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뉴욕에서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은 행사인데 뉴욕에서 열린 퍼래이드는 규모도 어마마하며 정말 축제 분위기였어요.
오후 12시 시작이라 한 30분 정도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기 정말 힘들었네요. 특히 이번 축제는 스톤월 항쟁 50주년 기념이라 더욱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행진의 시작은 여성들의 바이크 행진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너무 멋있더라구요,,, 밑에 동영상 참고하세요. 그리고 퍼레이드 참가는 사전 신청 필수입니당 (구경은 신청이 필요없어요)!! 그런데 참가자들의 의상들이 정말 파격적이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남성 참가자분이 남자 비키니 팬티만 입은채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행진하는 거였는데, 정말 눈에 띄었어요.
우리나라의 상당히 보수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분들은 싫어하실 것 같은 행사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겼어요. 저는 LGBTQ+(레지비언, 게이, 바이, 트랜스젠더, 퀴어 등...)에 해당되는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그냥 성소수자를 떠나 다들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행진 관람이 즐거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의 행사였는데 다양한 기업들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참가하여 행진을 하였습니다. 미국은 동성결혼이 합법이고 또한 성소수자들을 위한 법규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번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통해 미국이 개인의 자유에 대해 확실히 존중을 해줄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놀라왔던 것은 몇몇 교회나 성당에서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는 것! 사실 미국에서는 교회나 성당 등등, 종교 건물에서도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걸어놓은 곳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장면이죠.
행진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있었고 퍼레이드는 12시 시작해서 약 오후 10시 쯤 끝났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퍼레이드 참가 신청을 해주셨어요. 정말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유명인들도 많이 왔었다네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퍼레이드의 묘미는 무지개 깃발이 곳곳에서 휘날리고 있다는거에요.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어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뉴욕을 방문 할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