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뉴욕에 거주하고 있고요, 그래서 시간 될 때마다 로터리로 저렴하게 좋은 공연을 많이 보고 가는게 하나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라이온킹, 북오브몰몬, 위키드 3개의 뮤지컬을 보았는데요 각기다른 느낌의 주요 뮤지컬들이라 후기남겨보아요.
1. 북오브몰몬 (Book of mormon)
일단 제 맘속 1위 북오브몰몬!!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언젠가는 다 한국에서도 공연한다해도 북오브몰몬은 영원히 들어갈 수 없을거에요!!!ㅋㅋ
이것 하나만으로도 뉴욕에 오셔서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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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로터리로 보아서 더 기억에 남아요.
처음 저혼자 갔을때는 아쉽게도 안 되었지만 두번째 친구랑 갔을때 친구가 당첨되어 운좋게 함께 관람!
북오브몰몬 로터리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일단 로터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요. 하나의 이벤트로 진행하는 분들 큰웃음 빵빵 주시고요, 10여석 정도라 경쟁이 치열하긴한데 좌석을 vvip 자리를 준다는게 큰 장점이에요. '특별히 오늘만 오케스트라석 a열 가운데를 드립니다!'라고 하는데 갈때마다 그러시더군요ㅎㅎ 완전 땡큐죠~~
가격은 32불이고 카드, 현금 다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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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극장이 작은 편이라 좌석 앞이 바로 무대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울 정도에요.
배우들 침튀기는 것, 목청까지 보여서 첨에 놀랐지만, 볼수록 완전히 빠져들었네요. 배우들과 아이컨택하면서 나만을 위한 공연 보는 느낌...!
하지만 북오브몰몬은 내용을 미리 알고가야 정말 재밌게 볼 수있어요. 대사 한마디 한마디 노래 한구절 마다 사람들이 빵빵 터지거든요.
혼자 못웃으면 넘슬프겠죠ㅠ? 특히 제옆좌석에 같이 로터리 된 중국분들은 멀뚱멀뚱 계시다가 중간에 주무셔서ㅜ제가 다 안타깝더라구요..
전 이날을 위해 북오브몰몬 스크립트 100장 짜리를 다읽고갔더니 다행히 재밌게 보고 같이 웃을수있었어요ㅎㅎ
(구글에 book of mormon script치면 나옵니다)
참, 메인 배우들이 2월말부터 바뀌어서 전 바뀐 캐스트로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토니어워즈에 나왔던 오리지널 캐스트보다 좋았어요. 특히 엘더 프라이스역이 Dave Thomas Brown 이라고 완전 꽃미남에 그 역할자체라 넘 사랑스러워요ㅎㅎ. 눈을 떼지못하고 봤네요. 빨리 더욱더 유명해지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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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키드 (Wicked)
위키드는 한국서 예전에 보고 감명깊었는데 다시 로터리로 볼수있었어요.
참고로 위키드는 로터리 당첨 확률이 무척 높은편이에요. 일단 자리를 20~30석정도로 많이풀고, 대신 자리는 1층 맨뒤쪽이에요. 오케스트라맨뒤, 메짜닌 앞이요~ 로터리 진행 자체는 무미건조해요ㅋㅋ그래도 당첨되었으니 만족!
참, 가격은 30불이고 현금만 되어요!
확실히 위키드도 내용을 스크립트로 숙지하고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예전에 한국서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때 자막으로 봤었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이 잘 안나더라고요ㅜ 그래서 몇몇부분 놓쳤지만..그래도 전반적으로 이해는 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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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는 1막 마지막 넘버 defying gravity 가 다하는 것같아요. 그냥 이 노래만 듣고 가도 본 가치가 있어요!!! ost 들을 때 마다도 좋았는데 역시또 직접보니 전율이 오더라구요. 사실 엘파바 역할이 서브 캐스트 Mariand Torres라서 좀 아쉬웠는데, 왠걸,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집에와서 이디나 멘젤 유투브 영상 늘보던것 다시봤는데.. 제가본 엘파바가 더 훌륭했던것 같아요. 역시 현장에서 보는 느낌은 완전히 다른 듯해요. 글린다는 말이 필요없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아 참고로 1막 끝나고 화장실 가실 여성분들은 잽싸게 나가세요! 그 큰 극장에 화장실은 6칸밖에 없어서 줄이 엄청길어요ㅜ 그리고 2막 시작하기전에 자리에 착석안하면 못들어간다고 계속 방송해서 똥줄타게해요ㅠㅠ 여자들 완전 전쟁터 느낌으로 옷다 입지도 못하고 나왔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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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이온킹 (Lion king)
라이온킹은 제일 먼저 보기도했고 170불이라는 거금을 주고 봤는데요, 그만큼 기대를 넘 많이 해서인지..^^ 모르고 갔으면 놀랍고 신기했을 것 같은데 제가 유투브에서 공연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동물들 어떻게 연기하는지 다 알고 갔더니 신선함이 떨어졌어요ㅎㅎ 그리고 제일 유명한 넘버 circle of life 를 많이 기대했는데 그게 가장 첫 부분이더라구요. 시작하고 10분간 넘좋았는데 그 넘버 끝나니 마치 공연도 끝난 느낌..
그래도 비주얼의 화려함은 압도적이고요, 특히 중간에 심바 아빠가 죽는 장면은 놀라울만큼 창의적이에요. 노래도 친숙하고, 2막부터 티몬과 품바가 코믹으로 분위기 반전ㅎㅎ 지루할틈없이 봤어요.
라이온킹은 아무래도 내용이 친숙하고, 대사나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진 않아서 가족단위로 가시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앞으로 보고싶은 뮤지컬이 프로즌,(몇개월전에 거금을 주고 예약해둔상태에요) 해밀턴, mean girls 인데요 혹시 보게되면 또 후기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