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로 넘어온지 2주 좀 넘게 지났네요.
미국여행 초반 한달 반정도는
버스나 히치하이킹으로
마이애미에서 중부의 캔자스를 지나
샌프란까지 편하게 돌아다니고
나머지 기간에 북부 캘리포니아부터
캐스캐이드 록스까지 PCT 부분 하이킹을 하며
나름 알차게 보낸 듯 하네요.
버스는 귀찮아서 그레이하운드만 이용했네요.
다들 서비스가 별로라던가 불친절하다는데
몇번 시간이 연착된 거 말곤 잘 이용했네요.
어떤 버스기사는 안내멘트를 소울풀하게 해서
놀라기도 하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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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선 호스텔, 작은 마을에선 싼 모텔 위주로
머물렀는데 가격이 만만찮은게
식비 등 다른걸로 돈을 절약해도 숙박비로
한방에 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ㅠㅠ
싼 곳도 다른 곳에 비하면 싸다고 하지만
체감 상 결코 싼 가격이 아니라서ㅎㅎㅎ
(역시 캠핑이 최고!ㅎㅎ)
오로지 싸고 Wifi만 적당히 되면 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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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을 제외한 투어는 일체 안했네요.
도시에서도 대중교통 등을 이용안하고
오로지 걸어만 다녔어요.
다들 차량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니지만
전 남는게 시간이라ㅎㅎ(+걷는거 좋아하고)
단지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것보다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안전에 유의해서 위험한 곳은 패스하고)
다만 초반에는 거리 표시가 마일로 되어있어
거리감이 안잡혀서 좀 힘들었어요ㅠㅠ
숫자만 보고 걷다가 예상보다 멀어서
거리단위를 봤더니 마일...
다른 단위도 파운드나 온즈를 사용하니
장볼 때 마다 머리에서 쥐가 났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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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은 모기만 없었으면 정말ㅠㅠ
시기가 시기다보니 모기가 피에 굶주려서
사람만 보면 미친 듯이 달려드는게
무슨 좀비영화 체험하는 줄 알았어요ㅎㅎㅎ
그 외에는 하이킹하는 약 한달간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휘트니 산이 있는 중부 캘리포니아가 아니라서
적당한 고도의 아름다운 산과 강, 호수들
(가끔 산불피해를 입은 곳도 있었지만ㅠㅠ)
야생동물은 거의 못만나서 아쉬었지만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하이킹이었네요.
중간중간 작은 마을에 들려 쉴 때도
마을사람들이 하나같이 다들 친절하고 상냥해서
작은 시골마을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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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상 놀 땐 계획없는 걸 좋아하다보니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데요,
미국은 넓어서 그런지 이런 방식으로 다니기엔
한계가 많았던 것 같네요.
특히 차가 없다보니 이동의 제약이 많아서
생각처럼 마음껏 움직이진 못한 것 같아요.
버스는 노선이 정해져있고
히치하이킹은 성공률이 낮고ㅠㅠ
뭐 어쩔 수 없지만요ㅎㅎㅎ
전부를 보진 못했지만 일부라도 보며
그동안 미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많은 생각이
바뀌는 여행이었네요.
흔히 뉴스에서 보던 총기관련 사고가
그리 빈번히 일어나지 않는 건 알고 있었지만
홈리스들이 의외로 친절해서 놀랐었네요.
물론 사실은 다른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제 행색(?)을 보고 포기한걸지도...
어쨋든 아무런 사건사고도 없는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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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짧은 여행기간에 맞춰 오시는데
계획 잘 잡으시고 차량도 구하시고ㅎㅎㅎ
그리고 변수는 생길 수 있다는 걸 염두하시고
여행하셨으면 하네요.
앞으로 미국 여행하시는 분들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기원하면서
후기인지 잡담인지 모를 글을 마무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혹시 그레이하운드 이용하시는 분들 중
프로모코드 필요하신 분은 쪽지로 연락주세요.
휴대폰으로 티켓팅을 자주 했었는데
제가 사용 못하는 코드가 2개 생겼네요.
연럭주시면 답장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