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2/21 뉴욕 - toasties, 트럼프타워, 매그놀리아, 타임스퀘어, 브라이언트 공원, MoMA, 파이브가이즈,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12월 21일 날씨 비옴

집 근처에 매그놀리아가 있대서 열심히 찾으러 돌아다녔다. 구글지도에는 위치가 잘 안나와 있어서 리뷰에 한국분이 쓴 위치설명을 보고 찾으려 했는데, 그래도 못 찾았다...ㅠㅠ
그래서 30분정도 헤매다가 결국 트럼프타워로 갔다.
공복 상태로 트럼프 타워로 들어가면 배가 고파질 것 같아, 그 전에 미리 먹기로 했다.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나 찾아보니 Toasties라는 가게가 있었다.



비 오는 뉴욕거리



나는 Healthy wrap이라는 걸 시켰다. 계란맛이 진하게 났고, 아보카도 식감도 들었다. 
근데 왜 건녀편에 있는 언니가 먹고있는 빨간 wrap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거지...
다음에 오면 이건 안 시킬 것 같다. 먹을 만은 한데 두 번은 아니야. 언니가 먹고 있는 게 훨씬 맛있어...
역시 건강에 안좋아야 맛있는건가?



트럼프 타워로 가는 중



트럼프 타워는 삐까번쩍 으리으리했다. 들어가기 전에 짐검사를 한다더니 진짜였다...
그리고 의외로 볼 게 없었다. 30분 구경하고 나온듯.



여기도 트리가 있어서 한 컷 찍고 나왔다.
그 후에 근처 매그놀리아에 가서 바나나푸딩을 먹었다.
근데 이게 푸딩이라고...?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닌데...
푸딩보다는 빵...?촉촉한 빵 쪽에 가까운 것 같은데 어쨌든 푸딩이라니까 푸딩이라고 하자.
개인적으로 바나나는 느끼한 감이 있어서 별로였는데 그렇다고 해서 여기는 예외로 맛있어요!는 아니고
느끼했다. 근데 맛있어서 다 먹긴 했다. 설탕을 얼마나 때려부은겨...



나는 다 먹었는데 같이 여행 온 언니는 내 입맛에 전혀 아니라고 한 입 먹고 버렸다.
그 후에 타임스퀘어에 갔는데 언니가 속이 매우 불편하다고 했다. 미식거리고 울렁거렸다고...
아마 바나나푸딩때문인 것 같다고 하는데, 이게 몸에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이 있나보다.

정보) 아주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정보지만, 바나나푸딩은 푸딩보다는 아주 촉촉한 빵 쪽에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바나나 특유의 느끼함이 있다! 나는 아주 잘 먹었는데 같이 여행 온 언니는 한 입 먹고 바로 속이 안좋다 했으므로 푸딩이 몸이 안 맞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비 오는 날의 타임스퀘어. 비가 와도 사람은 많다. 그리고 남자들 진짜로 우산 안쓰고 다닌다.



타임스퀘어에서 디즈니 스토어, 허쉬 초콜릿월드, 화장품매장에 들렸다.
디즈니스토어에서 나는 신나게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인어공주 덕질하다가 인어공주담요를 샀다.
디즈니스토어에서는 비닐봉지를 안주고, reusable bag을 99센트에 판매한다. 하필 이때 꾸민답시고 작은 가방을 들고와서 bag을 사야했다 ㅠㅠ.
그 동안 언니는 속이 안좋아서 그냥 앉아있었다.
허쉬 초콜릿월드에서 나는 다리아파서 좀 구경하다가 그냥 앉아있었고, 언니는 나보다 더 구경하다가 물건 하나 사고 돌아와서 같이 쉬었다.
사진은 허쉬매장에 들어왔더니 직원이 꽁짜초콜렛이라며 준 것. 
그 후 어떤 화장품 매장에 가서 언니는 신나게 돌아다녔다. 나는 화장품에 1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입구쪽에 서있다가 쭈구려 앉아있다가 하면서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를 파악했다.
입구쪽에는 어떤 아저씨도 있었다 ㅋㅋㅋㅋ 애인을 기다리는 건지 그냥 서 있더라 ㅋㅋ그래서 그 아저씨랑 같이 그냥 서 있었다.



