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T라고 링컨센터에서 하는 발레공연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갔어요~ 첫날 도착해서 보는 공연이었는데 미국은 이런거 보러가면 잘 차려입고 가야 한다고 해서 일부러 우리나라에서도 일년에 3-4번 신는 뾰족구두에 정장원피스 입구 갔습니다.
전 호텔이 힐튼 미드타운이라 걸어갈만한 거리였는데 저녁 7:30 공연까지 좀 늦장을 부리기도 했고 구두땜시 발아플까봐+옐로우캡 택시 타보고 싶어서 길가에서 하나를 잡았어요.
링컨센터 가달라고 말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번에 영어못하는 관광객인거 눈치채고 미터기 안눌렀다고 18달러 나왔다고 하는 바람에 내가 왜 18달러냐고 뭐라 물었더니 아마도 8-9달러 정도라고 다시 수정해서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여기도 영어못하면 후려치는 사람들 많아요...ㅜ_ㅜ 이놈의 영어...치사해서 팁포함 10달러 주고 내렸습니다.
첫날부터 당하다니 뭔가 억울했지만...그래도 링컨센터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금방 풀렸어요. 분수대를 기준으로 왼쪽이 발레공연하는 곳이었구요~전 오케스트라 좌석쪽 앞에서 3번째 자리 예매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무대 진짜 가깝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분의 표정도 다보이고, 합창단 모습과 댄서들의 잔근육 땀과 미세한 표정연기까지...가격은 좀 나갔는데 예매한게 후회가 되질 않더라구요.
공연은 총 다른내용의 3개가 나뉘어져 있었고 첫공연은 이탈리아어같은 걸로 써있어서 제목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여튼 듀엣 두쌍이서 공연했고 이때 한 커플이 리프트하다가 불안해서 발레를 잘 모르는 저도 순간 헉 했었어요;; 첫공연부터 실수가 보여서 좀 실망스러울 찰나 그 다음공연과 마지막 공연은 정말 너무 멋있더라구요~개인적으론 현대무용같은 두번째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다프니와 클로에(?) 인가? 아무튼 발레공연으로는 유명하다는데 전 잘 몰라서...ㅜ_ㅜ 개인적으로 백조의 호수같은 대중적인 내용이 아니라 눈짐작으로 스토리를 이해했어요.
댄서중에는 우리나라 사람인 서희씨도 있었고, 나중에 보니 발레리노중에도 우리나라 사람이 있더라구요. 공연 중간에 보이는 동양인의 얼굴이 어찌나 반갑고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공연은 첫공연 끝나고 약 5분정도 쉬었고 두번째 공연은 15분정도 쉰것 같아요. 7:30에 시작해서 9:00에서 9:30쯤 공연 끝났고 조금 미리 가셔서 멋진 공연장도 구경하시고, 2층에서 파는 기념품도 구경하세요~전 다 끝나고 물어서 올라가니 많이 팔리고 접는 분위기더라구요...후드티 사고싶었는데 고민하다가 나왔습니다.
예매는 http://www.lincolncenter.org/dance 에서 하시면 됩니다. 전 카드로 인터넷 예매한 뒤 티켓 출력해서 바로 입장했어요.
들어가기전 간단한 가방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복장은 너무 튀지만 않으면 꼭 드레스업 안해도 되더라구요...편안한 복장의 서양인도 많이 보였습니다. 반면에 진짜 한껏 차려입은 사람들도 있었구요~
제대로 걸음도 못걷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관람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제가 지팡이 많이 주워드렸습니다;;
프로그램은 날짜별로 바뀌는거 같으니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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