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 여행 후기(뮤지컬 및 연극)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보름간의 뉴욕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욕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 까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충분한 정보를 얻어 혼자 한 여행이었지만 어려움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여행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뮤지컬과 공연 정보는 이 까페에 충분히 많아 저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현장로터리와 러쉬티켓을 구입하여 공연을 관람하였기에 관련 정보를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소 내용이 깁니다. 

1. 위키드 - 현장로터리 (30달러)
   위키드 현장로터리는 이 까페 뿐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에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었습니다. 블로그 후기에 보니 한번에 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도 도전하면 바로 될 거라는 희망에 가득차 위키드 공연을 하는 Gershwin Theatre 에 즐거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장로터리는 공연 시작 2시간 30분전부터 2시간전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두색 종이에 이름과 필요한 티켓수를 적고 기다리니, 담당자 분이 이름쓴 종이를 동그란 통에 넣고 돌린 후, 종이를 뽑아 이름을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한 10팀 정도 넘게 이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 이름도 꽤 부르던데 전 떨어졌습니다. ㅠㅠ그래서, 또 갔지요. 또 떨어졌습니다.ㅠㅠ 무려 4번이나 로터리에서 떨어진 후, 5번째 이번에도 떨어질 것 같다며 마음을 놓은 그 때, 이름이 호명되고 로터리 티켓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뒤의 한국여자분도 4번째 된 거라고 했고, 제 앞의 한국가족분들도 처음 시도해서 된 것 같지 않았습니다. 로터리 티켓이었지만 자리도 괜찮았고 공연도 재미있었습니다만, 누구나 다 쉽게 당첨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피터루거를 같이 갔던 동행분은 한번해봤는데 당첨됐다고.... 그냥 개인 운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하시면 좋겠습니다. ^^

2. Shakespeare in the park - 현장로터리 (free)
 미여디 까페에도 이 공연 관련 정보가 있지요? 저는 이 연극공연도 보고 싶었는데 central park에서 줄서서 표를 받으려면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어플을 깔고 온라인 로터리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장로터리도 4번이나 떨어진 제가 온라인 로터리가 되겠습니까? 당연히 계속 떨어졌습니다. 이래선 볼 수 없겠다 생각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열심히 읽었더니 이것도 현장로터리가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 Public theater 로비에서 11시에서 12시 사이에 현장로터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public theatre를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로터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위키드 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이름을 써 내는 게 아닌 번호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동그란 통에 넣고 표를 뽑더라구요. 한 10팀 정도 번호를 불렀나? 싶은데 제 번호가 안 나와서 떨어졌구나 했는데 제 번호를 불렀습니다. 제 번호 후에도 꽤 부르더라구요. 현장로터리 표가 꽤 되는 것 같았어요. 관심 있으시면 시도해 보세요. 확률이 꽤 높아요. 그리고, 5시~7:30 사이에 delacorte theatre에서 반드시 표로 교환하셔야 해요. 여기서 주는 건 교환권이에요. 
  전 코리올라누스를 봤는데, 그래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표를 얻어서 센트럴파크 안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게 너무 신났어요. 그런데, 저녁이 되니까 날씨는 춥고 연극 자체가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생소한 내용이라 그렇겠지요? 자꾸 졸음이 와서 1막 끝나고 집에 갔어요. ㅎㅎ. 연극내용을 잘 알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 Beetle juice - rush ticket (42.5달러?)
 로터리로 위키드를 본 이후, 저에게는 로터리 운이 없다는 걸 깨닫고, 다른 방법으로 싼 가격에 뮤지컬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인터넷을 뒤적이니 아침 일찍 줄서면 살 수 있다는 rush ticket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시카고 러쉬 티켓을 구해서 보았다는 글들을 많이 봐서 원래 시카고를 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또 기대보다 별로 였다는 평이 있어서 broad way musical 순위를 찾아보니 mean girls, beetle juice가 시카고보다 순위가 높았습니다. 전 이 두 작품 다 영화로 재미있게 본 적이 있어서 내용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둘 중 하나를 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이 둘의 극장이 가까우니 줄이 짧은데로 가서 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언제 가야 하나를 많이 고민하다가 beetle juice 극장에 8시에 도착했습니다. 표 팔기 2시간 전이니 이쯤이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극장앞으로 간 순간 제 앞에는 17명이 이미 줄을 서 있었습니다. 헉! 난 표를 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앞사람에게 표사는 줄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아저씨가 그렇다며 저에게 아마 표를 살 수 있을거라고 안심시켜주었습니다. mean girls하는 극장에는 가볼 생각을 할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2시간을 기다리고 저는 다행히 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극장벽따라 끝까지 줄을 서 있었는데 대부분 다 표를 구한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2시간전에 가면 러쉬티켓은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또 8월 성수기에 갔으니까 감안하세요. ^^)
 좌석은 앞쪽 약간 왼쪽이라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극장 자체가 아~~ 주 큰 건 아니라서 배우들 표정도 잘 보이고 무대도 잘 보이고 저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키드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관객들도 호응이 더 좋았고 비틀쥬스 배우들은 모두모두 노래를 완전 잘해요. 그리고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이라 막 웃으면셔 봤어요. 저는 강추하는 뮤지컬이에요. ^^
  mean girsl 도 인기가 많다고 했는데 비틀쥬스 표 사서 지나가는 길에 봤더니 mean girls 극장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요, 제가 갔던 날이 수요일이라 수요일에는 pink wednesday? 라고 해서 분홍색 아이템을 가져오거나 입고 오면 32.5 달런가? 하여튼 더 싸게 표를 구할 수 있는 날이라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뮤지컬도 재미있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거나 체력이 되시면 rush ticket 도전해보세요. ^^
 
  보시기 쉽게 간결하게 쓰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고생하면서 얻은 경험이라 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나봐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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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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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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