때) 무엇보다 놀란 건 뭘 먹으면서 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과자 먹고 젤리 먹고 있어요. 주스도 마셔요.

그리고 인터미션 때 화장실 다녀올 때 티켓을 챙길 필요가 없어요. 그냥 다녀와서 앉으면 돼요.

또 다른 점은.. 배경사진과 합성해서 사진 찍어주는 부스가 있어요. 아이들이 줄을 많이 서서 찍고 있었어요.

 

공연은 4시 반에 벌써 끝나버렸어요. 저는 한국에서 뮤지컬 보던 생각하고 5시 넘어서 겨우 나오겠다 했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놀랐고요. ㅎㅎ

 

갑자기 시간이 떠서 근처 카페 검색해서 Bluestone Lane Times Square Coffee 라는 곳에 가서 따뜻한 라떼 마시면서 몸을 좀 녹였어요...

 

뉴욕은 라떼를 주문해도 팁을 얼마 줄 거냐고 창이 떠요. 카페도 카드만 되는 매장이 정말 많아요. 제 기억에 블루보틀 아닌 다른 카페는 전부 카드 냈어요. 안에서 마실 때는 당연히 내야하나보다 하고 냈는데 To go 라고 말했는데도 결제할 때 팁 선택하는 창이 앞에 떠서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팁 문화는 정말 어렵고 익숙하지 않아요...


[추가 : 카페에서는 팁을 안 줘도 된다고 합니다!!! 당당하게 NO TIP 누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댓글 보고 방금 배웠어요.]

 

이후 THE RIDE를 탔어요. 뉴욕은 투어버스가 참 많아요. 할인해 준다고 호객하는 사람도 참 많고요. 더 라이드는.. 재미있는 진행자 2명이 오디오를 비워두지 않아요. 뉴욕 거리는 워낙 차가 막히기 때문에 아주 느릿느릿 가고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갔던 콜럼버스 서클도 보여주고, 뉴욕과 뉴욕 명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고 설명해 줘서 나름 괜찮았어요. 가성비는 잘 모르겠고.. 굳이 맨앞에 앉아야 하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가까이 앉으면 더 잘 보이고 동영상 찍기도 좋긴 하겠죠? 더라이드 같은 투어버스는 처음 보는 거라 경험을 위해 탔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뭘 많이 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시끌벅적하지만 다른 곳 출신 여행자들도 있고 신기해서인지 뉴요커 분들도 몇 분 타셔서 진행에 큰 도움을 주셔서 나름 재미있게 탔어요. 중간에 춤 추고 랩하고 노래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의 뉴요커들은 그 분들이 뭘 하고 뛰어다녀도 이어폰 끼고 완전 직진해서 좀 웃겼어요. ㅎㅎ 버스 보고 손 흔들어 주는 사람들도 계세요. ㅎㅎ

 

저녁에는 유니언 스퀘어에서 조금 시간을 보냈고, 플랫아이언(Flatiron)도 보고요. 돌아다니다가 Villanelle 라는 데에서 저녁으로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사 먹고 얼른 호텔 돌아가서 잤어요. 거쉰극장에서 너무 추웠어서 빨리 안 자면 감기 걸릴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집에 갈 때 메트로가 29분이나 딜레이 돼서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밤에는 공사를 많이 해서 공사하는 화물을 실어나르는 차들이 지나가야 되기 때문에 메트로가 딜레이 많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저녁에는 익스프레스(급행) 운행을 안 해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는 24시간 한다고 해요.

 

저는 메트로에서 쥐를 본 적은 없어요. (다행히...) 메트로가 우리나라처럼 스크린도어가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고, 지하철을 일단 타면 시원한데, 대기하는 곳은 그야말로 찜통이에요..... 그리고 대기하는 곳은 데이터 아주 잘 터지는데, 타고 가는 사이에 역과 역 사이에서는 핸드폰이 벽돌이 돼요.

