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슬립노모어 보고 느낀 점!

이런저런 공연관련 정보는 블로그에도 많아 느낌적인 후기만 적으려고 합니당
스포일하고 싶지 않아서 내용언급은 최대한 자제하께요!

사전지식으로 공부하고 간건 맥베스줄거리이며 대사가 거의 없고 관객이 배우를 따라다니는 공연이며 7시부터 총 3번 반복하고, 가면을 쓰고 들어가고 사진촬영및 핸드폰(불빛)금지, 대화금지 이정도만 알고 갔어요~

이건 따라다니는 것만 하는게 아니라 관객이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능동적으로 느껴야하는 공연인 것 같아요. 소품, 조명, 냄새 등

스토리이해 안된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갔습니다만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건물전체에서 10명이 넘는 배우가 동시다발적으로 각자의 롤을 연기하는데 나는 한장면만 볼 수 있으니 당연한 결과 같아요.

하지만 이또한 연출이라고 전 생각해요. 제작자 인터뷰에서 마치 삶같은 공연이라고 한 이유가 이런 점이 아닐는지..

7시부터 들어가서 3번보면 이해되겠지 했는데..무리였습니다ㅠ

스토리 이해가 정확히 되는 건 아니였음에도 배우들의 연기력과 파격적인 연출덕에 갸우뚱할 틈을 주지 않아 공연을 보는 동안 지장이 있진 않았습니다. (전 이해하고 싶은 장면이 있어서 프로그램북을 샀어요)

순간순간 어느 배우를 선택하고 그 배우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고(극과 관객이 연결되는 순간들이 있어요)에 따라 관객 한명한명이 다른 경험을 하고 나오는 공연입니다
보고 나오니 사람들 후기가 각양각색이였던 점이 이해가 됐어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점도 있어요ㅠ
배우는 10명?정도인데 관객이 너무 많아서 잘 안보일때가 많이 있구요, 계단을 엄청 오르내리는데 어두워서 위험해요ㅠㅠ 사고나면 크게 다칠듯ㅠ
한강진 블루스퀘어에 편하게 앉아 전지적 관찰자시점으로 공연 보는걸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비추합니당!!!

그치만 전 새로운 경험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인생 공연이였답니다. 사람들이 바로옆에서 엄청 쳐다보는데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까 싶었고, 표정과 몸짓으로 심정을 표현하는데 연극톤이 아니게 너무너무 멋지게 표현하고, 한명씩 따로 연기하다 어떻게 한 곳에 저렇게 시간맞춰 또 모일까 싶구 그랬습니다!
진짜 전 한번 더 보고싶은데 이 감성이 깨질까봐 못보겠어요ㅜㅜㅋㅋㅋㅋ

글고 중국인들 정말 ㅠㅠㅠㅠ 공연매너가 개똥입니다... 자기들끼리 쑥덕거려서 몰입도 깨지게 하고 심지어 멀리있는 일행을 큰소리로 부르기도 하고 가면도 벗고 핸드폰하고...ㅠㅠ 얄미로웠슴당

아직 흥분이 가라앉질 않아서 두서가 없네용 ㅜㅜ 그래도 볼까말까 고민중이신 분들한테 도움이 되면 좋겟어요!

아 그리구 배우들이 다 존잘존예여서 내가 가면을 쓰고 있어 오징어가 안되어 다행스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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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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