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메모리얼데이 가버너스 아일랜드 후기(1) 답사, 피크닉편



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5월달에 제가 포스팅했던 가버너스 아일랜드 글램핑장을 예약하고 나서, 리뷰가 너무 없는게 마음에 걸려 글램핑장 답사겸 가버너스 아일랜드에 피크닉을 다녀왔어요. 계속 추웠던 5월 중에 5월 6일날 날씨가 갑자기 좋아져서 급히 결정을 하고 다녀온건데 사진 한장 올리고 후기를 쓴다 쓴다 하면서 못썼네요. 

가버너스 아일랜드는 지난번 글램핑 소개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군사기지 였던 곳으로 해양경비대가 있었어요. 하지만 2003년 연방정부에서 뉴욕시로 운영권이 넘어간 이후 공원으로 조성되어 2004년부터 일반인의 자유방문이 허용되기 시작했어요. 섬이다 보니 스테이튼 아일랜드나 리버티아일랜드처럼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로어맨하탄 스테이튼 아일랜드 무료 페리 선착장 바로 옆에 왼쪽으로 작게 가버너스 아일랜드 페리 선착장이 있어요. 


가버너스 아일랜드에서 나올때는 티켓사는 곳이 없기 때문에 아일랜드에 들어갈때 페리만 입장료를 받는데 어른은 3불, 아이는 무료예요. 어른도 주말과 공휴일 오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뉴욕시에 살고 뉴욕시아이디라는게 있어서 무료로 탑승이 가능했어요.


스테이튼 아일랜드를 가려면 20-25분정도 페리를 타야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그냥 멀리서 자유의여신상을 봐도 괜찮다 하는 분들은 가버너스 아일랜드 페리를 타셔도 좋아요. 편도로 5-10분이면 가버너스 아일랜드에 도착하고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처럼 자유의 여신상을 볼수 있어요. 물론...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는 무료고 가버너스 아일랜드 페리는 평일에 3불을 내셔야 하지만요. 저 웨이팅룸 안으로 들어가시면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사실 실물 티켓은 없고 돈만 내고 그 옆에 대기실?로 들어가는거예요.


배를 타면 사진을 찍을 뭐 타이밍도 없이 금방 가버너스 아일랜드에 도착해요. 배는 1층하고 2층 데크가 있는데 2층 데크에 가면 자유의 여신상을 더 잘 볼수 있어요. 가버너스 아일랜드는 오픈한지 15년이 채 되지 않은데다 5-10월 사이에만 개방하는 섬이다 보니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좀 찍으려는데 날씨가 좋고 파란하늘에 잔디가 푸르르니... 사진이 엄청 잘 나와요ㅋㅋㅋㅋ 제가 꾸준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사진 특히 인물사진을 잘 못찍거든요. 이날은 장소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어떻게 찍어도 예쁘다 생각되는 날이였어요.



가버너스 아일랜드에서는 꽃을 꺾거나 훼손하면 안되는데 저희가 갔을때 공원직원들이 잔디를 깎고 있길래, 민들레 씨 뜯어서 불고 놀아도 돼? 라고 직원의 허락을 받고 정말..... 이날 민들레씨만 한 오십개 불고 왔답니다. 저희딸이 처음 불어보는 민들레씨앗이 너무 신기했나봐요.


저의 목표는 글램핑장 답사였기 때문에... 씨앗을 불라고 시키면서 계속 걸었어요. 가는길에 로어맨하탄 뷰가 너무 좋았어요. 섬이 맨하탄에서 워낙 가깝다 보니깐 로어맨하탄 뷰를 보기에는 가장 좋은 장소 같아요.


섬안에 글램핑장은 가버너스 아일랜드가 콜렉티브 리트릿이라는 회사랑 같이 운영하는 곳이예요. 페리에서 내려서 한 10분정도 걸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제가 예약한 저렴한 저니텐트인데 답사에서는 외관만 확인했어요. 바베큐장과 뷰를 볼수있는 야드도 있고요. 글램핑장 후기에서 남길테지만 식당과 바도 있고요.




제가.... 예산상 시도하지 못한 비싼 서밋텐트도 사진에 남겨왔어요. 역시 저니 텐트에 비해 크고 타프에 개인 데크가 있는게 좋아보이네요. 


체크인할 수 있는 부스에 들어가서 직원하게 궁금한것들을 물어봤어요. 그리고 나중에 만나자 빠빠이하고 헤어졌지요 ㅋㅋㅋㅋ
답사는 생각보다 싱겁게 잘 마쳤어요. 냉장고가 있는지, (아이가 있으니) 화장실은 가까운지, 식사는 어찌해야하는지 뭐 기본사항들을 포함 이것저것 물어보고 땡이였거든요. 이제 배고픈 아이를 피크닉하자고 꼬셔서 답사를 갔으니 피크닉을 해요. 피크닉자리도 있고 공원 중간중간 테이블과 벤치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저는 제 나름 뷰가 좋다고 생각되는 섬 남쪽 언덕에 자리를 깔고 앉았어요.


배고팠던 아이는 진짜 우걱우걱 파리바게트에서 사간 샌드위치를 먹고요. 두개째 먹을때부터 웃으면서 사진 찍어주네요 ㅋㅋ 
두번째 사진은 제가 이미 한번 올려서 보신분들도 있으시죠? 애기 예쁘다고 많이들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다고들 해주시니 자꾸 애기사진을 올리게 되요.



