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뉴욕의 할로윈 풍경, 할로윈 퍼레이드!

몇 주 전부터 뉴욕, 뉴저지의 집들과 상점들이 으스스한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집 전체를 거미줄 모양의 흰 천과 솜 등으로 뒤덮는다든가, 해골 마네킹을 세워 둔다든가, 거대한 사이즈의 춤추는 유령 풍선을 장식해 둔다든가 하는 것이지요. 할로윈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호박도 물론 늘어서 있고요.

그리고 이 시즌에 특히 대목을 누리는 파티용품 점들도 있지요. 집을 꾸미는 장식품들과 더불어 온갖 코스튬과 소품들이 가득했어요.

무기 코너에는 창, 도끼, 칼 등 각종 무기 소품이 즐비했고요,

너무나 생생해서 징그러운 상처 모양 분장 소품들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게다가 코스튬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거대한 벽 한 면에 코스튬 사진과 가격표를 수 백개 붙여놓고, 코스튬 번호와 사이즈를 이야기 해서 제품을 받아가게 되어있었답니다.  아.. 정말 이런 코스튬을 입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야??

네.... 있었습니다. 아주 많았고요 ㅎㅎ 특히 저 Nun 복장 진짜 많이 봤어요.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라 더 인기가 많았나봅니다.

특히 오늘은 바로 할로윈 당일로 대목 중 대목이었지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할로윈 퍼레이드인데요, 6th avenue 를 따라 소호쪽에서 시작하여 16th street 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하여 11시까지 이어지는데 저는 친구와 중간 즈음인 9시 경에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부터 온갖 분장에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1차로 놀래고, 4th street 역에 도착하여 나오니 어마어마한 인파에 2차로 뜨악!

이렇게 큰 할로윈 행사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퍼레이드라는 게 딱 정해진 사람들만 하는게 아니라, 분장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중간 중간 끼어서 같이 행진 하더라고요!

가장 인상깊었던 춤추는 크루!!


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팀~!


유령신부가 우리 쪽으로 돌진해서 다 소리지르고 깜놀!!!

이 밖에도 고전적인 고스트버스터즈 팀, 스타워즈 팀 등등도 인상적이었고요, 개개인들의 모든 코스튬들이 다 너무나 기발하고 창의적이어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자유의 도시 뉴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퍼레이드에 같이 참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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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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