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준식 입니다.
저번의 뉴욕 사진여행기에 이어 2부를 작성합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의 도시로서, 미국의 상업·금융·무역의 중심지입니다. 또 많은 대학·연구소·박물관·극장·영화관 등 미국 문화의 중심지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외를 포함하여 1600만이 넘는 방대한 인구를 수용하는 이 거대도시는 미국 내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국제적으로는 대무역항으로서 대서양 항로의 서단에 위치하는 가장 중요한 항구이며, 1920년대 이후에는 런던을 대신하여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면적의 도시에 마천루들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다투며 하늘을 향해 솟아나고 있는 그림은 결코 이상한 그림이 아닐 것입니다.
1. 브루클린 브릿지
브루클린 브릿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교량 중 하나이며 세계 최초의 강철 현수교뿐 아니라 이스트 강을 가로 지르는 최초의 고정 교차로이기도합니다. 브루클린 다리는 1869 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883 년에 14 년 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마차와 철도가 다니던 다리였지만 현재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들이 다니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개장 한 이래로 브루클린 다리는 뉴욕시의 상징이되어 도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되었지요.
위의 회전목마는 Jane's Carousel 라는 것으로, 1920년도에 오하이오에 있던 것을 수십년 간의 수리를 거쳐 뉴욕으로 제인이라는 사람이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 브루클린 야경을 바탕으로 회전목마 야경까지 첨가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환상경이겠지요?
위의 장소는 유명한 여행지인 덤보 지역을 지나기만 하면 바로 나타나는 곳입니다.
덤보를 지나면 이렇게, 브루클린 브릿지를 바탕으로 뉴욕의 마천루들이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는 광경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하늘까지 좋은 날이라면, 더더욱 좋겠죠?
2. 센트럴 파크
면적이 3.4km에 이르는 뉴욕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이 센트럴 파크입니다. 1800년대에 생겼으며, 광대한 숲과 산책로, 두개의 아이스링크, 핸드볼, 테니스, 농구 코트 등등의 운동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거대한 공간이지요.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공원입니다.
이 곳에서는 사진을 담으러 오기보다는, 천천히 고즈넉하게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풍경을 천천히 담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의 사진도, 별 생각 없이 여유로운 센트럴 파크의 낭만을 즐기다가 담은 사진인데요. 마침 겨울이여서 강가의 물이 일부 얼어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센트럴파크 강가에 비친 마천루의 반영을 이용하여 낭만적인 뉴욕의 느낌을 극대화한 것이지요.
3.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
원래의 세계무역센터는 모두 7개 동의 건물로 구성되었었습니다. 국제무역의 중추 역할을 하는 뉴욕의 랜드마크이자 미국 경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였죠. 2001년 9월 11일에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된 항공기 2대가 각각 1동과 2동 건물로 돌진하여 충돌함으로써 건물 전체가 붕괴되고 맙니다. 나머지 건물들도 대부분 파괴되는 대참사로 인하여 2대의 항공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고, 건물 안에 있던 수천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되었습니다. 참사 후 남아있던 기존 건물을 이듬해에 완전히 철거되었습니다.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는 핵무기 폭발 지점이나 피폭 중심지를 뜻하는, 그라운드 제로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기 시작하였으며, 그 부지에 9.11 기념공원과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재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계무역센터는 주건물인 '원월드트레이드센터'를 비롯하
여 모두 6개 동의 건물로 계획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원월드트레이드센터가 이 곳입니다.
총 높이는 미국이 독립선언을 한 연도를 따라 1,776피트로 지어져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답게, 이 곳에 올라서면 한참 솟아올랐던 뉴욕의 마천루들이 장난감같아 보일 지경입니다. 멀직이서 관조하는 느낌을 자랑하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전망대. 록펠러 센터 전망대에서처럼 밀집대형으로 촘촘히 함께 솟아난 기분을 즐길 수는 없으나, 쾌청하고 시원시원한 시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망원렌즈로 담은 사진으로, 광각 렌즈로는 엄청 광활하게 나올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4. 월스트리트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가로, 1792년 창립된 세계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비롯하여, 대증권회사, 대은행이 집중되어 있어,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라는 이름의 기원은 뉴욕을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렀던 이 곳에 이민해온 네덜란드인이 인디언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벽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3,200kg에 달하는 월스트리트의 돌진하는 황소상 (Wall Street Charging Bull)은 뉴욕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이며, 월스트리트의 아이콘입니다. 이 상은 경제적인 낙관주의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17년 3월 7일 국제 여성의 날 전날 밤, 이 황소상의 앞으로 다른 동상인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배치됩니다. 하지만 황소상을 배치했던 작가는, 그로 인하여 황소상이 '번영의 상징'에서 '힘의 상징'으로 단순 격하되었다며, 기존 황소상의 예술성이 부패되었다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뉴욕 증권거래소와 마주하는 위치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황소상과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위엄 넘치는 황소상만을 보고서라도, 야간의 월스트리트 차량 궤적과 함께 담는다면 힘찬 월스트리트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어안 렌즈로 담은 사진으로, 월스트리트와 황소의 몸을 한꺼번에 꽉 찬 느낌으로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카톡 프로필 변경용 사진을 건지기에도 한 몫 할 것 같습니다. 월스트리트 지역의 특성상, 솟아오른 주변의 마천루 건물 때문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빛이 내려오는 곳이 몇군데 자리하는데요, 그러한 곳들을 잘 찾아다녀서 그 곳에 얼굴을 비추고 찍는다면, 빌딩숲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이 될 것입니다.
