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OH,SHOW)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환율은 1073원이었고 180,199원에 결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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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이트 비교해보았지만 가격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같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결제하려고 보니 오쇼는 $180인데
다른 티켓 예약 사이트는 $99~$120를 걸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트도 결제페이지까지 들어간 후 한두 페이지만 넘어가다보면
예약 수수료 및 세금이 붙어서 결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기준으로 특별히 싼 예약사이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 회사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숙소, 공연, 항공권 등을 예약하면서 죄다 영어로 적혀 있을 뿐더러 인터페이스도 익숙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인터파크에서 공연 예매하듯이 익숙한 화면이 나오니까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실제로 예매 또한 간편했었구요.
또 저가 바우쳐를 메일로 받았는데 여행 초보라 바우쳐인지 모르고 안온 거 같다고 바로 전화하니까 다시 보내줬습니다.
만약 외국계 회사였으면 시차 생각해야되고 영어로 대화해야하고 국제전화거는 법 찾아가며 문의해야하는데
외국 공연을 예매하는데 한국인 직원분이랑 언제든 연결되어있다는 점이 든든했습니다.
덧붙이자면 항공권 또한 여섯 달 이전에 사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스카이스케너를 쓰나 네이버 항공권을 쓰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항공권 예매 대행 회사도 한국회사로 하는게 마음 편하지 싸다고 외국 회사로 고르면 고생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카이스케너를 통해 Trevelingo라는 스페인의 예매 대행 회사로부터 몬트리올-라스베가스 티켓을 구매하였는데
18만원이었던 티켓이 21만원에 결제되었고 더군다나 2중 결제로 5만원 더 나갔습니다.
이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메일,전화 등을 수소문해보았지만 정식 사이트도 없고 트위터로 메일 주소만 남겨놨을 뿐더러
그 메일도 보내도 하나는 없는 메일이니 오류가 뜨니 이런 소리나 하고 또 하나는 답장도 없고ㅡ.ㅡ
반면 네이버 항공권 예매를 거쳐 온라인투어라는 한국 회사를 통해 산 티켓은
카카오톡과 메일로 수시로 확인해주고 유의사항도 전달해주고...
그냥 한국 회사를 통해 티켓팅하는 것이 편합니다.
예매 시 자리는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보장된게 아니다보니 '아...후기에서는 하나같이 자리 좋다고 하던데 그저 그러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기우였어요ㅋㅋ
티켓 가격은 비슷한데 자리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공연장 좌석 배치도인데요.
맨 앞에서 11번째줄 정중앙에서 세 칸 떨어진 곳이 제 자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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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 제 자리에서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앞에 의자가 10자리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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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리에서 세네칸정도 뒤에 1층 좌석을 가르는 통로가 있구요.
그 통로 부근에서 찍은 뒷쪽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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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2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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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후기
일단 자리가 너무 좋았고 공연장이 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어릴 때 예술의 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 적이 있는데 저기 공연장이 Majestic Theater보다 세 배 이상은 클꺼에요.
공연장이 작으니 목소리도 너무 잘 들렸어요.
무대에 나오는 수십명의 배우들, 그리고 수십명의 오케스트라들을 생각하니 티켓값이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조명과 무대 또한 환상적이었습니다.
배우들의 목소리, 의상, 조명이 처음에 어찌나 선명하던지 시력이 올라갔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휴대폰이나 티비 광고하면 화질 좋다고 광고에서 엄청 선명하게 나오지만 실제 쓰면 그냥 별 감흥없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런데 와...이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초초초초초과화질 3D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한 번의 쉬는 시간이 있고 두 번에 나누어서 공연을 진행하는데요.
첫 번째 타임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틴이 자기 방의 거울 비밀통로를 통해 오페라의 유령을 따라가는 장면입니다.
저는 어릴 때 오페라의 유령을 영화로 봤는데 'Phantom of Opera' 이 장면을 이렇게 환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나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전율돋고 소름돋아서 이런거를 보기 위해서라도 여행도 다니고 건강하게 오래살아야겠다ㅋㅋㅋ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삶의 의지가 생기더군요.
두 번째 타임의 하이라이트는 가면무도회였습니다.
이 장면에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때창(?)을 하기 때문에 인상깊지 않을 수가 없어요.
무튼 정말 좋았는데 아쉬운 점을 꼽으라하면
보통 영화도 그렇고 하이라이트는 극의 4분의 3지점에서 나오잖아요?
그런데 사실 'Phantom of Opera'가 전체 극의 하이라이트라서 절정을 좀 빨리 느껴버린(?) 감이 없잖아 있어요.
(물론 가면무도회도 흥미롭지만)
그리고 생각보다도 결말이 급작스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영화에서도 이렇게 키스신 한 방에 오페라의 유령이 무너졌었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상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무조건 영화를 보고 가세요!!
자기가 5년전에 한 번 봤다 이래도 여행가기 전에 보고 가세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음악시간에 보여줘서 뭐 굳이 두 번이나 봤는데 볼 필요가 있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이 까먹는 것도 있고 보고 가는게 더 좋았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