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저는 6월말에 일주일동안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시누가 뉴욕을 방문해서(제가 초대했어요...날짜를 왜 이렇게 했을까 후회) 정신없는 2주를 보냈답니다. 글은 쓰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없어서 글을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간이였어요. 어제 낮에 시누를 공항에 데려주고 나서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 글을 쓰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제가 왜 이렇게 일정을 짰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저희 시누 소개를 간단히 할게여 ㅋㅋㅋ
메리다와 마법의숲에 나오는 메리다 공주와 꼭 닮은 우리 이쁜 시누는 20대 초중반,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해외 여행이라고는 저랑 같이 다녀온 한국행이 전부인,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사랑하는. 하지만 집에서 만화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게으른 캐릭터의 여성이예요 ㅋㅋㅋ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조지아로, 조지아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한 저희 시누는 뉴욕에 제가 알기로 이번 방문 전 5-6번정도 와본거 같은데 마지막 3번은 저랑 애기랑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돌아갔기 때문에 관광은.. 안해본것 같기도 해요ㅋㅋ. 저희 아이도 이제 좀 컸으니, 이번에 오면 관광도 좀 시켜줘야 겠다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꼭 포스팅하기 위해서.... 억지로 구경시킨건 아니고요...)
글을 쓸때마다 서론이 너무 길죠? ㅋㅋㅋㅋ 그럼 우선 제가 짠 일정표부터 보여드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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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에 시누소개를 주절 주절 쓴 이유는 이 일정이 시누 맞춤 일정이기 때문이예요 ㅋㅋㅋㅋㅋ
저희 시누는 만화를 좋아하는데,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저를 만나기 전부터도 일본 만화와 캐릭터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일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깐 일본음식도 좋아하게되고, 일본음식을 좋아하다보니까 한국음식을 비롯한 아시아 음식을 좋아하게되고 ㅋㅋㅋ
그러다 오빠가 한국인 여자랑 결혼하면서....... 한국여행까지 데려가주니깐... 한국사랑에 빠져서 지금은 갑자기 또 방탄소년단이랑 블랙핑크랑 케이팝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래서 식사메뉴에는 한식, 일식을 포함에 아시아음식이 많아요.
그림을 그리는 친구이다 보니까 다른 일정보다는 그래피티, 일러스트레이션, 첼시 갤러리 등을 필수로 넣은거고요 ㅋㅋㅋ 그리고 위에서 제가 게으르다고 저의 시누의 치부를.... 들어낸것은 저희는 멀리 여행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많은 것들을 할거기 때문에... 이게 꼭 맛집이예요. 가야해요. 하는 집들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일정에 휴식이 굉장히 많다는것... ㅋㅋㅋㅋㅋ 그리고 휴식하는 일정이 많기때문에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산하지 않은 점을 꼭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혹시나 오타가 있다면 시누한테 보내줬던 영어버전을 수정해서 그런거니깐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여.
제 계획표를 보자마자 시누랑 남편은 굉장히 만족스러워했어요. 남편 회사가 좀 휴가에 너그러운 편이라 1주일 휴가 후에도 독립기념일 주를 쉴수 있어 첫번째 주는 함께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간과한게 있어요. 저한테는 4살짜리 딸이 있는거요. 일주일의 행복한 고생 끝에(디즈니월드의 체력소모) 공항에서 이것저것 만지더니 애가 6월 30일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ㅠㅠ 그러더니 남편이 옮아서 남편과 아이 둘다 열이 40도를 찍고.. 5일이나 고열에 시달렸답니다. 하..........
중간중간 시누를 데리고 여지저기 한두시간씩 외출을 하기는 했지만 집에 아픈 식구들을 두고 나가니 마음이 불편해서 7월 4일까지는 거의 일정 소화를 못했어요. 그리고 애는 회복했는데 그사이 더... 게을러진? 시누가 ㅋㅋㅋㅋㅋㅋ 일정이 너무 빡빡한것 같다고.. 힘들다고?(엥? 저정도도 못한다니...)해서 ㅋㅋㅋㅋㅋㅋ 저 계획표는 50퍼센트도 실행되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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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스크린 캡쳐 화면 화질이 엄청 안좋네여....? 뭐... 근데 여행한 일정이라고 올리기에도 창피한 일정이라... 잘 안보이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거의.... 회색으로 물든 휴식의... 여행이여 ㅋㅋㅋㅋㅋㅋ 저희 시누는 오빠네 집을 호캉스하듯이 왔나봐여...
저의 20대는 무지하게 가난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을 아는 이 언니가 맛있는것도 사주고 할려고 했는데.... 덥다며 밖에 나가길 거부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좋아했던 일정은 한인 슈퍼인 에이치마트가서 장봐서... 저나 오빠가 해주는 요리먹기?ㅋㅋㅋㅋㅋ 식당 이름이 아닌 메뉴로 적혀있는건.... 거의 해먹었다는 뜻이예여..........(설거지해줘서 참는다....)
사실 오늘 시누가 가고나서 아이폰 사진첩을 보며, 뭐했는지 대충 정리한거라 사진이 없는 날도 많아서 시간대는 좀 안맞지만... 표를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한게 없네요 ㅋㅋㅋㅋㅋ 장기여행하시는분들 다 이렇게 되나요?
초반에는 아이랑 남편이 아파서, 나중에는 여행객인 시누가 더위에 나가기 싫어해서 정말 일정에 반 이상을 다 쳐냈네요 ㅋㅋㅋㅋ 몇군데 더 다녀온것 같은데 이제 나이때문인지... 지나고 생각하려니깐 기억이 잘 안나요.
게으른 집순이라고 소개했지만, 집안청소며 설거지 강아지산책(이랑 배변패드 갈아주기) 도와주는 시누가 가버리니...
섭섭하네여............. 시누 다섯명 중 제가 제일 좋아하고 친한 시누라서 그런지..
도움이 안될것 같은 창피한 일정이지만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여행하는 사람도 있다......... 보여드리려고 일정공유해요.
부지런히 일정하시는 분들은 제가 계획한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하실 수 있어요.
다만, 본인이 여유롭게 구경하는 게으른 여행자 스타일이거나, 아이가 있는 분들 혹은 시차때문에 고생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은...
일정을 저렇게 짜놔도 반도 못할 수 있다라는 걸... 꼭 염두해두세요.
별로 한건 없지만 2주간 관광객처럼(?) 구경하면서 좋았던 곳이나 자잘한 팁은 따로 포스팅 할게요!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아는 선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선에서) 친절히 도와드릴게여!
그럼 즐겁게 여행계획 짜고 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