5. 타임스퀘어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부에는 노란 M자 네온사인이 크게 번쩍입니다. 맥도날드의 트레이드 마크죠. 노란 M자 중심으로 주변부의 타임스퀘어 풍경을 담아내게 되면, M 마크가 하나의 중심축이 되어 풍경사진에 있어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노란 택시의 궤적 사진이나, 제가 나온 사진 (친구가 담아준 사진)이 그러한 예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의 타임스퀘어는 육안으로는 평범할지는 몰라도, 내장(외장) 스트로보가 있는 카메라와 함께라면, 평범한 빗방울은 환상적으로 흩날리는 꽃가루처럼 연출됩니다. 내장 스트로보의 경우 그냥 터트리시면 되고, 외장 스트로보의 경우 90도로 꺾어서 직광으로 터트리시면, 그 스트로보의 빛은 사방의 빗방울에 반사가 되어 하나하나 반짝이게 됩니다. 물론 노란 택시가 너무 예쁘다고 하여, 주행 중인 택시 바로 앞에서 스트로보를 터트리면 운전 기사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겠죠? 광각 렌즈로 멀직이서 넓게 담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눈이 내리는 타임스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가 내리는 타임스퀘어보다는 훨씬 낭만적이겠지요? 이 날은, 새벽에 눈이 내려서 숙소 (뉴저지에 소재한 삼촌네 하우스)로부터 늦은 새벽 지하철을 타고 (뉴욕은 24시간 지하철 운행합니다. 다만 새벽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이 길어집니다.) 뉴욕에 하차한 뒤에 우버를 잡아서 타임스퀘어로 곧장 향했습니다. 새벽이라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텅 빈 타임스퀘어를 편하게 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넓은 공간에 네온사인과 광고판만 가득히 번쩍거리니 가히 이질적인 영화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달라고 다가오는 분들도 있고, 말을 거는 무리들도 있는 등, 새벽의 뉴욕은 아주 안전하지만은 않은 것 같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신에, 타임스퀘어에서의 경우 사방이 번쩍거리고 보는 눈도 다른 곳보다는 많으니 상대적으로 안전해보입니다.
밤의 뉴욕 타임스퀘어의 장점은, 카메라에 있어서 셔터스피드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사방이 광고판으로 너무 밝은 나머지 셔터스피드를 보통의 야경 촬영 같은 경우보다도 훨씬 빠르게 가져가도, 타임스퀘어의 밤은 그리 어둡게 찍히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해두고, ISO와 조리개를 어느 정도로만 밝게 조정해도 충분히 밝게 찍히는 곳이 뉴욕 타임스퀘어인 것입니다.
비가 내린 뒤의 타임스퀘어는 숨은 명소가 됩니다. 비가 내린 뒤의 타임스퀘어 바닥은 물웅덩이가 여럿 생기게 되는데요, 이 물웅덩이 바로 앞에 카메라 혹은 핸드폰 카메라를 아예 지면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웅덩이의 물로 인하여 환상적인 반영이 연출됩니다. 타임스퀘어는 사방이 번쩍이니, 어두운 물 웅덩이 속 반영조차 화려하게 반영되는 이점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칼 같은 그런 반영은 아니지만, 빗물에 젖어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바닥이나, 붉게 빛나는 바닥은 참 매력적입니다. 그러한 풍경이 뉴욕 야경 골목에서 연출된다면 꽤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겠죠? 비가 내리고 있거나 비가 내린 직후의 풍경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타임스퀘어 옆 골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