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준비하면서 여러 정보를 알아가던 중 이 슬립노모어라는 공연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흥미가 돋아 후기글 30여편을 단숨에 독파했고 하나같이 칭찬일색인 후기들을 보며 점점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저에겐 실망도 컸던 공연입니다.
제가 굳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저처럼 이 공연이 잘 안와닿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후기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칭찬일색뿐이라서 안좋은 후기도 하나쯤 있었으면 해서입니다. 슬립노모어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객관적, 주관적인 부분 나뉘어서 서술할게요.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운 점.
객관 : 수많은 사람들이 엉켜있어서 눈앞에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기가 매우 어려운 환경입니다. 연기의 절반 이상은 주변 관객들에게 막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예 관람을 포기하고 구석구석 방에 박혀서 소품구경을 하기 시작하는 관람객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관 : 배우의 연기에 몰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치일 걱정에 덥고 습했으며 자리를 잡으면 꼭 배우들의 연기가 시작된 후였고 좋은 자리를 잡는다해도 배우들이 한 공간 안에서도 하도 움직여서 제 시야의 앵글에서 금새 벗어납니다. 나중엔 그냥 같은 공간안에서서 보이는 부분만 봅니다. 굳이 잘 보이는 자리를 안찾게 되는 이유가 금새 또 후다닥거리며 자리를 옮길 걸 아니깐요 ㅎ
-스토리 이해가 불가능한 점.
객관 : 스토리 이해가 어려운것도 아니고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해를 위해서 원작 소설을 읽고 갈 것인지 또는 어느 배우를 따라다녀야 할 것인지 고민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떻게 하시든 이해하지 못합니다. 출구에서 스토리북을 판매하는 것이 이해불가한 공연임을 반증합니다.(스탭이 이해못한 부분 책 읽고 이해하세요~라고하면서 판매함)
주관 : 공연 내용이 이해 불가능한 것은 수많은 후기로도 봤었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정작 제가 공연을 보면서 ‘큰일이다’ 싶었던 건 이해못하는 그 자체가 아니라 이해 못하는 그 내용을 이해하고 싶은 열의조차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방금 본 공연의 내용이해를 위해 스토리북을 또 구매해야한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이 공연을 상당히 저평가하는 이유입니다. 후기로 봤을 때 저는 이 공연의 내용이해가 어렵기에 같은 공연을 하루에 3번 반복하는 것이며 매회차마다 다른 배우를 쫓아다니면 나중에 퍼즐처럼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3번 모두 본다해도 내용이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이 느껴지며 그 순간 공연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행위예술 보는 느낌
이것은 주관만 서술하겠습니다.
저는 내용이해가 불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배우들의 연기만 즐기려고 했습니다. 이 순간부터 저에게 이것은 연극이 아니라 준행위예술입니다. 연극보러 와서 행위예술을 보고 있는 셈인데 여러분들은 행위예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행위예술에 조예도 없을 뿐더러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데 혹시 행위예술에 흥미가 있으시다 하더라도 이것은 행위예술의 형식을 빌린 ‘연극’일 뿐이며 똑같은걸 세시간에 걸쳐 세번 반복하기에 그 감흥도 세번 반복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총평
제 식구가 슬립노모어 본다고 하면 무조건 말립니다. 이 한 줄이 총평이고 길게 읽고 싶은 분만 아래를 보십시오 ㅎ
저는 보통 맛집 블로그 포스팅을 대체로 잘 믿지 않습니다. 그냥 그 맛이 그 맛인걸 아니깐요. 다만 그런거 찾아가서 먹는 그 재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맛집 포스팅도 맛있다:보통이다 비율이 7:3은 되는데 슬립노모어 후기는 10:0 비율로 칭찬 일색인 점이 지금 생각하니 의아했습니다. 제가 후기를 쓰는 이유도 결국 그것이구요 ㅎㅎ 찾아가서 먹는 재미도 정도 껏이어야 이해를 하는데 줄 많이서서 비싼 돈주고 사먹었는데 맛이 너무나도 알 수 없는 맛이어서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에 대한 악평
핵심요약
뉴욕 몰입형 공연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는 관람 환경과 스토리 이해도 면에서 실망스러웠다는 후기입니다.
- 관객들이 한데 엉켜 배우 연기의 절반 이상이 시야에 가려짐
- 스토리 이해는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서술
- 출구에서 스토리북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이해 불가함을 반증
- 같은 공연 하루 3회 봐도 내용 파악은 어렵다고 판단
- 온라인 후기 30여편이 전부 칭찬 일색인 점에 의문 제기
자주 묻는 질문
1.슬립 노 모어 공연 볼만한가요?
글쓴이는 실망이 컸다며 가족에게는 무조건 보지 말라고 말린다고 적었습니다. 후기들이 지나치게 칭찬 일색인 점도 의아하다고 밝혔습니다. 맛집 블로그 후기는 보통 맛있다:보통 비율이 7:3인데, 슬립노모어 후기는 10:0으로 칭찬뿐이었다고 비교했습니다.
2.슬립 노 모어 스토리 이해가 가능한가요?
이해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이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서술합니다. 출구에서 스토리북을 판매하며 스탭이 '이해 못한 부분은 책으로 읽으라'고 안내한다고 적었습니다. 원작 소설을 미리 읽거나 특정 배우를 따라다녀도 이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3.슬립 노 모어 관람 환경은 어떤가요?
수많은 관객이 한 공간에 몰려 배우 연기의 절반 이상이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좋은 자리를 잡아도 배우들이 금세 이동해 시야에서 벗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아예 관람을 포기하고 방마다 소품 구경만 하는 관람객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이 맞지 않는 경우 · 몰입형 연극에서 명확한 스토리 전달이나 편안한 관람 환경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글쓴이가 직접 겪은 것 · 글쓴이는 후기 30여편을 읽고 기대를 안고 관람했으나 관객들에게 시야가 막혀 연기에 몰입하지 못했고, 스토리북을 사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에 대하여
- 원문 작성
- 2018-05-08 · 네이버 카페
- 카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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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여디 정리
- 2026-09-14
미여디가 네이버 카페 원문을 읽고 정리한 요약입니다. 전문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