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여디 엠버서더 맨하탄허니팟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이제 수요일인데 무슨 주말 안부를 이제 물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미국은 지난주가 메모리얼데이 연휴였어요. 그래서 남편회사가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쉬는바람에...... 저는 긴~~~ 주말을 보내고 왔답니다. 수, 목, 금 3일만 또 있으면 주말이 또 찾아오니...... 주말에 남편하고 놀아주려면 3일동안 밀린 포스팅을 부지런히 해야겠어요.(이렇게 쓰고... 핸드폰 카메라에 문제가 있어서 사진첨부가 안되는바람에.... 벌써 금요일이 됐어요 ㅠㅠㅠ)
지난 토요일날 정~말 오랜만에 한국친구들을 만나려고 시티필드 메츠구장에 다녀왔어요. 미국에 와서 열혈단신 적응하던 2012년 시절 춤 동호회에서 만나 친해진 친구들(언니,오빠,동생들)인데 동호회는 없어졌지만 일부의 야빠오빠들이 주도해서 자주 야구장을 가면서 계속 만나더라고요. 저는 결혼하고 애도 있어서 일년에 한번정도 따라 갈까말까한데 오랜만에 15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다는 말에 저도 혹해서..... 야구구경을 핑계삼아 친구구경을 다녀온거죠 ㅋㅋㅋ 그리고 제가 야구장에 간다는 소식에 시티필드 후기를 남겨달라는 회원님이 계셔서 씁니당. 야구장 리뷰 ㅋㅋ
2009년 새로지어진 시티필드라고 불리는 메츠구장은 시티그룹이 이름권을 가지고 있어서 시티필드라고 부르고 있어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 제가 다닌 대학교를 두산그룹이 2008년에 인수하면서 새로 인수한 학교여서 그랬는지 경기티켓을 무료로 많이 주곤했어요. 그래서 학교 과선배들하고 함께 두산경기를 몇년동안 열심히 다녔답니다. 그때 야구 룰도 배우고 야구의 매력에 빠져 졸업하고 미국에 올때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수 있구나 하는 기대감에 차있었는데..... 초반에 외국인 노동자의 삶은 그리 여유롭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미국 이민 1년차에 몇번 가본 야구경기는 얼마나 재미가 없던지...... 정말 저렇게 경기를 하는데 어떻게 연봉을 그리 많이 받지?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쨋든 제가 야구를 보는 방법은 알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해 아는게 쥐뿔도 없다는 소리를 주절주절 길게 했네요 ㅋㅋㅋ 그래서 야구에 관련된 설명이나 이런걸....... 네이버에게 물어봐주세여 ㅋㅋㅋㅋ 저는 구장 후기만 남길게요.
저는 정말 따라만 간거라서 결정권이 하나도 없었는데... 너무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좌석을 정말 안좋은 537번 구역에 잡으셨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티켓가격은 아래 보이는 것처럼 일인당 5불, 세금인지 수수료인지가 붙어서 일인당 5불 75전이였어요 ㅋㅋㅋ
하지만 메츠경기는 매진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최저가에 저 자리를 예약하고 517번 구역에 앉아서 야구를 구경했습니당.
자리가 어디든지간에 저는 친구들을 만날 신나는 마음으로 정말 오랜만에 7번 지하철을 타고 플러싱으로 갑니다. ㅋㅋㅋㅋ 저는 예전에 플러싱에서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저 지역은 애증의 지역이에요. 그래도 간만에 가는 야구 경기에 가족들 다 야구모자와 저지로 예쁘게 옷을 입고 다녀왔어요. 저희 딸 사진을 보고.... 저를 아시는 분들이 종종 연락이 오곤 해서... 미여디에 인기를 실감합니다.
시티필드 메츠구장을 가시려면 플러싱으로 가는 7번 트레인을 타고 종점 바로 전역인 메츠-윌렛츠 포인트 역에서 내리시면 되요.
그 근처에 유명한 것이라고는 메츠구장과 맨인블랙에서 그 바퀴벌레 외계인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 코로나파크 정도인데... 경기가 있는날은 다들 메츠구장을 가는 경우입니다. 코로나파크는 저도 딱 한번 밖에 안가봤어요. 그래서 내리면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면 되요. 가는길에 메츠모자를 파는 가게도 지하철역에 있어요.
따라 갈 사람들이 없어도 찾기 쉽게 메츠구장에 가는 길 사인이 있어요.
2009년에 새로 오픈한 구장이다 보니 엄청 깨끗해요. 뉴욕에 몇 안되는 깨끗함이랄까요 ㅋㅋㅋㅋㅋ 사람들을 따라 입구에서 줄을 섭니다. ㅋㅋㅋ 가는 길에 암표상도 많고 티켓을 사겠다는 사람도 있고, 물파는사람 뭐 여러가지 상인들도 섞여 있어요. 사기꾼들도 많으니 티켓은 미리미리 사오세요. 아니면 영어로 괜히 사기 당하지 마시고 박스오피스로 가세요.
저는 4시 경기 3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줄이 별로 길지 않았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버블헤드 받으려고 일찍들 온것 같아요.