그 후에는 브라이언트 공원에 갔다.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즐거워보였다. 나랑 언니는 둘 다 딱히 스케이트를 탈 생각이 없어서 그냥 플리마켓을 구경했다. 귀걸이랑 장식품 등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모마 무료입장이 있는 날이다. 무료입장은 오후 4시부터다. 무료  티켓은 안에서 배부하지 않고 밖에서 배부한다. 내가 여기를 온 이유는 단 하나밖에 없지

정보) MoMA 무료입장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ㅠㅠㅠ이걸 실제로 볼 줄이야...바로 앞줄에서 보려고 10분 정도 자리눈치게임을 했던 것 같다. 너무 감격스럽...이거 보고 다리 아파서 6층은 못보고 나왔다.

정보) 여러분 고흐의 그림은 5층에 있어요!!



저녁 먹으러 파이브가이즈 가는 중



쉑쉑버거랑 파이브가이즈 중에 하나를 꼽자면 당연히 파이브가이즈다!!세상에 버거가 이렇게 촉촉할 수가 있다니...
진짜 인생버거 ㅠㅠ왜 한국에 없나요 흑흑 ㅠㅠㅠㅠ 버거는 사이즈가 크니까 little burger를 시키세요~ little이 우리나라 일반 사이즈인 것 같아요. 뭐가 잘 팔리냐고 물어보니까 cheese burger라고 하셔서 바로 그거 시켰다. 너무 맛있 ㅠㅠㅠ



그 후에 오페라의 유령을 보러갔다. 여기는 한 극장에서 여러 공연을 하는 게 아니고, 한 극장 당 한 공연이라 우리가 어떤 공연을 보려면 그걸 하는 극장을 찾아가야한다.
홀수로만 되어있는 자리와 짝수로만 되어있는 자리들이 있는데, 짝수로 되어있는 자리들이 더 비싸다.
왜냐하면 그 자리들이 뮤지컬을 좀 더 정면으로 볼 수 있다! 홀수는 조금 치우쳐져서 사이드로 보게 된다.
라이언킹에서 아주 치우쳐져서 본 내 경험으로는... 아주 사이드쪽 자리는 선택 안하는 게 낫다..

정보) 뮤지컬 자리를 선택할 때, 짝수자리가 더 비싸지만 확실히 더 정면으로 잘 볼 수 있다. 홀수는 조금 더 사이드로 치우쳐져서 보게 된다. 홀수자리 중에서도 짝수와 가까운 자리는 어느정도 볼 만 한데, 사이드쪽으로 아주 치우쳐진 자리밖에 없으면...그냥 돈 더 주고 짝수자리를 선택하는게 낫다. 왜냐하면 진짜 안보인다...! 무대의 2/3, 어쩔 때에는 1/2밖에 안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진짜 재밌었다ㅠ 물론 내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서 줄거리를 달달 외우고 들어가야 했지만...1부는 정말 소름이 돋는 것도 몇 개 있었고, 중간중간 와...했었던 거 같다. 2부는 그보다는 덜하지만 볼만했다. 만약 다음에 뉴욕에 올 기회가 또 생긴다면 그때는 돈 더주고 짝수자리를 사서 볼 것이다(한 번 더 보는 건 당연한 거고). 

정보) 뮤지컬 중에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뉴욕시의 법으로 명백히 금지되어 있다. 이는 뮤지컬 전에 미리 방송으로 말한다. 뮤지컬 도중에 사진, 동영상 등 핸드폰 사용 금지입니다. 옆옆자리 동양인 아줌마가 핸드폰을 계속 사용하길래 쓰지 마라고 했더니 무시하더군요. 나중에는 녹음도 하는 거 같던데...진짜 법을 떠나서 민폐에요. 네이버 블로그에도 몇몇 사람들이 뮤지컬 사진 올려놨던데 자기 민폐끼쳤다고 자랑하는 겁니다. 불법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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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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