샌드위치를 다 먹고 나서는 다른 언덕에 올라 뷰를 더 감상했어요. 제 아이폰이 사진을 잘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자유의 여신상과 로어맨하탄이 가깝게 보여요. 




저는 물, 아이 우유, 간식들을 싸가서 뭘 사먹지는 않았는데 평일에는 가버너서 아일랜드가 한적한 편이라서 레스토랑 푸트카트들이 안열어요. 하지만 물이나 음료는 저런 자판기가 중간중간 많아 괜찮은거 같아요. 화장실도 저렇게 야외 컨테이너 화장실로 되어 있는데 지저분한가 걱정하면서 들어갔지만 내부는 깨끗했어요. 냄새도 안나고 ㅋㅋㅋㅋㅋ 뉴욕에 와보시면 왜 이런거까지 알려주나 아실수 있어요. 보통 워낙 화장실들이 더럽기 때문에 ㅋㅋㅋ



낮은 언덕이지만 하이킹도 하고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이용한뒤 저희딸이 제일 기대한 슬라이드 힐에 가서 미끄럼틀도 한..... 50번은 타고 온거 같아요. 저는 저 계단 올라가는것도 힘들어서 3번정도 타고 말았는데, 역시 어린아이들은 체력이 다른가봐요. 사진에 있는건 작은 슬라이드, 저것보다 길고 경사진 큰 미끄럼틀도 있어요. 


정말 날씨가 너무너무 좋고(살짝뜨거운날씨)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예뻐 사진을 300장 가까이 찍어왔네요 ㅋㅋㅋ
다 올릴수는 없으니 몇장 골라서 올려요. 


해먹도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도 시티를 볼수 있어요. 무섭다는 딸을 해먹에 눕히고 사진을 찍으려니 심통났네요. 그래서 그 뒤에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 가서 그네도 밀어주고 한참을 아이 기분 풀릴때까지 놀았어요.ㅋㅋ





시티바이크가 페리선착장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시티 바이크도 많이 타는것 같은데, 저같은 기계치에게 꼭 필요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자전거 빌리는 곳도 있어요. 평일날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는 무료로 대여 해준다고 해요. 글램핑 간날 타려고 금액도 사진 찍어왔는데 답사한 날도 글램핑한 날도 타진 않았어요 ㅋㅋ



군사기지였기 때문에 교회나 집들도 있는데요. 지금은 아무도 사용안하고 있고 수리를 마치고 나중~에는 가게들 혹은 갤러리로 사용할거라고 들었어요. 예쁜집들이 많아 저렇게 버려진 집들이 아깝다고 느껴졌어요. 지나가던 인부가 말해줬는데... 집이 망가질까봐 히터나 에어 설큐레이션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내는 텍스가.....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걸까요?ㅋㅋㅋ




그리고 아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기 좋은 놀이터도 있어요. 제가 몇몇분 댓글에서 이미 언급했는데 주말에만 여는 가버너스 아일랜드 놀이터예요. 밑에 사진보면 정크야드라고 써있죠. 제가 보기에도 공사장처럼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곳인데 아이들이 진짜진짜 좋아해요 ㅋㅋㅋㅋ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우리는 동물이다' '아이들이 놀고있느니 방해하지마라' '어른들은 뒤에 앉아서 릴렉스나 해라' 등 팻말들이 곳곳에 놓여있어요 ㅋㅋㅋ 주말에만 12-4시사이에 운영되고 무료지만, 도네이션은 받아요. (안내도 상관없어요) 한국나이로 5살인 저희 딸이나 그 친구들도 엄청 좋아하고요. 노는것 보면 조금 더 큰애들 8살 되는애들은 진짜 동물처럼 위험하게 놀아요. 평일에도 운영한다면 저희는 정말 자주 갈것 같아요. 하지만 평일에 가버너스는 사람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인력을 써서 오픈하기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지만요. 






이외에도 가버너스 아일랜드는 예술작품 전시도 있고해서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뜨거운 햇살에 딸아이가 나 오븐안에 있는것 같다는 말을 해서...... 저는 로어맨하탄 사진을 마지막으로 페리를 타고 맨하탄으로 돌아왔어요. ㅋㅋㅋㅋ



더운 날씨에 기특하게 같이 잘 다녀준 딸래미를 위해, 맨하탄 아이스크림 맛집이라는 아이스크림트럭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어요 ㅋㅋㅋㅋ 저는 저런 아이스크림이 트럭이 아이스크림 가게보다 좋더라고요. 물론 현금만 받고 3-4불씩이나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뭔가 추억이 깃드는 느낌이랄까요.




후기가 길어질것 같아 두편으로 나눠쓰는데, 사실 이번편에서 말한 피크닉 정도가 여행객들에게는 적당할것 같아요. 다음편에 쓸 바베큐나 글램핑도 하시는데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직접해보니깐 여행객으로 와서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바베큐의 경우 차콜이나 고기를 사서 들고 가셔야 하는데 더운날씨에 아이스박스가 있어야 하니까 바베큐때문에 아이스박스를 구매하시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들고, 글램핑을 하시기에는 여행시 가져온 짐을... 어딘가에 맡기고 가셔야 하는등 복잡할 것 같고요. 그래도 우선 다녀온다고 글램핑 예고를 했으니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ㅋㅋㅋ 다음편에서 만나요! 


그럼 즐겁게 여행계획 짜고 행복한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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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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