입구에서 가방 검사랑 공항처럼 저렇게 금속 검사기?로 몸검사를 하고 들어가요. 친절한 문지기 아저씨를 만나서 찰나였지만 저희 딸하고 참 재밌게 놀아주셨어요. 참고로 외부 음식물은 다 반입이 가능하고요. 작은 쿨러백도 가능한데 딱딱한 플라스틱재질의 아이스박스는 안되요. 유리병이나 캔에 들어간 음료는 반입이 안되고요, 500미리 정도의 "오픈하지 않은" 물, 음료만 반입가능해요. 많은 사람이 입장하는 만큼 검사를 심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만약에 단속이 되면 그냥 버리셔야하고.... 왈가왈부하며 문지기 아저씨와 언성이 높아지면 구장내에 입장을 못하실 수도 있어요.
또하나, 요즘 메츠에서 책가방 스타일에 가방 반입이 안된다고 설명이 되어 있던데..... 책가방 스타일에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꽤 보였어요. 스트릭한건 아닌것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프로모션 중인 카노선수의 버블헤드를 받았어요 ㅋㅋㅋ 3명이라고 3개나 줬는데... 늦게 온 친구들중에 못받은 친구가 있어서 하나주고, 집에 두개 가져왔어요 ㅋㅋ 아마 나중에 메츠팬을 만나면 하나 선물로 주려고요.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일층 오른쪽으로 메츠 박물관(전시관)이 있어요. 유니폼들이나 공, 베트 사진 이런게 전시되어 있고, 미스터 메츠 마네킹이 있는데 메이저리그에 관심많으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실만해요. 이번에 갔을때 저는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들어가진 않았어요.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그냥 넣을까 했는데... 너무 오래된건지 찾기가 어렵네요.ㅋㅋㅋ 바로옆에는 메츠 스토어가 있어요.
일층에서 물건을 안사더라도, 층층마다 작게 혹은 크게 기념품 스토어들이 있어요. 음식 판매점도 많고요.
저는 팝콘을 먹고싶다는 딸래미 때문에 3층에서 팝콘을 하나, 맥주를 샀는데... 줄은 짧았는데.... 팝콘 튀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남편과 아이는 줄서서 팝콘 기다리고 저는 옆에 가서 3층 뷰 사진을 냉큼 하나 찍고 왔어요.
팝콘을 받아들고 5층으로 올라가 537 저희 구역이 아닌 홈에 더 가까운 517 구역에 앉아서 구경했어요.
저 팝콘은 남편과 아이는 진짜 잘 먹었는데..... 저한테는 너무 짜서... 10개도 못 먹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맥주만 벌컥벌컥 마시다가 한국 친구들이 싸온 음식들을 아주 맛있게 얻어 먹었답니다 ㅋㅋㅋ
과자, 소세지, 치킨, 주먹밥 등 싸온 친구들 너무 고마웠어여ㅠㅠㅠ 감동...
제가 앉았던 5층 517구역 뷰예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멀어서 잘 안보일것 같지만 생각보다 플레이가 다 보일정도로 괜찮았어요. 5불에 이런 뷰라니...... 메츠 구장은 양키즈 구장에 비해서 티켓이 저렴해요! 그리고 5층에 앉으면 좋은점은..... 정말 싸고 뒤로 시티뷰가 보이는거예요. 물론 시티를 보려고 간건 아니지만 겸사겸사... 단점은 ㅋㅋㅋㅋㅋ 뭐 너무 많아서.. 우선 카메라에 잡힐 일이 없고, 선물로 쏘는 티셔츠같은것 못받고, 선수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게 보이고 ㅋㅋㅋㅋㅋ 뭐....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날 간건데... 바람 많이 불어서 엄청 추웠어요ㅋㅋㅋㅋㅋ 담요를 하나 살까 고민할 정도로...
5층에는 처음 앉아본건데 한여름에는 바람불고, 가림막이 있어서 오히려 덜 뜨겁고 좋을것 같기도 해요.
저는 이날 8회말까지 보고 너무 추워서 플러싱에 중국사람이 운영하는 스프링 샤브샤브집에 다녀왔어요 ㅋㅋㅋ
집에와서 보니 13회까지 간걸보고... 아 빨리 나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저도 뉴욕까지 와서는 양키즈 게임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엘에이가면 다저스 게임을 보는것 처럼요.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경기 일정이 여행일정에 안 맞으시는 분들
그 외에도 퀸즈에 머무시거나, 양키즈 게임 금액은 너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메츠경기도 너무 좋아요.
일정을 잘 확인하시면 추선수나 강선수, 류선수가 올때도 있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 와서 현지인처럼 여행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은데... 현지인들은 자유의 여신상같은 관광지는 잘 안가요. 이렇게 스포츠 경기보고, 모여서 같이 바에 가고, 공원가고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그냥 한국에서 여러분처럼 여가를 즐기는거죠 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현지인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야구경기가 아니더라도, 농구 하키 축구 경기 등 스포츠를 보러가시면 평상시처럼 여가를 즐기고 있는 현지미국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그럼 즐겁게 계획 짜고 행복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