 

보통 한 철길로 여러 개의 라인이 한 번에 지나가요. 서울도 2호선이 내선순환이 있고 신설동 행이 있잖아요. 뉴욕은 보통 한 철길로 2~3 라인이 지나가고, 잘못 타면 지하철이 엉뚱한 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 해요. 사람들이 싹 다 타는 경우는 일부 local line 밖에 없고, 큰 역은 보통 조금씩 타고 조금씩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지옥철이 돼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방 움켜잡고 낑겨 타야 합니다. ㄷㄷㄷ


그리고 이 때문에!! 한 라인이 어떤 이유로든 delay 되면 그 뒤도 줄줄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져요. 메트로 역과 역 딱 중간에 열차가 멈추면 핸드폰은 벽돌이고 언제까지나 trap 되는 건가 싶은 마음에 좀 불안해요 ㅋ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모든 메트로는 Uptown 행과 Downtown 행 2가지밖에 없어요.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지도 상 내 위치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보고 택해서 타면 되고, 지하철에 1-1, 2-1 같은 표시는 전혀 없으므로 ㅎㅎㅎ 그냥 타서 내린 다음 갈아타는 데까지 걸어가면 돼요. 내리자마자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바로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역도 있어요. ㅎㅎㅎ

 

메트로는 들어갈 때는 카드를 찍거나 티켓을 긁고, 나올 때는 그냥 쏙 나오면 돼서 편리해요. 그 말인즉슨... 몇 정거장을 가도 메트로 타는 가격은 항상 같아요.


저는 7-day pass를 썼는데, 메트로 카드가 잘 안 긁힐 때는

카드를 마그네틱 선을 내 몸 쪽으로 하고 위로 긋잖아요,

더욱 안쪽 (내 몸 쪽으로 붙여서), 조금 빠르게 올린다는 느낌으로 하면 잘 돼요.

처음에 대충 그었더니 그 안쪽 틈에서도 카드가 조금 떨어졌다고 잘 안 되더라고요.

뉴요커들은 한국처럼 카드 찍고 핸드폰 찍고 들어갑니다. ㅎㅎ

 

 

 

 

8/15 목요일

 

아침에는 자연사 박물관에 갔어요.

어렸을 때 봤던 박물관이 살아있다 의 배경이었던.. ㅎㅎㅎ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메트로 타러 갔는데 코앞에 Best bagel & coffee가 있어서 Everything bagel & Strawberry cream cheese 랑 커피를 시켜 먹었어요. 커피는 기억이 안 나는데 베이글은 정말 맛있었어요!!

 

메트로가 아침부터 (또) 딜레이 돼서 일찍은 못 가고 정말 딱 맞춰서 도착했어요. 동심을 살려 공룡들도 보고 큰 운석도 보고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동물들 박제해 놓은 게 정말 살아있는 것 같고 구성을 잘해놓고 잘 꾸며놨어요!!!! 기부금 입장 했는데 저는 5달러 냈어요. 너무 크기 때문에 잘 보려면 5시간 이상 걸릴 것 같아요.. 중간중간 뭔가를 체험하는 곳이 많아요. 아이들한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뮤지컬 봐야 해서 일찍 나와서 살짝 아쉬웠어요.

 

점심은 가볍게 포기하고 마제스틱 극장에 갔어요. 미리 예매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려고요!

 

마제스틱 극장은 올드해 보였고 거쉰 극장만큼 추웠어요. 한국의 판소리 공연에서처럼 시작하기 전에 음료수를 엿가락 판 같은 데다 올려두고 물이랑 주스랑 팔러 다녀요. (엄청엄청 비싸요) 커피는 들고 들어가면 안 되고 뚜껑 닫는 음료는 되니까 참고해서 밖에서 미리 사 들고 오세요. ㅎㅎ

 

제 로망 오페라의 유령은 역시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크리스틴이 동양인 마스크라서 조금 놀랐는데 예쁘고 노래 잘 하더라고요. 그리고 Phantom이 어마어마하게 노래 잘 해요. 중간에 마스크도 벗고 노래하는데 분장도 참 사실적이더라고요. 앞좌석은 샹들리에가 정말 머리 위로 날아다닐 수 있으니 주의!! ㅎㅎ 관람 분위기는 위키드보다 훨씬 엄숙했어요.

 

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본 다음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아서 끝에 조금 울었거든요. 벅찬 마음에 브로드웨이 따라 걸어내려오다가 갑자기 Bryant park에 갔어요. 가서 좀 앉아있는데 웬 요가 매트들이 다 깔려 있는 거에요. ㅎㅎ 보니까 1시간쯤 후에 요가 클래스가 무료로 열린다고 해서 어차피 레깅스에 편한 옷차림이라 해 보자 생각이 들었고, 일단 뉴욕공공도서관 구경하러 들어갔어요.

