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5월초까지 어머니와 뉴욕여행을 다녀왔어요.
뉴욕에 가면 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보자는 어머니 의견에 따라 뮤지컬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카페에서도 그렇고 블로그에도 보니까 많은 대행업체들 중에 오쇼(oh show) 후기가 많더라구요.
직접 좌석지정이 가능한 현지 사이트나, 다른 대행사이트들과 비교하다가,
사이트도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편리하고 미여디에서 코드를 받으면 조금이지만 할인도 되길래 오쇼로 정했어요.
어떤 작품을 볼까 어머니와 같이 서로 좋아하는 뮤지컬을 나열해보면서 고민을 했어요.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킹키부츠 등 좋아하는 뮤지컬은 많은데 영어를 잘 못하니 라이언 킹을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하던 중에 제가 <킹키부츠Kinky Boots>의 빅팬인지라 그걸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추천했을때 한번도 실패한 적 없는 뮤지컬이었거든요^^
오쇼에서 택스까지 장당 $105정도 들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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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날, 늦지않게 극장에 도착했어요.
구글맵 보면서 가니까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한국에선 라이센스 뮤지컬들이 정말 으리으리한 건물에 있는 대극장에서 주로 하는데,
여기는 좌석 수는 대극장이어도 시설이 좋다거나 건물이 번듯하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작지만 힘있는 극장들에서 매일 브로드웨이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오쇼에서 예매하고나면 예매확인메일이 바로 오고, 그 다음에 하루 안에 바우처가 메일로 와요.
바우처를 프린트해가셔야 합니다... 전 바우처 인쇄를 잊어서 공항에서 부랴부랴 인쇄해갔었는데 다행히 문제없이 티켓으로 교환받았어요. 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잘 챙겨가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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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이 작고 앙증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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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공연 시작 전의 무대 사진입니다. 사실 이때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혼자..ㅋㅋㅋㅋㅋ
한국 킹키부츠는 4월 1일에 마지막 공연을 했는데 공연이 너무 좋아서 보내기가 아쉬웠거든요.
한달 뒤 브로드웨이에서 원작을 보다니! 하는 마음에 가슴이 정말 두근두근 했습니다~~ㅎㅎ
자리는 1층 사이드블럭 O열으로 배정을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뒤쪽이었지만...
공연장이 작아서 오페라글라스같은거 없이도 정말 잘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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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가니 어셔가 자리를 안내하며 조그만 안내책자를 주더라구요.
지금 하고있는 시즌에 출연하는 배우소개와 인터뷰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주다니..하면서 괜히 감격했어요 ㅋㅋㅋ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ㅠㅠ
킹키부츠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인데, 그래서인지 주인공 롤라역은 흑인배우가 맡아서 하더라구요.
성량도 정말 좋고, 연기도 찰져요!
다른 배우들도 노래를 정말 잘하고.. 엔젤들도 키크고 늘씬날씬해서 정말 잘 어울렸어요~^^
신나는 넘버들이 많아서 졸릴 틈 없이 잘 보고왔어요.
가기 전에 음원사이트나 유튜브로 넘버를 미리 듣고가면
내용을 모르거나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도 잘 볼 수 있을거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한국에서 본 적이 없지만 재미나게 보고 오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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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오면서 엠디도 샀어요~~ㅎㅎ
프로그램북, 티셔츠, 키링, 모자 등등 팔고 있었는데...티셔츠나 모자는 별로 맘에 들지가 않아서 ㅋㅋㅋㅋ
프로그램북과 키링 구매했어요.
한국에선 만원정도 주고 프로그램북을 사면 이번 시즌 배우들, 연습사진, 시놉시스 등이 담겨있는데
여기서는 초연때 만들어둔 것을 쭉 쓰는건지.. 굉장히 얇았고 초연 배우들 공연사진만 있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프로그램북은 $20, 키링은 $15였어요! 비싸지만 여기 아니면 못사니까..하면서 샀습니다.
그리고 미여디에서 많은 분들이 시차적응 되고서 봐야 졸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해주셔서 ㅋㅋㅋ
여행 4일차에 갔다왔는데, 더 일찍 다녀왔으면 조느라 신날때만 깰 뻔 했네요 ㅎㅎ
후기가 많지 않은 뮤지컬이라 걱정했지만,,
저처럼 한국에서 좋아하는 뮤지컬이 있으시다면 브로드웨이에서 원작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킹키부츠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 유튜브 영상과 오쇼링크 첨부할게요~
뉴욕가면 다들 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