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본문을 그대로 퍼온 것입니다. 적극 추천하고요. 구경도하며 조금 쉬시는 차원에서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Ellis나 무료 페리가 다니는 Staten Island가 관광객들에게 인기인데,
사실 Ellis에서 자유의 여신상 전체를 보기 힘들고, Staten Island는 평범한 동네다.
과감히 이 둘을 건너뛰고, 바로 근처에 있는 Governors Island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역사적으로 거버넌스 아일랜드는 영국 정치인이 머물렀던 곳으로 사용되서 오늘날 Governors Island라고 불린다.
그 후 미국 시민전쟁 때 전쟁 포로 수용소, 군사 기지로 쓰이다 1997년 여가 목적으로 대중들에게 문을 열었다.
앞서 언급했듯, 정치인들이 살았던 곳이라 집이 많은데, 이제는 모두 폐허이다.
이런 폐허는 아예 사용되지 않는 곳으로 음산해 보이지만, 깨끗하게 정리해서 일정기간동안 예술가 개인전시장으로 쓰이기도한다.
여름에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올해는 5/1~10/1에 섬으로 갈 수 있는 배가 다니고, 그 곳에서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배는 왕복 단돈 $2, (13세 미만이거나 뉴욕시티 ID 지참시 무료)
배타러 맨하탄 Downtown 끄트머리까지 내려간다. 매표소 근처에 지하철 노선이 많고, R을 타면 도보 2분내 도착할 수 있다.
거버너스 아일랜드 전용인 Battery Maritime Building로 갈 것! (위 사진 참고)
토요일 3:30 배를 타러 5분전에 도착했는데 줄이 전혀 없었다.
평일에는 10am-4:15pm 사이 약 한시간 간격으로 페리가 있고, 주말엔 10am-5:30pm 삼십분 간격이다.
(단 주말 10-11:30am에 떠나는 페리도 무료, 아일랜드 자전거 대여도 오전 중 무료)
배를 탄다는 건 육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들뜨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2분여 짧은 항해에 멀미를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점이 장점이랄까!
강아지와 조깅하는 사람들, 애들을 앞에 태우고 자전거타는 가족들을 볼 수 있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 및 갤러리가 있을 때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교육 행사도 있다.
공식 웹사이트로 가면 일정을 볼 수 있다. https://govi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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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 미리보기는 재즈 행사 사진이다.
마침 어제 방문했을 때 본 행사인데, 굉장히 큰 연중 행사인데다 다른나라에서 이 때를 맞춰 뉴욕을 방문하는 이들도 있다.
1920년도 미국 재즈, 화장, 모자, 머리, 장식 등 화려하다. 개츠비를 생각하면 될 듯?
멜빵바지, 중절모, 머리 깃털, 붉은색 립스틱, 버클슈즈, 길게 늘어뜨린 진주목걸이 등이 눈에 띈다.
공연 순서를 기다리는 댄서들... 물론 20년대 댄스 스타일이다.
분장 의상을 참 센스있게 잘 맞춰입었다.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특히나 즐기는 재즈 음악에 댄스, Good Old Days로 돌아간 듯?
20년대 특유의 술을 마시며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이 종종보인다. 스마트폰을 치우고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탐난다.
사실 집에 오자마자 찾아봤는데,
다음 Jazz Age Lawn Party는 2017년 8월 26일, 27일이다. 나는 물론 참석할 예정이다.
혹 독자가 있다면 꼭 이 때 참여해보기를! http://jazzagelawnparty.com/ 에서 티켓 구매 ($45-55)
그나저나 30도 가까운 날씨에 맞게 현실적인 옷을 입은 나와 일행의 모습이다.
오랜만에 두발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바람을 갈라보고 싶었지만, 일행이 자전거를 못타는 것을 기회삼아 2인용을 대여했다.
2인용-한시간 대여 $35, 섬 전체를 도는데 30분-1시간정도라는데,
우리는 자유의 여신상과 Financial District 건물이 보이는 가쪽으로만 자전거를 탔다.
왼쪽이 운전하는 핸들, 나머지핸들은 장식이다.
뒤쪽에 자유의 여신상이 멀찍이 보이고, 이건 배 타고 올때도 잠시 볼 수 있었다.
세명이서 2인용, 1인용 자전거를 번갈아가며 탔는데,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어릴적 생각이나 감격스러울 지경!
자전거 반납할 때, 스태프 모두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오랜만에 허벅지 운동을 한 우리에게 성취감을 줌과 동시에, 본인들의 퇴근시간을 자축한 듯? ㅎㅎ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세명이서 나눠먹을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한 스태프가 그냥 음료수 세개를 선 뜻 건네줬다. 아니, 이건 한국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던가?
폐장 시간이 다가와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고, 세명이서 음료수 하나 사네마네하는게 딱해서 준 듯하다 ㅜㅠ
지프라인, 해먹, 놀이터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차가 다니지 않는 이 섬에 와서 얼마나 즐겁고 안전하게 뛰어놀지...
4학년때까지 한달에 한번 부모님이 자전거 공원에 데려가주시는게 행복이었는데, 이 곳은 그 때를 연상하게 한다.
전연령층에 추천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분들께 더더욱 추천한다.
뉴욕 자체가 정신없는 곳인데 거기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아이들에게 최대한 보여주려는게 부모님으로서의 욕심이지만,
Governors Island는 배 타고 오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고, 놀이/ 문화 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동물체험, 그림 수업 등을 받는다면 그것 역시 특별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배를 타고 다시 맨하탄으로 돌아오면, 배터리파크에 자연스레 도착하게 된다. 그 곳에서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할 것이 있다!
그 곳에서 느낀 세세한 감정들 다음글에서 제대로 소개하고 싶다.