 

뉴욕공공도서관은 섹스앤더시티나 투모로우 등등 영화에서 나왔던 곳이죠. 각 열람실이 예쁘게 생겼고 슥 구경할 만 해요. 무슨 투어도 있다는데 저는 요가 전에 즉흥적으로 간 거라 신청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브라이언트 파크에 가서 요가를 하고 ㅎㅎㅎ 명상과 스트레칭의 시간을 가진 뒤에 (날씨도 따뜻하고, 요가 끝날 때쯤 선선하고 좋았어요. 날씨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뉴욕공공도서관 외관을 다시 한 번 보기 위해 빙 둘러서 걷다가 Library Walk를 따라 걸었어요. 쭉 걷다 보니 그랑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이 보였어요. 들어가서 연보라빛에 수놓아진 별자리가 아름다운 천장을 한 번 구경하고, 그 안의 옛스러운 글씨체를 따라 메트로를 타러 내려갔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ㅎㅎㅎ

 

이 날은 로어 맨해튼에서 Hearth 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수석 셰프가 on the house라며 주었던 칵테일 한 잔 하고 호텔 와서 잤어요.

 

 

 

8/16 금요일

 

아침 일찍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 에 갔어요. 이 날은 한국어 무료 가이드는 없어서 11시 영어 무료 가이드를 따라다녔고 12시부터는 혼자 다녔어요. 11시 영어 가이드는 참석자가 정말 많더라고요... 저처럼 Basic understanding 정도의 영어를 해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 줘요. 찾아보니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가이드 있는 날짜가 공지가 다 올라오던데, 미리 체크해서 일정을 짜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참여자도 적고 질문도 할 수 있고요!)

 

공식 싸이트에서 또는 현장에서 티켓팅을 하면 3일 동안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빌렸고, 함께 준 한국어 맵을 들고 다니면서 주요 작품들을 찾아 다녔지만 그림 옆 설명에 있는 헤드폰 표시에 있는 숫자를 누르면 영어 오디오가이드도 함께 들을 수 있어요. ㅎㅎ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는 내용이 좀 적어서.. 특히 2층 회화 쪽은 영어 오디오가이드도 들으면서 함께 다녔어요. 제가 사랑하는 르누아르, 드가의 작품이 많아서 좋았어요! 모네 작품도 많고요. 피아노 치는 소녀들 여기서도 보았고 ㅎㅎ 그 소녀들이 또 등장하는 다른 그림도 함께 보았어요. In the meadow 라는 작품인데 역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리고 지금 MET에서 한국의 백자 청자 등 도자기, 불상, 불화, 조각보(Patchwork라고 적어놨더라고요), 귀걸이 등등을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빌려다가 전시하고 있어요!!!!!

이름하여 Essential of Korea라는 전시인데 들러보았죠. ㅎㅎ 외국인들이 유심히 보고 있는데 뿌듯하더라고요. 어떤 노부부가 저한테 한국인이냐면서 작품들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정말 곡선이나 색감이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머리를 쥐어짜서 대답해 드렸어요.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참 많이 생각했어요.

 

사진전 (Apollo's Muse)도 보고, 특별전시 (Instruments of Rock and roll)도 보고, 사람들 잘 안 갈 것 같은 (그러나 바글바글 복잡했던) 이집트관까지 가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오후 2시 반이 되어서, 피곤해서 도저히 클로이스터스 (Met Cloisters)까지는 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MET에서 가려면 1시간이나 걸려서 다음에 뉴욕에 올 때 가 보기로 했어요.. 다음에 와서 할 것도 있어야 하니까라며 자체 위안을.. ㅎㅎ

 

나와서 급히 근처 카페 검색을 하니 Ralph's Coffee가 떠서 들어갔는데 가 보니 폴로 랄프로렌 매장에 있는 곳이더라고요.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있길래 따뜻한 라떼 한 잔 머그컵에 시키고, 따뜻한 스콘 하나 시켜서 먹었어요. 한 층 내려가면 있는 화장실까지 고급스럽고 예쁘던 카페였어요 ;;

 

그리고 쉬니까 마음도 편안해지고 왠지 내일 한국 가는 비행기 타야 하고.. 하는 마음에 갑자기 꽂혀서 프릭 컬렉션 (Frick collection) 에 갔어요. 기대 없이 갔는데 와....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고 5시 반부터 정리 분위기인 데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아쉽게 나왔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원래 클림트 작품을 보러 노이에 갤러리 (Neue Galerie) 에 갈까 했는데 가까워서 (....) 간 건데 훨씬 여유롭게 작품을 볼 수 있고 저택도 아름답고 우아하고 미리 알지 못해서 계획에 못 넣은 게 너무 아까웠어요. 미술관 좋아하시면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뉴요커들 부럽네요...

 

저녁에는 내가 여태까지 다녔던 곳 중에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워싱턴 스퀘어 공원과 첼시 부근에 또 가고 싶어져서 이동했어요. 갑자기 비가 조금씩 내려서 운치 있는 거리를 걸었죠. ㅎㅎ 소나기처럼 비는 금방 그쳤어요.

 

저녁은 Toro 라는 곳에서 타파스 먹었어요. 짜지 않고 샹그리아 한 잔이랑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전 감바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샹그리아는 3가지가 있었는데, 담당 웨이트리스 언니한테 What's your favorite? 이라고 물어봐서 Red 라길래 그거 달라 했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호텔로 걸어오는 길에 Milk bar에 다시 한 번 들러서 똑같은 아이스크림을 또 먹었고요. ㅎㅎㅎ

 

막상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짐 싸야 하니까!! 들어가서 쉬었어요.

 

 

 

8/17 토요일

 

아침을 일찍 먹고 Bryant park 까지 다시 다녀왔구요. 왠지 다시 한 번 다녀와 보고 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체크아웃하고 펜 스테이션으로 가서 LIRR 타고 Air train 타고 JFK로.. 그 새 정들어버린 뉴욕을 떠났답니다.

 

 

 

여자 혼자 다녔지만 뉴욕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인 것 같아요. 복대 같은 건 첫날 돌아다녀 보고 캐리어에 넣었고요.

그냥 작은 가방을 위가 자크로 잠기는 것을 앞으로 메고 다녔어요.

 

여권, 여권사본 들고 다녔고, 현금, 카드 전부 지갑에 넣어 들고 다녔고 (가방 맨 밑 깊이 숨겨두었어요. 어차피 결제할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호텔에서도 나올 때는 모든 물건을 캐리어에 넣고 잠갔어요.

모든 프린트물은 그냥 캐리어에 두고 다녔어요. (너무 귀찮고 무거웠어요..)

 

저는 동전지갑 제 손바닥만 한 것을 들고 다녔는데 (딱 신용카드 하나 구겨지지 않고 들어가는 사이즈), 딱 동전과 메트로카드, 호텔 카드키 만 넣고 다녔고, 가방에서 쉽게 넣었다 뺐다 했어요.

 

가방에 보조배터리, 갤럭시버즈, 선크림, 선글라스, 휴지, 손소독제, 비상약품 1알씩 넣고 다녔고요.

날마다 아침에 나오기 전에 일기예보 보고 더우면 휴대용 선풍기, 비 온다 하면 접이우산 들고 나왔어요.

 

가방은 늘 속이 잘 보이게 정리해 두는 게 좋아요. 거의 모든 관광지는 들어갈 때 가방 검사를 해요. 잘 안 보인다 싶으면 막대기로 뒤적뒤적해요 (!!!!!!!!!!!)

 

Restroom은 거의 모든 관광지는 그 안에 있고요. (센트럴파크도 입구 가까이 놀이터 옆에 있어요. 구글 지도 검색하면 나와요.)

레스토랑은 당연히 있고, 카페는 보통 있어요. (비번 없이 그냥 들어가요. 그래도 뭐 시키고 들어가야 함)

더라이드 타는 앞 파이브가이즈 옆 스타벅스는 Restroom 없대요. 

생각해 보니 타임스퀘어에서 들렀던 Bluestone Lane Times Square Coffee 라는 카페도 Restroom 없었어요.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하루에 30000보 이상은 걸으면서 바쁘게 다녔고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많았어요.

 

정말 아쉬웠던 건 오페라글라스, 안경을 안 챙긴 것!!!! 다음에 여행 갈 때에는 꼭 놓치지 않을 거에요. 여행하다 보니 피곤해서.. 뮤지컬 볼 때에는 편하게 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좀 아쉬워요.

 

이번에는 뉴욕과 좀 친숙해졌으니까, 다음에는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다른 뮤지컬도 보고, 크로넛도 먹어 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 보고 싶어요!

 

 

저의 여행기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원문 작성
2019-08-24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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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24 · 댓글 471 (카페 기준)
미여디 정리
2026-09-14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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